기자 탐구생활/2014, 13 시장공단, 시장경영진흥원

220년의 역사, 왕이 만든 시장, 수원 팔달문 시장

꼬양 2013. 7. 15. 06:00

 

 

[수원여행]

수원하면 화성이 떠오르지요.

근데 이분도 동시에 떠오릅니다.

바로 조선 22대 임금 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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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 상업도시로 자리잡게 된 것은 정조시대때라고 하지요.

부국 강병의 기초가 상업에 있다고 본 정조는

수원 팔달문에 시장을 열고 전국의 유능한 상인을 불러 모았습니다.

 

역사상 유일하게 왕이 만든 시장이 있다면

바로 팔달문 시장이랍니다.

 

 

 △ 불취무귀! 정조와 함께 한 잔~ 누가 상에 떡을 놓고갔네요. 안주가 없는 정조가 딱해보였나봅니다;;;

 

팔달문 시장의 트레이드 마크, 불취무귀 동상.

 

정조의 건배사 불취무귀,

화성 축성 담당자들을 격려하는 연회자리에서 정조는 "불취무귀(不醉無歸)"라고 외칩니다.

조선의 모든 백성들이 술을 마음껏 마실 수 있을정도로 풍족하고 흥이나는 세상이었습니다.

술에 취하고, 덕에 배부른 이상적인 세상.

정조가 바라는 조선의 모습이었죠.

 

이 동상은 팔달문 시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꼭 들려서

인증샷을 찍고갈 정도로 유명해졌답니다. ^^

 

정조와 술 한잔 하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ㅎ 

 

 

 

팔달문 시장의 입구는 참 멋스럽죠 ㅎ

이렇게 게이트 표시가 되어있어서 헷갈리지 않도록 되어있답니다.

시장이 넓다보니 길을 잃을까 하는 조바심은 잠시 잊어두셔도 좋습니다 ^^

 

그리고 팔달문 시장을 비롯해서 못골종합시장, 영동시장, 지동시장,

미나리광시장, 시민상가시장, 남문로데오시장, 남문패션1번가, 구천동공구시장까지

근처에는 많은 시장이 있기에 시간이 많다면

다양한 시장을 구경하는 재미도 얻어갈 수 있는 곳이지요.

 

 

 

수원 팔달문 시장을 제대로 즐기는 법?

매 월 둘째주, 네 번째주 일요일에는 큰 장날이 열리는데요,

이때는 할인판매를 한답니다.

 

때문에 이때는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ON-AIR에 불이 들어오면

상인 DJ들이 구수한 시장방송을 시작합니다.

시장구경도 좋지만 시장 내에 울려퍼지는 방송에 잠시 귀 기울여보세요~

 

시장 구경이 더 재미있어집니다. ^^

 

 ▲ 지금은 방송 중~

 

 △ 상인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그리고 팔달문시장은 온누리상품권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마음껏 사용해주세요~

 

 

 

팔달문시장 패션거리,

시장내 아케이드가 설치되어 편리한 쇼핑이 가능합니다.

의류, 신발, 가방 등 패션 아이템을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일일 방문객 평균 3만여명이 이용하여 일반 상설매장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브랜드가 자리하고 있기에

좋은 아이템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 깔끔한 시설

 

 

 

 ▲ 어머니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블라우스

 

 △ 레인부츠, 웻지 스니커즈 등등, 다양한 신발이 가득~

 

 

팔달문시장 고객지원센터 2층에는 유상박물관이 있는데요,

무료관람이랍니다.

 

 

 

 

국내 최초로 상인을 주제로 한 유상박물관은 상설전시와 기획전시 2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정조, 조심태, 체제공, 정약용이 만드는 팔달문 시장 이야기가 동영상 등의 전시물로 구현되었답니다.

 

 

 

수원 상인들의 이야기와 역사가 담겨있고,

그리고 어머니의 이야기가 있기도 합니다.

 

 

김수환 추기경의 어머니, 이상봉 디자이너의 어머니 역시

시장에서 일하셨다고 합니다.

 

살기 위해 어머니가 선택한 시장에서의 삶이었지만

아들은 예술가의 꿈을 꿀 수 있었죠.

 

 

 

 △ 상인 기증품 - 옛날 주판

 

 △ 상인 기증품 - 가위

 

 

 △ 팔달문의 홍차왕자님

 

시장 상인들의 현재 모습을 알 수 있는 클레이 인형 및 기증품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팔달문 시장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하죠 ^^

클레이 인형의 주인공인 사장님들을 찾아가는 재미도 찾아보세요~ㅎ

시장 구경의 묘미가 쏠쏠할거예요~

 

 △ 실제 상인들의 클레이 인형

 

 

 

 

 

노론의 모함으로 뒤주에서 굶어죽은 아버지 사도세자를 잊지 못했던 정조는

아버지의 뜻을 이어 개혁의 씨앗을 뿌릴 도시로 수원을 택합니다.

정체된 조선을 살릴 방법은 상업이었고,

상도를 아는 상인이 필요했던 그는 해남에 자리잡은 무역업을 하고 있던 고산 윤선도의 후손을 불러들이죠.

전국의 눈 밝은 상인들이 수원으로 몰려오고 수원의 상업은 번창합니다.

 

정조의 효심이 만든,

상도를 중시한 선비상인 유상들의 뜻이 모여 220년동안 이어진 팔달문 시장.

 

백성이 주인이 되는 세상, 상입이 기반이 되는 풍요로운 나라.

정조와 팔달문 시장의 유상들이 바라던 꿈.

 

저는 이렇게 이야기가 있는 시장이 참 좋습니다.

역사도 배우며 즐겁게 시장구경을 할 수 있으니까요 ^^

 

 

팔달문시장 구경뿐만 아니라 화성행궁, 수원천변, 유상박물관 구경, 화성성곽길 걷기까지.

수원 역사의 모든 것을 더불어 만나보세요~

새로운 이야기가 들려올 거예요 ^^

 

 

* 본 포스트는 시장경영진흥원의 북적북적 시장이야기 블로그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http://blog.naver.com/marketagency/801937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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