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탐구생활/2014, 13 시장공단, 시장경영진흥원

우리나라 3대 약령시장~ 걷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 서울약령시

꼬양 2013. 6. 5. 06:00

 

 

[시장탐방]

1호선 제기동역 2번출구,

2번출구를 나오면서부터 시끌벅적한 소리에 한번 놀라고,

코끝에서 맴도는 한약재 냄새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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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약재 시장 및 한방진료 특구인 이곳.

1960년대 말부터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한약재를 취급하는 약재상들이 모이면서 형성되었다고 하는데.

선시대, 가난과 병고에 시달리는 백성들에게 의술과 탕약을 베풀어 새 삶과 희망을 주었던 구휼기관인

"보제원"이 설립됐던 장소에서 유래됐다고도 하는데요.

우리나라 한약재 거래량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고,

제천약령시, 대구약령시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약령시장으로 꼽히는 서울약령시,

서울에 살면서도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는데, 모처럼 방문해봤습니다.

 

걷기만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는 이 곳,

서울 약령시장 거닐기를 시작해봅니다~

 

 

 △ 한약재들이 가득가득

 

그나저나, 이렇게 좋은 곳을 혼자 찾아갈리가 없죠.

시장경영진흥원 김정아기자님과 KBS "싱싱 농수산 현장"의 리포터와 함께 

서울 약령시를 함께 방문했답니다~

 

 

△ 인터뷰 중인 김정아기자님~

 

근데, TV가 아닌 라디오 방송입니다.. ^^

 

 

 

 

서울약령시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한약재, 한약방!

한약방 앞에는 갖가지 약재들을 이렇게 쌓아두고 있답니다.

처음보는 신기한 약재 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 "지네 갈아드립니다, 볶아드립니다"라는 말에 깜짝!

 

지네는 대체 어디에 효능이 있다는 걸까요... ㅠㅠㅠㅠㅠ

사실 어렸을 때 집 근처는 죄다 보리밭이라서 가끔씩 지네에 물려서 울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때문에 말린 지네만 봐도 헤롱헤롱 @_@;;

 

지네는 다른 한약재들과 더불어서 발열, 정신착란, 오한을 다스린다고 하네요.

지네도 국산이 있고, 중국산이 있던데요~

우리 몸에는 아무래도 국산 지네가 낫겠죠? ^^

충북 괴산이 주산지이고, 제주도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 다양한 한약재들, 원산지 표기는 필수~

 

 △ 대롱대롱 매달린 그대의 이름은 한국산 말린 개구리

 

 

갖가지 한약재를 담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개구리를 찍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것도 말린 개구리...!!!

 

가까이서 보니... 뜨아아아... @_@;

 

지네에 이은 또 하나의 충격.

그러나 말린 개구리는 아이 성장에 참 좋다고 하지요.

물론 개구리를 아작아작 씹어 먹는 게 아니라 달여서 그 물을 먹는다고 합니다.

키 작고 허약한 아이들, 기력이 떨어진 어르신들에게 말린 개구리는 최고라고 해요.

 

 

체력 회복에는 말린 개구리가 이라고 합니다 ^^

 

이렇게 시장에서는 한약재 구경도 하고,

한약재 설명도 자세히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탐스런 꽈리

 

간염, 감기, 상처, 설사, 습진 등 두루두루 효능이 있다는 꽈리.

꽈리 추출물은 피부 미백에 효과가 있다던데~

꽈리 달인 물로 세수라도 해야하나 싶었네요 ^^;

 

 

 

 

시장을 둘러보다보니, 이렇게 선물용으로 담긴 한약재들이 있었어요.

요즘 집에서 한방차를 많이 만들어서 먹기도 하잖아요.

이렇게 선물로 하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몸에 좋은 한방차를 매일 마신다면, 면역력 쑥쑥, 기력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 같더라구요.

 

 

 

 

한약방, 한약재 가게 사이의 탕제원~

약령시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것 같았습니다.

 

 

 

 

국산 보성녹차가 1되에 5천원~

녹차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약령시.

한 되에 5천원이면, 엄청 싼거죠 ^^

 

 

 

말린 국화도, 오미자도,

실생활에서 많이 마시는 차의 재료들을 약령시장에서는

저렴하게 살 수 있답니다.

 

약령시장이라고 해서 모르는 한약재들만 파는 게 아니라

우리 생활에서 흔히 먹고, 마시는 것들도 살 수 있다는 점을 깨닫네요.

 

 

 

 

갖가지 한약재들이 있는데 중요한 점은~

모두 다 원산지 표기를 명확히 한다는 것입니다.

중국산과 한국산 비교해보고 살 수 있고,

믿고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원산지 표기가 명확히 된 시장이 참 좋아요 ^^

 

저렴한 중국산을 선택할 지, 가격이 좀 있더라도 우리땅에서 자란 국산을 선택할지는

모두 소비자의 선택입니다~

 

 △ 시장 골목골목을 누빌 배달용 자전거

 

 

 

도로를 끼고서도 시장이 펼쳐지는데요, 이곳은 생활밀착형 가게들이 있답니다.

배추, 양파, 마늘 등 야채들을 비롯해서 과자, 떡, 옷 등등~

 

한약 냄새를 맡으면서 장을 보는 것은 색다르답니다.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알록달록, 전통 지갑~

인사동이나 삼청동에서도 이런 지갑들을 파는데 상당히 가격이 있지요.

그러나 약령시장에서는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것~

말만 잘하면 더 싸게 살 수 있답니다.

 

동전 지갑 참으로 탐나더라구요 ㅎ

 

 

 

 △ 각종 견과류들이 가득가득~

 

 

 ▲ 약령시장에서 인기 많은 옷가게, 올 여름 트렌드가 바로 요 것들! 

 

△ 과자와 떡이 시선을 사로잡아요~

 

 

아까는 좁을 골목길을 다녔지만 이 기와문 부터는 넓을 도로가 펼쳐진답니다.

좁다란 골목길과는 다른 넓고 현대스러운 느낌.

약국와 한약방, 한의원이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좀 더 정리되고 깔끔한 분위기랍니다.

 

 

 

 

 

 △ 자루에 가득 담긴 한약재들을 볼 수 있는 거리

 

 

 

 

한약이라는 독특한 테마를 가진 서울약령시.

사실, 약령시하면 제천과 대구만 생각했었고, 서울약령시는 막상 가볼 생각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한약을 다루는 사람이나 한약을 알고 있는 사람들만 방문할 것만 같은 느낌을 풍기지만

사실 한약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도 방문할 수 있는, 문턱이 낮은, 열린 공간의 시장이랍니다.

 

저 역시 한약재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 게 없는데

이 시장 방문을 통해 많이 배우고 왔습니다 ^^

 

방송 겸 겸사겸사 방문한 약령시장은 건강함과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한약재를 비교하면서 살 수 있는 장점과 

저렴하게 약재를 사는 즐거움,

 시장을 구경하는 재미까지.

 

비싼 한약은 먹지 않더라도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는

이곳은

서울약령시입니다.

 

 

 

본 포스트는 시장경영진흥원의 북적북적 시장이야기 블로그에 게재되었습니다.

* http://blog.naver.com/marketagency/801911047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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