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탐구생활/2014, 13 시장공단, 시장경영진흥원

제주시 3대 시장 중 하나. 장사 준비를 하는 서문공설시장의 아침 풍경

꼬양 2013. 8. 1. 06:00

 

 

 

 

[제주여행]

1954년에 개설된 서문재래시장.

민속오일시장, 동문공설시장과 더불어 제주시의 3대 시장 중 하나랍니다.

올해는 이 서문공설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되어서

앞으로 볼거리, 먹을거리, 이야기가 많은 시장으로 거듭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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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에서 동문시장까지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인데,

동문시장에 비하면 규모는 작기에 부담없이 구경할 수 있습니다.

 

아침 10시가 되기도 전에,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으로 향합니다. ^^

 

물론 제주도 시티투어 버스에도 이 시장이 들어가있는데,

시장 구경을 한 후 5분 거리에 있는 관덕정, 목관아지를 구경한다면

시장투어, 제주여행이 더 풍성해질 것 같습니다 ^^

 

 

 

 ▲ 서문공설시장 입구

 

동문공설시장과 같은 시기에 형성된 서문재래시장은 개설 이후,

지금의 용담주유소 자리에 서부시외버스터미널, 적십자회관 일대에 오일장,

용문로터리 동쪽에 당시 ‘도깨비 시장’이라고 불리던 반짝 시장이 몰리면서 활기를 띄었죠.
하지만, 서부지역을 향하던 시내버스터미널과 시장 주변에 자리했던 공공기관, 학교들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지하상가와 대형할인매장 등이 등장하면서 찾는 사람들도 좀 줄어들었는데요. 

 

하지만 새롭게 단장하면서 장보기가 더 편해졌고,

점포들도 깔끔하게 입점해있어서 쇼핑하기에 좋은 곳이 되었습니다 ㅎ

 

예전에는 천막을 치고, 그 사이로 빗방울이 뚝뚝 떨어져서 우산쓰고 장을 보러 다녔던,

아주 불편했던 그런 기억이 있었거든요.

 

 

 △ 어떤 점포들이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

 

 ▲ 시장 입구 와플가게

 

 

와플이 케이크처럼 보이는 이 가게~

시장 구경하기 전,

구경하고 나와서 좀 출출하다 싶을 때 먹으면 좋은 와플~

가격도 1,000~1,500원으로 저렴하답니다.

생과일에서 아이스크림, 플레이크 등등까지.

 

시장하면 떡볶이, 어묵, 순대 등이 생각나겠지만,

서문시장에서는 와플이 유명합니다 ^^   

 

근처에 중, 고등학교가 있는데요,

학생들도 오며가면서도 많이 먹기도 하는 명물 와플이지요. ㅎ

 

 

더운 여름날,

더위도 식혀주고, 배도 채워줄 든든한 와플!

 

 

시장 입구에는 근엄한 표정이 돌하르방이 있어요~

 

 

넉넉한 인심을 담아갈 수 있는 시장~

여름날 아침 시장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상인들의 모습만 보여요 ^^

장보러 온 사람은...

저와 엄마뿐이네요 ^^;;;

 

 

 

 

서문시장은 근고기가 유명한데요,

정육점에서 고기를 떼어다가 가게에서 구워먹는 사람들로 저녁에는 북적북적,

정말 말 그대로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제주산 소고기, 돼지고기를 저렴하고 맛나게 즐길 수 있거든요.

 

 

 

 

 

비 걱정 없이,

뜨거운 햇살 걱정없이 장을 볼 수 있고,

조명까지 갖춰있어서 저녁에도 편안하게 구경할 수 있네요 ㅎ

 

 

배추와 무가 가득 쌓여있는데요 ^^

 

 ▲ 물외

 

물외, 제주도에서는 이걸로 냉국으로 많이 해먹는데요.

냉국에는 물외, 삶은 배추 등의 채소류와 미역, 톳, 우무 등의 해조류,

자리, 오징어, 한치, 구젱기(소라) 등의 해산물과

멀리 나가지 않아도 우영팟(텃밭)이나 가까운 바다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 이용된답니다.

땀을 흘리는 여름철 염분을 보충하는 데 된장을 풀어 만든 냉국이 제격이죠~

 

장보는 데도 시장이 최고~

 

 

그리고 제주산 순대도 손님을 맞을 준비도 하고 있네요.

 

 

서문시장에는 점포도 있는데요,

1층에는 식당, 식료품, 채소, 수산, 축산 등 식자재를 취급하구요.

2층은 한복, 침구 등을 두루두루 볼 수 있습니다.

한복집이 참 많았던 서문시장이었는데, 옛날에 비해서는 가게들이 많이 줄었어요.

근데 갈옷을 취급하는 가게는 많아졌더라구요~

 

 

계단으로 올라가서 2층으로 가면~

제주도 전통옷, 감물을 들인 갈중이, 즉 갈옷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시원하고 통풍이 좋아서 작업복으로 많이 입었던 갈옷인데요,

요즘에는 개량한복으로, 평상시에 입는 옷으로도 즐겨입는 옷이 되었네요.

 

 

감물을 들인 옷들이 참 멋스러웠어요.

작업복으로만 쓰이던 갈옷의 재탄생은 놀랍죠 ^^

 

 

 

 

 

시장에 오면 가장 큰 문제는 화장실인데,

화장실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되어있구요.

 

 

1층에는 식자재를 팔고 있어요 ^^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이 소리함에 살짝 쪽지를 넣어주면 됩니다 ^^

 

 

빤히 쳐다보는 강아지.

 

 

갑자기 윙크를!

 

 

아이쿠, 부끄러워라~

서문시장의 귀염둥이, 애교쟁이로 통하는 강아지에요 ^^

 

 

 

올해 3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제주시티투어버스를 탈 수 있는 정류장은

일반 시내버스 정류장이랍니다.

제주시티투어는 A코스와 B코스로 나누어지는데,

서문시장은 B코스에 포함되어 있지요.

 

 

▲ 서문시장에서 도보로 5분거리에 있는 제주목관아지

 

▲ 서문시장에서 도보로 5분거리에 있는 관덕정

 

 

 

하루 4회 운영되는 버스인데,

관덕정과 목관아지, 동문시장은 시티투어 버스를 타지 않아도 걸어서 5분거리에 있기에

시장구경을 하고 찬찬히 걸어가면 된답니다 ^^

 

근처에 관광지가 있어서 볼거리가 가득한,

저녁이면 고기 굽는 냄새로 가득한 이곳.

장보러 나오는 시민들도 많이 만나볼 수 있는 서문공설시장.

 

관덕정, 제주목관아지를 둘러보고 서문시장을 구경하는 것도

제주여행을 풍성하게 할 수 있는 한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

 

 

*본 포스트는 시장경영진흥원의 북적북적 시장이야기 블로그

http://blog.naver.com/marketagency/80194577707 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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