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강원도

겸재 정선이 그린 진경산수화의 배경이 된 그 곳, 삼부연폭포

꼬양 2013. 6. 21. 06:00

 

 

[철원여행]

폭포수가 높은 절벽에서 세번 꺾여 떨어지는 곳,

비가 많이 내릴 때는 장관을 이룰 그 곳.

삼부연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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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포수가 높은 절벽에서 세 번 꺾여 떨어지고,

세 군데의 가마솥 같이 생긴 못이 있다고 하여 삼부연(三釜淵)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죠.

 

이름보다도 이 폭포가 유명한 이유는 바로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배경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3개의 못은 각각 불리는 이름이 따로 있습니다.

궁예가 철원의 풍천원에 도읍을 정할 당시

이곳에서 이무기 네 마리가 도를 닦고 살다가 그 중 세마리가 하늘로 올라가면서

세 개의 바위 웅덩이를 만들었고, 거기에 물이 고여 노귀탕, 솥탕, 가마탕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세 곳의 혈연이 가마솥 모양같다고 해서 삼부연이라 부르게 되었고

마을 이름도 용화동으로 불리게 되었는데요.

 

그 시기를 놓쳐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가 심술을 부려 비를 못 오게 한다고 해서

가뭄을 심할 때는 삼부연 폭포 밑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대풍을 기원하기도 했다고 해요.

 

그리고 철원 8경 가운데 하나로,

옛날부터 경치가 빼어나 조선후기의 화가 겸재 정선이

금강산 가는 길에 이곳을 지나다가 폭포 경치에 반해 그림을 그렸다고 하죠.

 

 

 

 

 

물줄기는 약하지만 폭포가 시원하게 내려오고 있습니다.

물이 지그재그로 흐르고 있는데, 참 신기하죠?ㅎ

 

 

 

 

 

자세히 본다면 이런 모습이죠 ^^

수량이 많을 때 찾아야 하는데...

폭포가 웅장하지는 않아요 ㅠㅠㅠㅠㅠ

기우제라도 지내야 할까요?ㅠㅠ

 

이제 장마가 시작되었으니

물이 콸콸 내려오는 장관을 곧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수심이 깊기에 수영은 금지된 곳입니다 ^^

 

 

 

 

 

 

 

 

 

 

 

 

 

물 빛깔은 비둘기낭 폭포가 참 아름답지요.

하지만 이 폭포를 둘러싼 바위들이 웅장하고 멋지기에

수량이 부족해도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물줄기가 꺾여서 내려오는 모습 보이시나요?ㅎ

 

 

 

 

 

정선 [삼부연], 해악전신첩, 1747년-간송미술관

 

흑백의 대조가 강렬한, 시원스러운 풍경을 담은 정선의 삼부연.

 

정선의 그림에도 삼부연의 물살은 엄청납니다.

하지만 실제 삼부연은... 멍2

 

하지만 물줄기가 첫째 웅덩이를 거쳐 둘째 웅덩이, 마지막 세번째 웅덩이로

떨어지는 모습은 똑같죠.

 

깊이를 알 수 없는 물길, 세 개의 가마솥같은 못이 제대로 표현된 그림...

그림 속의 모습처럼 그러한 삼부연을 이번 여름에는 꼭 만나보고 싶어지네요 ㅎ

 

 

 

 

 

 

그리고 주변은 이렇게 산...

봐도 봐도 산입니다.. ^^;

바위와 함께요~

 

 

 

 

도로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만나게 되는 폭포,

찾아가는 길도 참 쉽죠 ^^

 

산 길을 걸을 필요도 없고,

도로에서 바라볼 수도 있지만, 좀 더 가까이 가려면 이렇게

길을 따라 내려오면 됩니다 ^^

 

 

 

 

나뭇가지에 가려져 더 신비한 모습을 자아내고 있는 삼부연 폭포.

 

 

 

첫 번째 웅덩이, 두번째 웅덩이...의 모습!

수량은 작아도 물줄기가 꺾이는 것은 봐도봐도 참으로 신기해요~

 

 

 

 

 

 

파란 하늘에는 구름이 두둥실~

 

 

 

 

폭포만 보다가 잠시 주변의 바위들로 시선을 옮겨보는데요.

폭포의 오른쪽에서 보는 풍경과 왼쪽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사뭇 다릅니다.

절벽이 참으로 웅장하더라구요.

 

 

 

그리고 오가는 차 한 대도 없는 도로...

 

 

 

 

 

 

 

 

 

 

 

 

참, 조금은 스산한 터널도 이렇게 있답니다.. ^^

 

 

겸재 정선의 그림을 떠올리며 바라보는 폭포.

궁예의 전설이 남아있기도 한 곳.

 

 

 

더운 날엔 폭포처럼 시원한 장소도 없는 것 같습니다 ㅎ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를 바라보며,

물소리를 듣다보면 더위를 이길 수 있거든요 ㅎ

 

 

 

가끔은 이렇게 폭포테라피로 더위를 잊는 방법은 어떨까요?

 

비가 시원하게 내려줬으면 좋겠네요 ㅎ

시원한 폭포를 만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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