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여행]
투명한 바람이 불어 괜히 설레이는 날엔
바다를 찾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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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찾은
섬 속의 섬, 우도.
우도에서도 이곳을 뺀다면 말이 안되죠~
우도 여행의 묘미는 아무래도 이 홍조단괴해빈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이 백사장이 해가 갈수록 점점 줄어드는 느낌을 받았는데,
정말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고 해요.
이 상태로 두다가는, 몇 십년안에 이 홍조단괴해빈이 사라진다고도 하는데...
그 말을 들으니 참 무섭더라구요...
이 아름다운 풍경을 계속 담아두고 싶은데...
앞으로도 쭉 그럴 수 있겠죠?
과거에는 이곳이 죽은 산호가 쌓여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산호사해수욕장으로 불리었는데..
조사 결과 산호가 아닌 홍조류가 퇴적돼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돼
홍조단괴해빈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어요.
사실 저는 산호사 해변이 익숙하지,
홍조단괴해빈은 어색해요. ^^;;
하지만 이름이 홍조단괴해빈이기에 어려워도, 어색해도 그렇게 불러야겠지요.
눈이 부실 정도로 하얗다고 해 우도 8경의 하나인 서빈백사(西濱白沙)로 불리고 있는 이 해빈.
언제봐도 아름답습니다.
눈이 정화되는 느낌.
덩달아 마음도 뽀얗게~
(사진에 검은 반점은.. 양해 부탁드려요 ^^;
카메라 수리센터를 아직 가지 못해서..ㅠㅠㅠㅠ
몸이 열 개라도 바쁜 꼬양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요즘들어 더더욱...
카메라한테 미안할 뿐이네요 ㅠㅠㅠㅠ )
파노라마로 찍어본 사진~
검은 돌과 하얀 백사장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ㅎ
역시 우도!!
이 해수욕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안 중 모래와 자갈로 만들어진 백사장을 말하는 해빈이 홍조단괴로 이뤄졌습니다.
홍조단괴는 김·우뭇가사리 같은 홍조류가 해안 퇴적 과정 중 백사장을 만드는 것을 말하는데요.
제주도의 다른 해빈 퇴적물과는 달리 우도 해빈퇴적물의 구성입자 중 96% 정도가 홍조단괴라고 해요.
우도 서빈백사의 홍조단괴 해빈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데다
학술적 보존가치가 높아 2004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답니다.
백사장에는 우도의 경치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북적북적~
요즘 수학여행도 우도를 들리더라구요.
그래서인지 가족도 많지만 유달리 학생들도 많았어요.
학생들에게도 우도는 가보고 싶은 곳인거겠죠 ㅎ
물놀이를 하고 싶게 만드는 투명한 바닷물.
얼른 여름이 왔으면 좋겠네요.
해수욕을 즐길 수 있게 말이죠~
용역결과(뉴스에서 들은 바로는) 홍조단괴해빈이 무너지는 이유가 호안벽과 해안도로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안 그러면 몇 십년 안에 이 해빈은 사라진다고 합니다.
친환경적이며 자연적인 해빈지형이 될 수 있도록 복원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그렇다면.. 해안도로와 호안벽을 다 없애고 주민들이 살고 있는 건물을 철거해야 하는건데...
사실 우도의 해안도로를 따라서 이미 가게들이 잔뜩 들어서 있기에 복원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의 후손들은 우도의 홍조단괴해빈을 보지 못하는걸까요;;
작은 백사장이지만 참으로 아름답고 매력적인 우도의 해빈.
요걸 갖고 가도 안된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자연은 그 자리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다운 것이죠 ㅎ
만지작하고 다시 그 자리에 두기~
만지는 건 공짜!!
검은 돌과 하얀 모래, 자갈이 어우러진 우도의 홍조단괴해빈.
우도의 보석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백사장.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네요.
몇 십년후에 사진속에서 이 해빈을 발견하기는 싫습니다.
나이가 지긋하게 들어서도 우도를 갔을 때
이 백사장이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 이 자리에 있었으면 하네요.
여러분도 저와 같은 마음이겠죠? ^^
추천 꾹 눌러주세요~
우도의 아름다운 바다처럼
행복한 하루 시작하세요~
메인에 떴네요^^;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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