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여행]
왕궁 맞은편으로는 화려한 색의 건물사이로 골목길이 있습니다.
이곳은 구시가지 골목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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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유 빌?
(불어는 발음이 너무 어려워요..ㅠㅠㅠㅠㅠ)
어쨌든... 올드타운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13세기 중세시대부터 만들어졌다는 이곳은
꼬불꼬불한 미로처럼 되어있는데,
모나코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게 하는 골목길임은 틀림없네요 ^^
니스의 골목길보다는 덜 화려한,
그리고 옛날 골목이다보니 더 좁은...
두 명이 지나가면 꽉 차버리는 골목길이지만,
이런 골목길이 전 더 좋습니다 ^^
정감있고, 그리고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관광객들을 보면
한껏 미소가 지어지더라구요 ^^
현지인보다 관광객이 더 많은 골목길이라서~ㅎㅎㅎ
골목길 입구에서 충전 중인 전기차를 보네요 ^^
동화속 거리를 걷는 것만 같은 골목~
편지 한 통 적어서 보내야할 것만 같은 우체통.
엽서 한 장이라도 사서 넣고만 싶어지네요.
아, 근데 우표가 없군요 ㅡㅜ
어쨌든... 여행자에게는 모든 게 그저 신기신기~
빨간색 동그라미 표시는 무엇일까요?
일방통행?
사람이 다니는 골목인데..
설마 차가 다닐까요?
아.. 오토바이는 다닐 수 있더라구요.. ^^
골목길을 걷다가 하늘 올려다보기.
같은 색의 건물이 마주보고 있는 길.
중세시대에는 어떤 건물이 있었을까요?
눈을 감고 상상해봅니다..
중세시대의 사람들은 어떤 옷을 입고 있었을까...ㅎ
레스토랑 바깥에서는 메뉴를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여긴 와이파이존~
창가에 화단에 시선이 절로~
모나코도 봄이랍니다 ^^
올드타운 골목에는 지중해풍 상점들과 식당들이 모여있는데,
이 골목은 깨끗하더라구요~
좁은 골목길에는 가게들이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기념품 가게는 이미 오픈을 한 상태입니다.
느긋한 나라라 그런지 점심때부터 가게 문을 열더라구요~
소득세는 없지만 소비세는 있는 나라라서 ㅎ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었는데 이 가게는 문을 닫았고...
광장의 레스토랑은 문을 열었고...
아이스크림 파는 곳이 더 없나 어슬렁어슬렁 거리는 꼬양입니다.
아직 봄이지만 모나코에서는 민소매티셔츠와 반팔 티셔츠를 많이 팔고 있죠~
날씨가 따뜻하다못해 조금은 더운? 그렇답니다.
바다바람이 불어오지만, 이곳은 남쪽나라!
머그컵, 주전자, 티셔츠, 열쇠고리 등등. 이 골목의 가게들은 갖가지 기념품을 팔고 있지요.
골목에는 레스토랑, 피자가게, 기념품샵, 아이스크림가게, 약국 정도가 자리하고 있답니다.
물론 대부분 가게는 1층이구요, 나머지 층들은 가정집이라고 할 수 있죠.
근데 기념품들 가격은 초큼 비쌉니다.
유로니까요..ㅠㅠㅠㅠ
환율을 생각하면.. 음...
골목이 점점 북적거리기 시작합니다.
가게들이 하나 둘 문을 열기 시작했거든요,
멘토스와 츄파춥스가 눈에 띄기 시작!
근데 저걸 보자마자 든 생각은,
"저렇게 두면 녹을텐데..." 라는 거...
창문이 참 예쁜 건물.
테라스의 문양이 아름답더라구요.
그리고 아치형의 전등은 밤에 불빛이 들어온다고 해요.
이 골목은 저녁에 돌아다니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올드타운의 정취는 저녁에 느껴야 제 맛인데... 아, 아쉬워요..
꼬불꼬불 좁은 골목길을 빙글빙글 돌아 나오면~
모나코 대성당이 있는 곳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주차된 차들을 볼 수 있지요~
골목엔 주차가 안되니까 일단 넓은 곳에 주차하는 자동차들이죠 ^^
그리고 주차된 오토바이도 볼 수 있구요 ^^;
넓은 광장엔 노천카페가 자리하고 있는데,
비좁은 골목길의 노천카페와는 다른 느낌이죠.
시원시원~
앉아서 시원하게 아이스커피 한 잔 하고 싶어지네요.
아직 손님은 없는 상태 ^^
관광객들은 지금 다른 골목을 배회중입니다..ㅎㅎ
작은 분수가 있어서 더 운치있습니다.
골목길을 돌아다니다가 잠시 쉬고 싶을 때,
찾으면 좋겠더라구요.. ^^
근데 벤치 하나 없는 게 안습이죠 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노천카페 들어가라는 건가 봅니다..
골목은 법원으로 통한다라는 말이 있지요...
모나코 법원이 바로 골목의 끝자락에 있습니다.. ^^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그 옆으로는 모나코 대성당이 있구요.
노란색에 연두색 창문이 건물마다 봄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모나코의 건물 색깔을 보다보면 이곳은 365일 봄인것만 같네요 ㅎ
물론 추위보다 더위가 더 강한 나라죠 모나코가.. ^^;
그러나~ 모든 골목이 다 이쁜 것만은 아니죠 ^^;;
이렇게 칠이 벗겨진 곳도 있답니다.
사람 사는 곳이니까.. 뭐.. ^^ 그럴 수도 있죠 ㅎㅎㅎ
골목을 한 바퀴 비잉 다 돌고 오자,
골목은 더 부산해졌습니다.
아이스크림 입간판(?) 암튼 그것도 골목 한 가운데 있구요.
문을 연 아이스크림 가게를 드디어 찾았네요 ㅎㅎ
점심 시간이 다가오자 식당들은 분주해지기 시작합니다.
골목을 걷다보면 레스토랑에서 풍겨오는 빵굽는 냄새를 비롯해서
맛있는 냄새를 맡을 수 있는데...
정말 그 유혹이란...
참기 힘들더라구요..ㅎ
그 냄새 덕분에 아이스크림을 먹어야겠다는 의지는 약해졌습니다.
작은 터널 같은 이 골목도 마음에 들었어요.
뭔가 신비롭지 않나요? ㅎ
밤에 걸으면.. 좀 무섭겠지만요.. ^^;
올드타운을 만끽하는 관광객들로 골목은 꽉 차기 시작합니다.
골목이 비어있다가 갑자기 우르르 몰려나오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하네요.
분명 여유롭게 저 혼자 걷고 있었는데.. ^^;
모퉁이를 돌자 갑자기 관광객들의 습격(?)이.. -_-;
다시 한가해진 골목~
식당의 목각인형이 인사를 하네요.. ^^
벽화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모나코 올드타운의 골목길을 구석구석 다니는 것은 즐겁기만 합니다.
모나코 사람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고,
중세시대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이 골목이 정말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이곳을 제가 걷고 있다는 사실이 꿈만 같았구요..
골목을 걷는것만으로도 즐거웠던 그 시간.
카메라를 들고 좁은 골목길의 풍경을 담는 순간은 잊지못할 것 같습니다.
이 골목이 더 넓어지거나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물론 모나코 사람들은 이 골목을 계속 이 모습 그대로 유지해나가겠죠?ㅎ
모나코 왕궁이 계속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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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화요일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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