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경기도

관람하는 내내 군침 삼키는, 우리 전통과자로 가득찬 한과문화박물관

꼬양 2013. 3. 7. 06:00

[경기여행]

요즘 과자를 많이 먹긴 하는데,

한과는 전통찻집에 갈때나 명절때나 먹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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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과도 박물관이 있다는 사실.

외국으로 따지면 쿠키 박물관?

한과에 대해 자세히 공부할 수 있는 곳,

알고 먹으면 더 즐거운 우리 과자, 한과이야기가 가득한 박물관이었네요.

 

 ▲ 한과 종류가 이렇게 많다니?!

 

우리나라에서는 과자를 과정류라고 말하는데요,

곡물에 꿀을 섞어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제사때나 결혼, 연회때에 필수적으로 올랐던 한과.

종류도 참으로 다양합니다.

 

여러 종류가 있지만 여러 가지 곡식의 가루를 반죽해서 기름에 지지거나 튀기는 유밀과,

가루 재료를 꿀이나 조청으로 반죽하여 다식판에 박아낸 다식,

익힌 과일이나 뿌리 등의 재료를 조청이나 꿀에 조려 만든 정과

과일을 삶아 굳힌 과편, 

과일을 익혀서 다른 재료를 섞거나 조려서 만든 숙실과,

견과류나 곡식을 중탕한 후 조청에 버무려 만든 엿강정 등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색을 내는데 쓰이는 여러 가루들~

 

 

바로 손이 갈 것만 같은 한과.

근데 유리로 가로막혀 있지요^^;

 

 

바로 먹을 수 있을 것만 같은 약과도...

모형?

 

 

 

 

 

다양한 종류의 한과가 전시되어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약과 등 제작과정도 쉽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요리를 좋아하는 분에게도 이곳은 참으로 좋은 곳이지요.

특히나 우리나라 전통 과자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이곳은 필수겠죠?

외국인에게도 좋은 장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과를 만드는 법이 리얼하게 설명이 되어있죠.

약과를 만드는데 이러한 정성이 들어가는군요 ^^

사먹는 약과와 만드는 약과,

맛도 참으로 차이가 나겠죠.

 

여기에 설명대로 만든다면, 맛있는 약과 완성?

 

 

 

유과를 만드는데는 정말 엄청난 시간이 들어가더라구요.

먹는건 순식간인데 만드는 건 며칠이 걸리니까 말이죠;;;

찹쌀을 씻어서 상온에서 7~10일정도 천연발효를 하고 빻아내려야하니...

정성도 이런 정성이 없을 것 같아요.

특별한 날에만 오르는 특별한 과자라서 정성이 더 들어가야했나봅니다.

 

 

 

 

 

 

 

 

유과는 두번 튀기는 과정이 이뤄지던데요.

이곳에서 알게 된 사실이었어요.

왜 두 번 튀기는지 이유까지 상세히 설명을 해주더라구요.

 

 

 

 

 

 

그렇게해서 완성된 유과의 모습!

 

그 밖에도 다식과 정과, 과편, 엿강정을 만드는 방법도 이 박물관에서는 쉽게 배울 수 있었어요.

 

 

한과는 보통 곡물가루로 만들어지죠.

이곳에서는 한과의 제작도구, 즉 곡물을 다루는 기구들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농기구를 배우게 되는거죠.

농기구에 대해 생소한 아이들도 유심히 살펴보는데,

근데 저도 가물가물하더라구요.

 

저게 어떨때 쓰였더라?

맞던가?

이렇게 자꾸 물음표를 머리속에 떠올리게 되었다는..ㅎㅎ

 

 

 

 

 

 

 

 

 

 

한과의 제작도구, 조리도구에 대한 설명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부엌살림도 살펴보는 거죠~

이남박, 조리, 자배기, 소쿠리, 양념저룩, 맷돌, 체, 밀판 등등

지금은 생소한 조리도구들도 두루 보게 되더라구요.

구절판, 다식판을 보면서 요리는 못하지만 갖고 싶다는 생각이 잔뜩 들었네요.. ^^;

 

 

 

 

접시에 다양한 다식과 약과가 담겨있는데요.

보면서도 군침이 꼴깍꼴깍.

먹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가득~

 

 

약과의 변신은 무한정이지만

초코약과에 깜짝 놀랐네요 ㅎ

약과도 요즘엔 퓨전이 트렌드인가봐요~

 

 

 

그리고 우리나라 과자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과자, 간식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눈도 즐겁지만 무엇보다도 입맛을 다시게 되는 박물관이었어요.

한과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는데,

이건 요일별 시간에 따라 정해져있어서

시간을 잘 맞춰서 가야하겠더라구요 ^^

전 체험이 없는 시간대를 가서 그냥 박물관만 보고 왔습니다.

 

비록 먹지는 못하지만, 먹음직스러운 한과가 가득한 박물관.

나중에 한과를 꼭 만들어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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