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여행]
여행을 하면서 꼭 들리게 되는 카페.
커피 한 잔이 고단한 여정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미리 추천 꾸욱 눌러주세요~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참 많습니다.
일 때문에 어떤 곳을 가기도 하지만,
가끔은 소란하고 산만한 마음을 잠재우기 위해서 떠나기도 하죠.
얼었던 마음과 손을 녹이는데는 따뜻한 커피만큼 좋은 것도 없죠.
꽁꽁 언 손이 따뜻한 잔을 잡을 때,
찌릿찌릿하면서 따스해지는 기분을 느낄 때 얼마나 행복한지요.
때문에 맛집으로 올리기보다는 전 그냥 여행의 일정 중 하나이기에
여행으로 올리는 고집을 부리곤 합니다.
경기도 북부...
제주도 남쪽에서 20년을 넘게 살아온 저로서는
추운 날씨가 상당히 어색하고 아직도 적응이 되지 않아요.
그러나, 왜 이렇게 이곳은 자주 가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
경기도에서도 북쪽 끝,
임진각까지 둘러보고나서 잠시 일산쪽에 들리게 되었어요.
이윤?
커피 한 잔을 하기 위해서죠.
임진각에도 카페가 있지만 너무 소란스러워서 조용한 공간을 찾고 싶어서 들렀던 곳입니다.
주문 방법도 상당히 조용합니다.
메모지에 음료를 적고, 직원을 부르면 되지요 ^^
손글씨가 어색했던 분들은 이 주문이 어색할지 모르겠지만,
가끔은 이렇게 주문하는 것도 즐겁습니다.
손글씨 자랑도 해보구요.
워낙에 컴퓨터로 하는 일이 많은지라, 글 쓰는 것도 어색해지는 요즘.
이런 주문방법은 아이디어가 좋은 것 같아요.
이 카페의 특징?
식사도 할 수 있고 차도 마실 수 있는 곳이라는 것.
차를 마신다고 결코 기죽을 필요는 없습니다 ^^
셀프 카페가 아니라서 음료도 직원이 가져다주고,
물도 직원이 가져다 준다는 것.
가끔은 이렇게 편하게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아요 ㅎ
물과 함께 파이가 나오는데요.
미리 먹어도 좋지만,
커피와 먹는 게 좋더라구요^^
레몬향이 솔솔 풍기는 따끈따끈한 파이!
따뜻한 라떼 한 잔과 파이.
그리고 파이에 찍어먹을 꿀까지!
달달한 파이와 따뜻하고 쌉싸름한 라떼까지,
얼었던 몸과 마음이 사르르 녹을 수 밖에 없겠죠?
꿀이 담겨진 그릇이 정말 귀여워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져요 ^^
그리고 새콤, 상큼한 후르츠칵테일모히또까지.
색은 마치 별다방의 베리베리히비스커스를 떠올리게 하지만,
맛은 그보다 더 좋았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베리베리히비스커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죄송)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였는데요.
색도 예쁘고 마시기에도 참 좋았어요.
물론 시원하게 마시다보니 금방 마시게 되는 것이 단점이라는 거죠 ㅠㅠ
레몬 파이가 더 먹고 싶지만,
딱 하나로도 충분!
의자가 상당히 독특하더라구요^^
종이컵 화분도 참으로 독특했구요.
카페 안쪽으로는 식사 손님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시끄러운 것은 딱 질색이라 조용한 바깥쪽에 앉았던 꼬양이었습니다 ^^
밖에도 이렇게 테이블이 있구요.
여름밤에는 밖에서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찰 것만 같았어요.
커피 한 잔의 여유로 즐거운 여행이 되기도 합니다.
여행을 떠나도 좋지만
비록 떠나지 않더라도 차 한잔으로 미소를 지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헛헛한 마음을 달래주는 미소유발 커피와 파이.
오늘 하루는 웃어보세요^^
므흣하게 말이죠 ^^
추천 꾸욱 눌러주세요.
대박나는 수요일이 될 거예요~ 화이팅~
베스트가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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