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제주

사무치도록 그리웠던 쫄깃하고 담백한 그 맛, 막창순대

꼬양 2012. 12. 31. 06:30

[제주맛집]

신림에 살아서 순대타운은 참 많이 가지만,

제주도 순대도 참 좋아합니다.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맛이 매력인 막창순대의 맛을 떠올리면

정말 사무치게 제주도가 그리워요.

 

△ 모듬순대

 

일반순대, 막창순대, 허파, 간, 머리고기, 막창 등등 맛있는 부위들을 모아모아,

모듬순대.

 

밥이 없어도 이것만 있으면 3명이 배가 부르죠.

 

 

순대를 먹기 위해 필요한 두 가지.

소금과 새우젓~

 

 

그리고 깍두기, 김치, 양파지~ 매운 청량고추까지요~

순대국에 넣을 양념장과 다진 청량고추도 있답니다.

 

 

젓갈이 많이 들어가서 진한 맛을 내는 김치.

엄마가 담근 김치도 맛이 이러하지요.

아삭아삭하면서 살짝 매콤한, 그런 김치~

 

 

달콤, 아삭한 깍두기에

 

 

양파까지!

전 순대 먹을때 김치보다도 양파를 선호합니다.

물론 입냄새는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ㅎㅎ ^^; 맛있으니까요~

 

 

  

 

국에 소금간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근데 이미 다 간이 되어 있어서 굳이 할 필요는 없어요~

다만, 맵게 먹는 걸 선호하거나 짜게 먹는 걸 좋아한다면

양념장을 넣거나 다진 고추를 넣으면 된답니다.

김치를 넣어도 되고, 새우젓을 넣어도 되지요.

국 먹는 것은 스타일에 따라~

따뜻하고 담백하니, 속이 풀리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이 순대는 버너 위에 올린 후 약한불에 쪄서 먹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뜨근하고 담백한 순대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게 특징이죠.

 

 

일단 내장이랑 부위들 총 집합.

 

 

 

모듬순대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막창순대죠.

 

 

 

선지와 당면이 듬뿍 들어간 담백한 맛.

그리고 쫄깃쫄깃한 막창까지~

 

 

새우젓에 퐁당 막창순대.

꼬리부분이라서 막창이 두툼하죠~

 

 

중간부분은 이렇게 막창이 좀 얇답니다.

그리고 순대가 엄청 크다는 거~

입작은 사람이라면, 먹기 좀 힘든 게.. 함정입니다 ^^;

바로 저에겐 ㅠㅠㅠㅠㅠ

그래서 꼬리부분을 열심히, 먹었죠^^;;;

 

 

 

 

 일반 순대도 맛있어요~

담백하고 고소하다랄까요.

원래 제주도 순대는 퍽퍽한 맛이 좀 있는데,

여긴 부드럽고 진하고 담백합니다.

 

 

 

젓가락질하면서 혼자 사진찍는 게 가장 어렵습니다 -_-;

흔들려도 이해해주세요 ㅠㅠ

 

 

근데 저녁엔 손님들이 죄다 다 아저씨들...;;;;

엄마와 저만 여자 손님이라 뻘쭘 -_-;

역시 순대에는 소주 한잔이 최고인가 봅니다.

그것도 한라산!

 

 

그대로 나름 제주지역민방(JIBS)에도 소개가 되었고,

생방송 전국네트워크등 전국방송을 타기도 한 맛집이랍니다.

점심에는 순대국밥 한 그릇으로 푸짐하게 식사를 할 수도 있는 곳이구요~

 

쫄깃하고 담백하고 진한 순대,

신림동 순대와 비교할 수 없는 그 맛이었네요.

물론, 신림동은 순대볶음이 대세지만,

제주도에서는 막창순대가 대세가 아닐까 싶어요. (제 입맛으로는요~ㅎㅎ)

 

 

한 해 동안 꼬양의 블로그를 들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클 수 있었고,

또한 제가 더 많은 이야기와 사진을 전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열심히 뛰어다니는 꼬양이 될게요^^

올해보다 내년이 더 나은 꼬양의 블로그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추천 꾸욱 눌러주세요~

추천은 로그인 없어도 가능하답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