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자신감.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다거나 어떤 일이 꼭 그렇게 되리라는 데 대하여 스스로 굳게 믿음, 또는 그런 믿음...
88만원 세대, 우리세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자신감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그러한 자신감조차 용납되지 않는 것이 88만원 세대들의 현실이기도 하다.
"대체 그 자신감의 근거는 뭐니?"
라는 말에
당당히
"근거가 없습니다"
라고 말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감에는 이유, 근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외모, 돈, 스펙, 학벌, 혈연, 지연 등 근거들이 무수히 있어야 자신감도 있어야 하는
우리네 현실속에서 근거없는 자신감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근거없는 자신감이란, 크게 착각하는 것부터 시작 근거 없는 착각은 근거 있는 자신감과 달리 아주 강력하다고 한다. 처음부터 착각하고 있으니까 자기보다 근거가 많은 사람이 나타나도 결코 약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착각은 부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자신이 잘났다고 착각을 하는 순간부터는 누가 눈앞에 나타나던지 결코 약해지지 않는다. 또한 나의 경쟁상대는 유명 대학교를 나온 친구도 아니며, 연봉 높은 친구도 아닌, 나 자신이라는 것이다. 어제의 자신보다 오늘의 자신은 성장했는지 스스로를 묻고 비교를 해보라고 저자는 권한다. 자신이 강하다고 믿으면 강해진다는 것이다. 어깨의 힘이야 필요하면 언제든 빼면 되는 것이고, 라이벌은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면 경쟁의 의미가 변하면서 인생의 가치관도 새롭게 변하게 된다. 하지만 이 근거 없는 자신감의 원천은 조건 없는 사랑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서 인생은 대가 없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찾는 모험이라는 것이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그런 조건 없는 사랑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어떤 일을 하든, 자신은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고 확신하는 사람은 아무 것도 두려울 것이 없다고 저자는 장담한다. 때문에 근거없는 자신감이 몸에 배어들고, 무엇이든 자신감있게 행동하고 두려워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좋아지면 사람도 돈도 모인다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어찌보면 참으로 아이러니 한 말이다. 그렇게 따지면 정말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사람들은 부자가 되었을텐데, 우리나라의 부자들은 돈을 좋아해서 그런건가? 어쨌거나 저자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 억지로 참고 싫은 일을 하는 사람보다 성공하기가 훨씬 더 쉽다는 말한다. 이론적으로는 옳은 말인 것 같다. 저자가 마지막으로 강조하는 자신감의 조건, 이 부분을 주목해봐야 할 것 같다. 부자들에게 가장 중요시 될 부분이기도 할 것 같은데.. 바로 나눔의 정신이다. 함께 나누려는 마음을 갖고 있으면, 도움을 구하는 사람이 눈앞에 반드시 나타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돈이란 반드시 사람에게 따라서 오는 것이며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상대를 기쁘게 하는 쪽으로 생각을 맞춰나가게 된다.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주려는 사람에게 돈이 모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한다. 즉, 돈이 따라서 오는 사람으로 되면 된다는 것인데,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먼저 있어야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감이 형성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도 사람, 즉 인연을 만나기 위해서도 자신감은 필수라는 것이다. 참! 역으로 따지면 돈을 벌었으니까 상대를 기쁘게 해주자는 결코 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그럴 경우에는 반드시 사람이 멀어진다고 말하고 있다. 세상 사람들의 시선으로 나를 판단했던 나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도 자신감이 필요하고, 직업을 갖기 위해서도 자신감이 필요하며, 장사를 하기 위해서도 자신감은 필요하다. 자신이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가 공감한다. 하지만 그 자신감을 어떻게 갖는지에 대해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여러 사람들에게, 성공한 사람들에게 질문을 해도 듣는 것은 "노력하면 됩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사니 되더라구요"라는 대답 뿐. 노력 안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열심히 해도 확실한 자신감은 사라질 뿐이다. 자신을 가지려고 하면 할수록 아이러니하게 자신은 더 없어진다. 때문에 자신감에 대한 갈구는 더 깊어진다. 나 역시 현재는 자신감이 사라진 상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멘토링이 필요했기에 이 책을 읽게 된 것도 없지 않아 있다. 밑도 끝도 없던, 근거 없던 자신감이 어느 순간 사라지고, 세상의 눈을 의식해가며 살아가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런 모습이 어찌나 초라하던지...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만 같았다.
우리는 수많은 세상의 근거, 세상의 눈을 의식해 살아가고 있다. 나보다 잘난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은 수두룩하게 많고, 혼자 초라하다고 느끼진 않는지...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나 자신을 아껴야 한다는 점이다. 나의 라이벌은 내 자신이며, 비교 척도도 나이다. 한동안 잊고 살았던 내 모습을, 과거의 나와 미래의 나의 모습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세상의 눈보다 나 자신을 위해서 사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주변 시선이 신경쓰이는 것도 당연하다. 세상이 나를 보는 눈이 과연 몇 명인지 수십명의 눈이 세상의 전부라고는 생각하지 말자.
희망도 보이지 않는 것 같은 우리 세대, 아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감,
그 자신감은 밑바닥에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
나는 소중한 존재이며, 나는 나다.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세상과 마주하라
글쓴이 평점 
추천 한방 부탁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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