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 지역에서는 멀리서 봐도 한눈에 눈에 보이는 건물이 있습니다.
빨간벽돌로 지어진 집.
집이구나 처음에는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창고였어요.
근데 창고라고 하기엔 건물이 참으로 예뻤습니다.
아카렌가 창고라는 이 건물, 메이지/타이쇼 시대의 벽돌건축인데요,
창고니까 물건 보건만 할 것 같지만, 시민들의 쉼터이자 쇼핑센터, 문화공간으로 발돋움했더군요.
옛날 건물의 활용은 이런 식으로 하는구나라는 생각에 감탄!
우리나라 그룹 인피니트도 여기 요코하마 아카렌가 창고에서 싱글발매 행사를 가졌었죠.
이곳에 1만명이 몰렸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어쨌든.. ^^ 지금은 문화공간이 된 명소입니다.
아카렌가 창고는 1911년에 준공된 2호관과 1913년에 준공된 1호관이 있는데요,
1호관은 갤러리와 홀 등의 문화 시설로 이용되며,
2호관은 라이브 레스토랑과 비어 레스토랑을 비롯해 여러 가게들이 있습니다.
아카렌가 창고 앞의 아저씨들.
자전거 택시였습니다 ^^
이색적인 풍경이죠~
왼쪽에서는 쇼핑을 즐길 수 있답니다.
물론 오른쪽 건물에서도 쇼핑과 먹거리를 먹을 수 있지만 가게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가게가 상당히 많이 들어와있죠 ㅎㅎㅎ
밖에서도 어떤 가게가 어디에 있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네요.
야외 카페는 정말 인산인해.
그러나 전 오른쪽 건물 먼저 들어갑니다.
전시관과 홀이 있는 건물입니다.
가게들이 몇 군데 있으나 많지는 않죠 ㅎㅎ
아카렌가 창고의 모형도 이 건물 안에서는 만날 수 있어요~
창고의 모습 그대로,
철제문을 볼 수도 있어요.
내부는 상당히 깔끔합니다.
다양한 기념품들을 만날 수가 있는데요.
이곳은 빙산의 일각!
반대편 건물이 대박이라는 사실~
야외 테라스가 있는 곳들은 죄다 카페, 레스토랑 이리 된다는 거~
안으로 들어가면 가게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딜가나 캐리커쳐 그려주는 곳은 인기네요 ㅎ
주방용품으로부터, 옷, 액세서리 등등.
정말 다양한 물건들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상깊었던 가구점이었어요~
가구 가격도 저렴했고, 정말 사서 가고 싶었지만...
이곳은 일본인 관계로...
운송비가 더 들것이라는 생각하에... 눈으로만 구경을,
한국가서는 이런 스타일로 사야지, 알아봐야지. 내 방은 이렇게 꾸며야지.
온갖 생각만 했네요 ^^;
그리고 아카렌가 창고의 주변은 공원이 펼쳐져있죠.
해가 넘어갈 듯 말듯한 시간, 아카렌가 창고 근처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도 봅니다.
창고 가까이에는 고래 잔등을 닮은 오산바시 국제터미널이 있답니다.
데이트를 하는 연인들, 산책나온 부부들...
요코하마 시민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이 창고.
음식점들은 대부분 밤 11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해요.
물건을 파는 가게들은 저녁 8시까지만 영업하구요.
그리고 가끔씩 이곳에서는 예술가들의 공연과 전시회 등이 열린다고 해요.
제가 갔을 땐, 전시회가 열리지 않아서 섭섭했지만요 ㅠㅠㅠㅠ
요코하마는 일본 최초의 개항장으로, 많은 교역이 오갔던 곳입니다.
때문에 이 창고는 그 당시 물건 보관소로 많이 활용되었겠죠.
이후 여러 항이 개항되고 운송기술이 발달하면서 오래된 이 건물은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낡아서 방치될 뻔도 했지만 이제는 시민들의 쉼터로, 문화공간으로 돌아왔네요.
100년이 넘은 건물 속에서 쇼핑하는 기분은 참으로 묘했습니다. ^^
아카렌가 창고는 밤에 보는 모습도 너무 예뻤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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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신나고 즐겁게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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