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요코하마 개항당시 수많은 외국인들이 오고가고, 많은 교류가 있었는데요.
특히나 외국인 거류지로서 모토마치, 야마테 에리어는
요코하마에서도 이국적 정치를 듬뿍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그 중 베릭홀, 예전에는 베릭 저택이라고 불린 곳이 있는데요,
영국인 무역상 B.R 베릭 씨의 저택으로서 1930년대에 건축되었습니다.
무료관람이라서 더 마음에 들었던 곳,
그리고 저택이 아기자기해서 요코하마 시민들에게
웨딩촬영장소로도 많이 이용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입장시간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무료관람이라는 겁니다 ^^
평일이라 그런지 정말 한산하더라구요~
웨딩촬영하는 커플만 있었을 뿐입니다 ^^;
쉴 수 있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구요~ 정원이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습니다. 넓은 잔디밭은 아니지만서도 곱게 자란 잔디들과 곳곳의 벤치들이 이곳이 쉼터같은 존재임을 말해주지요.
바깥 구경도 좋지만 내부도 관람이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내부에서도 베릭저택의 모형을 만날 수 있어요~
겉에서 보는 것과 다른 느낌이죠.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기념품!
개인 저택이 이 정도면 참으로 잘살았던 사람으로 결론내릴 수 있겠죠?
정말 영화속에서 식사하는 그 모습이 떠오릅니다.
길다란 촛대까지~
이곳은 영국인가 싶기도 한데...
일본이라는 거~
창살 모양도 상당히 독특합니다. 빛이 실내로 들어오는데, 포근하면서도 독특한 느낌이었어요~ 바닥의 타일도 블랙&화이트라 색달랐구요.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벽난로~ 벽난로 위에 꽃문양은 왠지 영국에서는 없을 거 같아요~
웨딩촬영하는 예비 부부!
실례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살짝 한 컷만!
그리고 피아노도 있는데요,
피아노 아래에 달린 이것은 무엇일까요?ㅎㅎㅎ
베릭홀의 역사를 담은 자료를 보기 쉽게 정리를 해놨어요~
베릭 가족의 이야기까지 볼 수 있구요.
나이가 좀 있어보이는 책상과 의자.
그 위의 타자기까지~
어머. 이곳은 욕실!
그러나 욕실도 고풍스럽네요.
변기는 최신식이구요^^;
아기자기한 침실입니다.
이 저택의 매력은 창문인 거 같아요~
저택 구석구석은 빛이 잘 들어와서 포근한 느낌이구요~
차분한 느낌의 방이랍니다.
그린톤이 상당히 편해보여요~
관리가 깔끔하게 잘 되어 있는 편이었습니다.
오래된 집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사람이 살아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사실 집구경은 상당히 좋아하는데 이런 개인 저택 구경은 여행하면서는 처음이지 않았나 싶어요~
특히 영국저택의 경우에는요~
80년전에 이곳에 머물렀던 무역상 베릭씨는 정말 잘 나가는 상인 중 한명이었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몇십년 된 집이 이렇게 깨끗한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니 부럽기도 했습니다.
한 땐 개인의 집에서 지금은 시민들의 집이 된 이곳.
모토마치 야마테 에리어의 경우에는 우리나라 서래마을과 느낌이 좀 비슷했습니다 ^^
모토마치 야마테 에리어의 풍경은 다음 포스팅으로 보여드릴게요. ^^
추천 한방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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