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제주

드라마 속의 영상으로 기억될, 다시는 보지 못할 태왕사신기 세트장

꼬양 2012. 7. 9. 06:30

[제주여행]

한류를 앞장서서 이끌었던 드라마 태왕사신기.

그 웅장한 스케일에 압도되었던 때가 생각납니다.

드라마 열풍에 힘입어 태왕사신기 세트장은 일본 관광객들의 제주여행의 필수코스로

사랑을 받아왔고, 드라마가 끝나도 많은 사람들이 종종 찾곤 했죠.

 

근데 이 세트장이 철거됩니다.

촬영세트장 허가가 만료되었고 사업자도 허가기간 연장을 자진철회했다니...

이젠 철거만이 남은 거죠.

 

철거비용만 10억이 된다고 하니 -_-;

규모가 상당합니다.

문젠 이곳 지방세 체납액만 2억이 넘고,

사업체가 세트장 공사업자들에게 지급해야할 금액만 35억이니...

세트장이 철거되어도 잡음은 끊이지 않을 것 같아요.

 

어쨌든...

이제 이곳은 추억의 뒤안길로 사라질 곳입니다.

 

철거를 앞둬서 그런가...

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사실 이곳은 비가 와도 참 괜찮은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사람이 없어서 스산한 분위기가 풍길 뿐이지.

웅장하고 멋진 곳이죠.

 

 

드라마속에서는 빛을 내던 마을이었는데 아무래도

몇 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다보니 많이 낡았습니다.

 

사진으로만 떠올릴 수 있는,

드라마 속 영상으로만 추억할 수 있는 태왕사신기 세트장의 모습

감상하시죠~

 

드라마속 영상이 드문드문 떠오르네요^^

 

 

 

 

 

이 골목은 가게들이 있었는데 ㅎㅎㅎ

 

 

 

 

 

그래도 궁은 상당히 웅장합니다.

 

 

 

왕과 대신들이 정사를 의논하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여긴 포토존이구요~

관광객들의 필수코스죠.

 

 

이 기둥에 기대서 모델처럼 사진을 찍던 적도 있었는데...

그것도 추억의 일부분이 되었네요~

 

 

 

 

 

 

 

 

 

근데 세트장이 부실해보이지는 않죠?

나름 어느 정도 관리는 하고 있었던 것처럼 보였어요.

 

 

우산을 쓰고 카메라를 들고 사진찍으러 돌아다니네요.

작은 드라마세트장 하나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 규모입니다.

이 세트장이 세워진 곳은 묘산봉 오름이니까요~

 

 

연타발의 집으로 저는 기억하고 있는데 ㅎㅎ

가물가물하네요^^

동그란 문이 참으로 인상적이었거든요~

 

 

 

 

 

 

 

 

비오는 날, 마지막으로 담은 태왕사신기 세트장.

 

태사기 드라마에 힘입어 나름 제주관광의 효자는 아니고 그래도 착한 아들역할은 했는데...

다시 못보니 섭섭하네요.

 

이제는 굿바이 태사기 세트장.

그래도 드라마는 사람들이 많이 기억될거야.

 

 

 

추천 한방 부탁드려요~

즐거운 하루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