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맛집]
크림파스타. 크림의 느끼하고 고소한, 달달한 맛을 좋아하기에 크림스파게티를 좋아한다.
근데 봉골레 파스타의 경우에는 대부분 오일을 베이스로 하는 경우가 많다.
봉골레와 크림이 만난다면?
근데 거기에 불고기까지 만나면?
상상조차 못할 비주얼.
그리고 그 맛.
크림+봉골레+불고기...
국적불명의 요리라 칭할법도 하지만, 맛은 엄청나다.
이 스파게티는 노력의 완성품? 사랑의 결과물인가?
어쨌든, 크림파스타가 매콤하기까지!
어메이징한 맛이라 불러주고 싶다.
△ 불고기 봉골레 크림스파게티
불고기와 크림스파게티, 조개!
이 조합은... 음...
△ 마시멜로
이곳에서 파스타를 시키면 마시멜로가 나온다.
귀요미 포크가 눈에 띄는데, 포크는 먹지 말 것~
그리고 옆에 초가 있는 이윤?
촛불에 돌돌돌 돌려서 구워먹으면 색다른 마시멜로~
에피타이저는 이렇게 마시멜로로 시작.
이곳의 메뉴!
모두 다... 봉골레다!
봉골레 봉골레 봉골레~
이곳 쉐프는 파스타 중에서도 봉골레를 너무나도 사랑함이 분명해.
근데 가격은 6,900원에서 7,900원.
스파게티 가격치고는 상당히 저렴이~
하나에 만원 이상의 고렴이 파스타를 생각하면 이곳은 정말 착한 가게.
그.래.서. 학생들이 참 많이 온다.
학생들이 남긴 메모들이 엄~청 많이 보인다.
▲ 학생들이 남긴 메모
참, 이 파스타집의 사연.
"선영이가 가르쳐 준 봉골레스파게티.
대박날까요?"
파스타 집 치고는 이름이 긴 이곳.
줄여서 봉대박이라 한다.
당신을 위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마음을 담은 이 음식점...
오는 손님들을 모두 사랑하는 사람 "선영"이처럼 생각하며 음식을 조리한다는 뜻일거 같다.
테이블에도 봉대박~
곳곳에 메모의 흔적들이 보인다.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이 하나 둘 남긴 메모들...
나도 적어야지 ㅋㅋㅋㅋㅋ
나무테이블과 흰색 의자가 상당히 깔끔한 편이고,
가게규모는 작다.
오픈형 주방이라서 조리과정이 다 보이기에 더 안심.
마시멜로를 다 먹으면 나오는 마늘 크로와상~
따끈하게 구워져 나오기에 맛있고...
마늘이라 더 마음에 드는 빵~
포크와 스푼도 깜찍~
난 이런 소소한 소품에 감동을 받는다.
나중에 요건 써먹어야지..ㅎㅎㅎ
결혼하면~(언제? -_-;)
피클이 나온다는 건...
이제 스파게티가 곧 등장한다는 것!
그리하여 등장한 봉골레 크림파스타.
봉골레파스타에 크림이 들어간 스파게티~
뽀오얀 하얀 크림파스타와는 좀 다른 생김새.
크림 색깔이 살포시 어둡다.
이 파스타가 결코 매워보이지 않고, 느끼해보이겠지만...
느끼함과 거리가 아주~ 먼 파스타란 것이다.
크림 파스타가 느끼하다고 누가 말하랴.
파스타를 돌돌 말아서 한 입 먹어보면...
당황하게 된다.
매워서!
크림 파스타가 안 매울거란 편견을 아주 확실하게 깨버린 파스타.
느끼해서 크림파스타를 못 먹는 사람도 이 봉골레 파스타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파스타 먹을 때 김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다.
그리고 파스타 안에는 블랙올리브와 모시조개가 들어가있는데...
모시조개는 해감이 아주 잘 되어 있었다.
크기는 좀 작은편인데, 모래가 씹히지 않아 참으로 감동(?)받았다는.
사실, 봉골레 파스타를 좋아하지만서도 망설였던 이윤...
꼭 먹다가 하나 둘 씹히는 모래때문이다.
해감에 정성을 쏟는지 조개를 씹으면서 모래가 씹히지 않아 좋았다.
이것은 든든한 불고기 봉골레크림스파게티!
불고기는 하얀 밥과 먹어야할 것 같은 느낌인데,
파스타안에 불고기가 들어가도 너무 어울린다는 것...
우리나라 음식은 어디에 적용을 해도 어울리는구나!
이건 불고기의 승리인듯!
"크림파스타의 맛은 불고기가 좌우한다"라는 새로운 말을 만들어 낼법한 스파게티다.
파스타 면을 둘둘 말고, 불고기를 포크에 콕 찍어서 먹기.
봉골레 크림파스타도 매콤한데 이 불고기 파스타는 더 매콤하다.
매운 거 잘 못 먹는 사람이라면 이 파스타는 정말 매울 수 있다는 거다.
주문하기전에 미리미리 말해주는 센스가 필요한 상황~
스파게티 면의 익기도 적당했고, 크림의 맛과 매콤한 맛도 잘 어울렸다.
때문에 이 파스타집은 아저씨들, 총각들도 많이 오나보다.
사실, 남자 셋이 파스타집 오기 힘든데... 오더라고-_-;
맛있는데 맵다는 거...
이건 정말 사실 ㅡㅜ
생김과는 다른 매콤한 맛에 반한 불고기 봉골레 크림스파게티.
봉골레 파스타의 변신은 참으로 무궁무진하다는 걸 느끼면서도,
크림파스타도 이렇게 매콤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불고기 봉골레 크림스파게티.
든든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참으로 중독적이다.
해장으로 크림파스타를 먹는다는 말이 이젠 이해가 된다.
나도 그렇게 될 것만 같은 느낌이.. ^^;;;
추천 한방 부탁드립니다 ^^*
더 좋은 포스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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