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경기도

상상할 수 없는 어메이징한 맛, 불고기 봉골레 크림스파게티

꼬양 2012. 3. 12. 06:30

 [의정부맛집]

크림파스타. 크림의 느끼하고 고소한, 달달한 맛을 좋아하기에 크림스파게티를 좋아한다.

근데 봉골레 파스타의 경우에는 대부분 오일을 베이스로 하는 경우가 많다.

봉골레와 크림이 만난다면?

근데 거기에 불고기까지 만나면?

 

상상조차 못할 비주얼.

그리고 그 맛.

크림+봉골레+불고기...

 

국적불명의 요리라 칭할법도 하지만, 맛은 엄청나다.

이 스파게티는 노력의 완성품? 사랑의 결과물인가?

 

어쨌든, 크림파스타가 매콤하기까지!

어메이징한 맛이라 불러주고 싶다. 

 

 △ 불고기 봉골레 크림스파게티

 

불고기와 크림스파게티, 조개!

이 조합은... 음...

 

 △ 마시멜로

 

이곳에서 파스타를 시키면 마시멜로가 나온다.

귀요미 포크가 눈에 띄는데, 포크는 먹지 말 것~

그리고 옆에 초가 있는 이윤?

 

 

촛불에 돌돌돌 돌려서 구워먹으면 색다른 마시멜로~

에피타이저는 이렇게 마시멜로로 시작.

 

 

 

이곳의 메뉴!

모두 다... 봉골레다!

봉골레 봉골레 봉골레~

 

이곳 쉐프는 파스타 중에서도 봉골레를 너무나도 사랑함이 분명해.

 

근데 가격은 6,900원에서 7,900원.

스파게티 가격치고는 상당히 저렴이~

하나에 만원 이상의 고렴이 파스타를 생각하면 이곳은 정말 착한 가게.

그.래.서. 학생들이 참 많이 온다.

학생들이 남긴 메모들이 엄~청 많이 보인다.

 

▲ 학생들이 남긴 메모

 

 

참, 이 파스타집의 사연.

 

"선영이가 가르쳐 준 골레스파게티.

대박날까요?"

 

파스타 집 치고는 이름이 긴 이곳.

줄여서 봉대박이라 한다.

당신을 위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마음을 담은 이 음식점...

오는 손님들을 모두 사랑하는 사람 "선영"이처럼 생각하며 음식을 조리한다는 뜻일거 같다.

 

 

테이블에도 봉대박~

 

 

곳곳에 메모의 흔적들이 보인다.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이 하나 둘 남긴 메모들...

나도 적어야지 ㅋㅋㅋㅋㅋ

 

 

 

 

나무테이블과 흰색 의자가 상당히 깔끔한 편이고,

가게규모는 작다.

오픈형 주방이라서 조리과정이 다 보이기에 더 안심.

 

 

 

 

 

 

마시멜로를 다 먹으면 나오는 마늘 크로와상~

따끈하게 구워져 나오기에 맛있고...

마늘이라 더 마음에 드는 빵~

 

 

 

 

 

포크와 스푼도 깜찍~

난 이런 소소한 소품에 감동을 받는다.

나중에 요건 써먹어야지..ㅎㅎㅎ

결혼하면~(언제? -_-;)

 

 

피클이 나온다는 건...

이제 스파게티가 곧 등장한다는 것!

 

 

그리하여 등장한 봉골레 크림파스타.

봉골레파스타에 크림이 들어간 스파게티~

뽀오얀 하얀 크림파스타와는 좀 다른 생김새.

크림 색깔이 살포시 어둡다.

이 파스타가 결코 매워보이지 않고, 느끼해보이겠지만...

느끼함과 거리가 아주~ 먼 파스타란 것이다.

크림 파스타가 느끼하다고 누가 말하랴.

 

 

 

 

파스타를 돌돌 말아서 한 입 먹어보면...

당황하게 된다.

매워서!

 

크림 파스타가 안 매울거란 편견을 아주 확실하게 깨버린 파스타.

 

느끼해서 크림파스타를 못 먹는 사람도 이 봉골레 파스타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파스타 먹을 때 김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다.

 

그리고 파스타 안에는 블랙올리브와 모시조개가 들어가있는데...

모시조개는 해감이 아주 잘 되어 있었다.

크기는 좀 작은편인데, 모래가 씹히지 않아 참으로 감동(?)받았다는.

 

사실, 봉골레 파스타를 좋아하지만서도 망설였던 이윤...

꼭 먹다가 하나 둘 씹히는 모래때문이다.

해감에 정성을 쏟는지 조개를 씹으면서 모래가 씹히지 않아 좋았다.

 

 

 

 

이것은 든든한 불고기 봉골레크림스파게티!

불고기는 하얀 밥과 먹어야할 것 같은 느낌인데,

파스타안에 불고기가 들어가도 너무 어울린다는 것...

 

우리나라 음식은 어디에 적용을 해도 어울리는구나!

이건 불고기의 승리인듯!

"크림파스타의 맛은 불고기가 좌우한다"라는 새로운 말을 만들어 낼법한 스파게티다.

 

 

파스타 면을 둘둘 말고, 불고기를 포크에 콕 찍어서 먹기.

봉골레 크림파스타도 매콤한데 이 불고기 파스타는 매콤하다.

 

매운 거 잘 못 먹는 사람이라면 이 파스타는 정말 매울 수 있다는 거다.

주문하기전에 미리미리 말해주는 센스가 필요한 상황~

 

스파게티 면의 익기도 적당했고, 크림의 맛과 매콤한 맛도 잘 어울렸다.

때문에 이 파스타집은 아저씨들, 총각들도 많이 오나보다.

사실, 남자 셋이 파스타집 오기 힘든데... 오더라고-_-;

 

 

 

맛있는데 맵다는 거...

이건 정말 사실 ㅡㅜ

 

 

 

 

 

 

생김과는 다른 매콤한 맛에 반한 불고기 봉골레 크림스파게티.

봉골레 파스타의 변신은 참으로 무궁무진하다는 걸 느끼면서도,

크림파스타도 이렇게 매콤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불고기 봉골레 크림스파게티.

든든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참으로 중독적이다.

해장으로 크림파스타를 먹는다는 말이 이젠 이해가 된다.

나도 그렇게 될 것만 같은 느낌이.. ^^;;;

 

 

 

 

추천 한방 부탁드립니다 ^^*

더 좋은 포스팅으로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