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강원도

1박2일에서 은지원도 못 봤던, 한국의 나이아가라라 불리는 그 폭포

꼬양 2011. 10. 6. 07:00

 [강원도 여행]

강호동은 빠졌지만, 1박 2일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이 되죠.

물론, 제 여행도 계속 됩니다.

폭포를 찾아 떠났던 여행.

미친듯이 비가 왔던 날씨는 언제 그랬냐는 듯 그치고,

강물의 높이도 한층 낮아졌습니다.

 

이런 때, 찾아가야 할 폭포가 있죠.

1박 2일에서 은지원은 못봤던 폭포.

흙탕물이 되어서 제대로 보지 못했던 폭포, 직탕폭포입니다.

 

 

 

 

 

바로 이 폭포!

직탕폭포죠.

 

 

원래 이런 모습이라는 거~

 

 

수위가 낮아지자, 직탕폭포에는 낚시꾼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강태공들에게 이 직탕폭포는 놓칠 수 없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멋진 모습이었는데...

그땐 폭우로 인해 바위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던 거였습니다.

 

 

직탕폭포는 "한국의 나이아가라"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근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실제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고 오신 분들은...

큰 폭포를 기대하고 가셨던 분들은...

"에게... 요게 한국의 나이아가라야? 말도 안돼!"

라고 하십니다.

 

폭포의 규모만 보지 않길 바랍니다.

이 폭포 주변을 잘 살펴봤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폭포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낙차가 꼭 커야하고,

무조건 주변이 거대하고 많은 물이 내려와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용암이 만든 주상절리가 그대로 폭포가 된 지형을 봐야 한다는 거죠.

물이 육각형의 주상절리 위를 넘실대며 넘어간다는 것.

 

폭포의 주변의 돌들도 주상절리들입니다.

수만년전 화산이 빚어내고, 시간이 조각한 풍경이라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주변의 돌들도 모두 육각형~

신기하죠?

강에는 폭우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물이 얼마나 불었는지, 돌에는 흙이 잔뜩 묻어있었어요.

 

 

 

 

사진을 찍거나 말거나...

꿋꿋하게 낚시를 하시는 아저씨.

좀 비켜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었지만...

결코.. 자리를 내어주지 않는!

저 자리가 고기가 많이 잡히나 봅니다.

 

 

 

 

 

직탕폭포는 직탄(直灘)폭포라고도 합니다.

철원군 동송읍의 한탄강 하류에 형성된 폭포인데요. 높이 3∼5 m, 길이 80m 정도가 되니... 

우리나라에서는 유래없이 길이가 긴, 가로가 넓은 폭포죠~

철원 8경의 하나이기도 해요^^

 

 

 

 

 

 

 

 

 

다리를 건너가서 보는 직탕폭포의 모습도 좋습니다~

차들도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의 다리예요.

난간이 없어서 좀 무섭긴 하지만요^^;

 

 

사진으로보기보다, 실제로 보는 게 더 나은 직탕폭포.

폭이 넓어서 사진으로 담기에는 어렵네요.

사람의 눈만큼 좋은 렌즈는 없죠~

 

시원하고 웅장한 폭포~

제 포스팅으로나마 시원함을 전하고 싶네요^^

 

그리고 중요한 거 하나.

은지원은 못봤지만, 저는 보고왔네요~ㅎㅎㅎ

 

 

 

 

추천 한방 부탁드립니다.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