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강원도

영월역에 내리면 꼭 맛봐야 하는 음식, 다슬기 요리!

꼬양 2011. 8. 8. 07:00

[영월맛집] 영월하면 떠오르는 것은 동강과 서강, 단종, 래프팅 등등이 있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다슬기!

때문에 영월과 관련된 여러 단어중에서도 오늘 주목할 것은 바로 다슬기라는 겁니다. 기차를 타고 하는 여행이라면 이 음식은 꼭 맛봐야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영월역에 다다르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영월역 맞은편에 줄줄이 늘어서있는 다슬기요리식당들이거든요.

동강에서 채취한 다슬기로 만든 요리니까 군침 꿀꺽 >.< 

 

다슬기 순두부

 

얼큰한 다슬기 순두부.

부드러운 순두부에 다슬기와 파를 송송 썰어넣고 고추가루를 넣었네요. 순두부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메뉴네요.

이 순두부의 맞수로는 다슬기 해장국이 있습니다.

 

 

검은 다슬기와 부추, 파가 듬뿍 들어간 다슬기 전.

다슬기가 살짝 보기 거북(?)해보일 수도 있는데, 맛은 있습니다.

 

 

 

 

 

다슬기 전이 있으면 막걸리도 있어야겠죠. 영월에 왔으니, 막걸리도 영월 동강 막걸리로~

달달하고 가벼운 맛이 돋보이는 막걸리.

술이 약하니 한잔만 합니다. >.<

 

에피타이저로 전을 먹었고, 이제는 진짜 식사들이 나올 차례예요. 오늘의 주인공인 다슬기 순두부와 다슬기 비빔밥이 나오기전에 먼저 반찬들이 나옵니다. 반찬들 입장!

 

 

 

 

 

 

 

반찬의 수는 그리 많지 않으나 맛은 깔끔합니다.

밥이 나오기전에 반찬을 주섬주섬 집어먹게 되네요.

 

 

순두부 한술 떠서 사진을 찍어보나, 순두부가 워낙에 뜨겁고 김이 모락모락나서...

사진이 좀 흔들렸네요. 좀 안타깝지만, 사진이 요거 밖에 없어서 그냥 올려요.

 

 

다슬기가 수북히 들어간 이것이 다슬기 비빔밥입니다.

저는 비빔밥을 참 좋아라하는데, 다슬기가 푸짐하게 들어간 비빔밥은 영월에서나 맛볼 수 있는 별미가 아닐까 싶어요. 기존의 비빔밥들은 야채들이 양념이 되지 않고 데치거나 삶거나 해서 나오는 반면.

다슬기 비빔밥의 야채들은 일반 기본적으로 양념이 살짝 되어서 나옵니다. 그래서 양념장을 많이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양념장을 살짝 넣어서 비벼봅니다. 참기름이 듬뿍 들어가서 고소하구요~~

 

 

비빔밥에 나오는 국은 해장국이라는 거~~ 담백하고 구수하니 비빔밥과 너무 잘 어울린답니다.

 

 

 

 

 

 

다슬기는 당뇨병과 알코올 해독에 효능이 좋고, 소화기 계통의 원활한 신진대사를 돕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간 보호 효능이 탁월한 타우린도 많아서 간에 도움이 되고, 여름철 떨어진 기운을 보충하는데도 좋다는군요.

그리고 철분성분도 높아서 빈혈에 좋다고 하니, 전 많이 먹어야할 음식이기도 합니다.

 

영월을 여행하면서 선돌과 한반도 지형도 봐야하고, 청령포도 가봐야하고, 천문대도 올라가야하고, 래프팅도 해야하지만...

영월에서 나는 다슬기도 먹어봐야죠. ^^  

다슬기전, 다슬기 해장국, 다슬기 비빔밥, 다슬기 순두부까지, 다슬기가 들어간 요리는 꽤 다양한데요 입맛에 맞게 취향에 맞게 다슬기를 즐겨보세요. 여름철 집나간 입맛도 되찾고, 건강도 되찾아줄 별미가 되니까요.

 

 

성호식당

다슬기 해장국, 순두부, 비빔밥 7,000원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덕포리 4-4

 

 

추천한방 부탁드립니다.

글이 마음에 드신다면 구독+를 꾸욱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