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제주 올레, 이제는 세계인의 `올레`로~

* 이 글은 <코리아브랜드>블로그 서포터즈 1기, 꼬양(http://blog.daum.net/yeonsili)님께서 작성해주신 내용입니다.

 

올레!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혹시 최고의 감탄사 올레? 

하지만 이젠 그 감탄사 보다도 제주 올레길이 제일 먼저 떠오르지 않나 싶은데요~

 

올레

제주어로 거릿길에서 대문까지의, 집으로 통하는 아주 좁은 골목길.

구불구불 이어진, 현무암 돌담길로 이뤄진, 제주 돌담길의 미학을 보여주는 길.

 

전국이 걷기 열풍이 불게 된 이유도 바로 올레길 걷기, 올레 트레킹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이런 제주 올레가 수출길에 올랐다고 합니다.

 

<올레 2코스 중 한 곳(외돌개 근처)>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지난 6일 스위스 정부 관광청과 걷기 여행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제휴 양해각서를 스위스대사관에서 체결했다고 7일 밝혔는데요. 제주올레와 스위스관광청은 걷기 여행 코스에 대한 서로의 기술과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공동발전을 위한 국내외 홍보활동을 전개합니다. 업무협약은 스위스관광청의 제안으로 이뤄졌다고 하는데 대단하죠?

 

<올레 14코스 중 한 곳, 월령리>

 

제주올레길과 스위스 걷기여행 코스를 서로 답사한 뒤 제주올레와 성격이 비슷한 스위스 코스에 제주올레를 표기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또 스위스 코스와 비슷한 제주올레에는 스위스 걷기여행 코스를 표기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제주도와 스위스 루체른 등 양국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을 통해 제주올레와 스위스 코스를 공동으로 국제사회에 홍보한다고 합니다.

 

 

제주 올레는 2007년 9월 1코스를 개장한 이래 16개 코스 312㎞의 코스를 개발했습니다. 자연과 하나 되어 걷는 제주 올레길은 곧 전국적인 걷기열풍을 일으켰죠. 지난 3월에는 1200년의 역사를 가진 사찰 순례길 ‘오헨로’를 보유한 일본 시코쿠 관광추진기구와 교류를 시작했습니다.

 

이곳과의 교류 역시 일본이 먼저 제안해 이뤄졌다고 하는데요, 세계로 뻗어나가는 제주 올레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 제주올레는 이른 시일 내에 시코쿠 관광추진기구와도 제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레 14코스 중 한 곳, 월령리>

 

올레 14코스 중 한 곳, 월령리 해안가 사진입니다.

 

올레 14코스의 경우에는 돌담길, 밭길, 숲길, 하천길, 나무 산책로가 깔린 바닷길, 자잘한 돌이 덮인 바닷길, 고운 모래사장 길, 마을길들이 차례로 나타나 지루할 틈이 없다고 하죠.

 

하지만 좀 깁니다. 장장 19.3km의 여정이 이어지는데, 걷는 내내 아름다운 섬 비양도가 보여서 기운내서 걸을 수 있죠.

 

<12코스 생이기정 바당길>

 

그리고 12코스는 해안을 따라 서귀포시 전역을 잇고 제주시로 올라가는 첫 올레인데요, 무릉 2리부터 용수포구 절부암까지 들과 바다, 오름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차귀도를 바라보며 수월봉과 엉알길을 지나 당산봉을 넘고 나면 '생이기정 바당길(새가 많은 절벽이라는 뜻으로 제주올레가 붙인 이름)'로 접어드는데요. 눈 밑에서 갈매기가 나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곳이기도 하죠.

 

운동화 또는 트레킹화는 필수입니다^^ 스니커즈를 신고 걷는다면.. 발이 아프거든요~

 

 

 

어쨌든, 제주올레는 스위스 및 일본 등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트레킹 코스로 자리잡게 된 듯 합니다. 이를 위해 각 언어별 홈페이지를 만들고 각국별 안내자료를 제작하는 등 할 일이 많을 것 같은데요.

 

생태관광 선진국으로 알려진 스위스에 올레가 수출되었으니, 제주올레가 세계적인 생태관광 시스템을 갖추게 되지 않을까요?

따뜻한 봄날, 제주의 산과 들, 바다를 온 몸으로 느끼며 걷는 것도 참 좋겠죠.

그리고 스위스를 가더라도, 일본을 가더라도 그곳에 우리 제주 올레의 표지판을 본다면 반가운 것도 없겠죠.

 

제주인의 올레길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길로, 이젠 세계인들의 길이 되는 제주 올레.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올레, 기대가 됩니다.
 

<코리아브랜드> 블로그 서포터즈 1기

꼬양(http://blog.daum.net/yeonsi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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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배려하고 사랑받는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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