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세계 5대 갯벌!! `대한민국 서해안 갯벌`

* 이 글은 <코리아브랜드>블로그 서포터즈 1기, 꼬양(http://blog.daum.net/yeonsili)님께서 작성해주신 내용입니다.

 

 
갯벌.

개뻘, 갣뻘이라 발음하는, 바닷물이 높을 때에는 잠기고, 낮을 때에는 물 밖으로 드러나는 연안의 평탄한 지역을 말합니다.

 

우리는 우리나라 갯벌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요?

미국 동부 조지아 연안, 아마존 유역연안, 캐나다 동부연안, 북해연안의 갯벌과 더불어 우리나라 서해의 갯벌은 생물종 다양성이 풍부한 생태계로 세계 5대 갯벌 중에 하나라는 사실 알고 있나요?

 

<인천 갯벌 - 강화도 동막해변)>

 

갯벌에 서식하는 생물의 종수는 규조류를 포함하여 식물 164종, 동물 687종으로 총 851종이 분포한다고 합니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물새 중 47%가 한국의 갯벌을 주요 서식지로 이용하고 있다는데. 남한과 북한을 합친 한반도의 갯벌은 약 5,220㎢(남한 2,550㎢, 북한 2,670㎢)로 생태계의 우수성을 놓고 본다면 단연 으뜸이라고 할 수 있죠.

 

<강화도 동막해안>

 

1호선 지하철 끝자락에 위치한 인천은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냥 뻔하다는 듯이  "갯벌이구나"라고 지나치지만, 앞에서 언급했듯, 우리나라의 갯벌은 세계적으로도 보존가치가 높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갯벌이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는 곳은 어딜까요?

 

국토해양부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서남해안에서 분포하는 갯벌은 국토 면적의 약 2.5%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서해안에는 전체 갯벌 면적의 약 83%인 1,980㎢가 분포되어 있으며, 나머지는 남해안에 산재되어 분포하고 있다는데요.

 

수치를 들어가며 설명하자면 지방별로는 경기도와 인천이 36%, 충남 14%, 전북 5%, 전남 40%, 경남과 부산, 제주 5%로 경기와 인천 그리고 전남 지방이 우리나라 갯벌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갯벌이라, 이건 좀 생소하죠? 제주도에도 갯벌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서해안, 특히, 한강 하구 일대에는 조석간만의 차가 최고 9m이상으로 크고 드넓은 갯벌이 존재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강화도, 영종도, 시화호 주변의 갯벌은 철새 도래지로도 유명하죠.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갈매기, 장다리물떼새 등 희귀조류들이 이 갯벌을 찾는데. 한강하구 갯벌은 접경지역에 위치한 관계로 비교적 보전이 잘 되어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곳은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에 위치한 동막해수욕장의 갯벌입니다.  강화도에서 가장 큰 모래톱을 자랑하기도 하죠. 갯벌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서 입에서 탄성이 절로 나오는 곳이기도 하죠. 전국을 돌며 다양한 갯벌을 만나봤으나 해질 녘의 이곳은 지평선 끝자락까지 갯벌입니다.

 

뉘엿뉘엿 해도 지고, 붉은 빛에 갯벌에 물들어가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죠.  여름이면 이곳에서 해수욕도 즐길 수 있고, 갯벌 체험도 할 수 있으니 1석 2조겠죠?

 

 

온 몸에 머드팩을 하고 집을 찾아 두리번두리번 거리는 게를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갯벌이죠. 서해안, 강화도의 갯벌도 보았고, 이젠 살짝 남쪽으로 내려가봅니다. 그래도 서쪽이긴 합니다.

 

<신안군 증도의 갯벌>

 

드넓은 갯벌을 볼 수 있는 이곳은 전라남도 신안군의 증도입니다.

서해안의 영광군, 무안군, 신안군에는 전남의 80%에 가까운 갯벌들이 분포하고 있다고 하죠. 특히 섬들이 많은 다도해를 끼고 있는 신안군이 가장 넓은 갯벌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복잡한 해안선과 육지 그리고 인접한 여러 섬들이 내만의 특성을 형성하여 펄갯벌이 많고, 갯지렁이류가 많이 서식한다고 하죠.

 

<짱뚱어다리>

 

갯벌 위에 다리가 하나 놓여져있는데요. 이 다리는 짱뚱어다리라고 불립니다. 목교로 된 길이475m의 이 다리는 증도의 명물이기도 하죠.

 

썰물때는 갯벌에서 뛰노는 짱뚱어, 칠게, 조개 등 자연생태를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짱뚱어가 보이시나요? ㅋㅋ>

 

이게 바로 짱뚱어죠. 큰 친구들을 찍고 싶었지만, 물이 빠져나가버려서 그런지 짱뚱어들이 다들 뻘 속으로 숨어버리더군요. 그래도 간신히 나들이 나온 몇몇 친구들을 볼 수 있긴 했지만요.

 

 

 

전라남도에는 상대적으로 개발의 손길이 덜 미친 자연갯벌들이 아직 남아있다고 하죠. 사진에는 없지만 순천만의 갯벌은 자연 갈대군락과 멸종위기의 철새 도래지로 보호가 요망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 갯벌이 많이 사라졌죠? 여의도의 21배가 되는 면적의 갯벌이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갯벌의 가치는 1㎡당 3,919원이라고 합니다. 에게, 겨우 그거?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이것도 오른거라고 하죠. 2000년 추정치 1㎡당 2025원보다 배 가까이 높아진 것이니까요.

수산물 생산가치(1,199원), 보존가치(1,026원), 서식지제공가치(904원), 수질정화가치(444원), 여가가치(174원), 재해예방가치(173원) 등이 포함된 것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갯벌 총면적 2,489㎢을 적용해 갯벌가치를 산정하면 9조7557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5년새 사라진 갯벌의 가치는 2,382억원꼴인 셈이죠.

 

한반도에서 공급된 퇴적물과 조류와 파도 등과 복잡한 해안 지형이 만들어낸 결과물, 갯벌.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니, 일단 자부심을 가져야겠죠?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런 갯벌을 지켜내는데에 힘을 쏟아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리아브랜드> 블로그 서포터즈 1기

꼬양(http://blog.daum.net/yeonsi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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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배려하고 사랑받는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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