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써클이 볼까지 내려온 이 느낌...!
얼굴의 절반을 장악해버린 이 검은기운의 기분을 아는 이 몇몇이나 있으랴....
글 마무리하고 자려고 누운 시간은 새벽 2시경이 되었을라나?
베개를 끌어안고 한참 잘 자고 있는데... (꼬양의 잠버릇 : 베개 갖고 유도하기-_-;, 남편이 누가 될지 모르나 그 남편 심히 고생이 예상됨.)
갑자기 초인종 벨 소리가 들린다.
부스스 일어난 나.
"뭐야? 몇 시지?"
휴대폰을 열고 시간을 확인! 새벽 네시다... 헉!
이 시간에 여자 혼자 사는 집에 누구냐고!!!
미친 X!!!!!!!!!!!!!!!!!!!!!!!!!!!!!!!!!!!!
첨엔 이렇게 화가 났다. 근데... 내가 인터폰으로 "누구세요?" 라고 하면? 어... 내가 여자라는 걸 알리는건데...
여긴... 또 원룸이고... 어....?
그리고... 내 방 호수를 알고 현관으로 벨을 누른걸테고...
어라아... 머리가 점점 복잡해지기 시작. @_@ 자다일어나서 그 짧은 순간에 별의별 생각을 다 했다.
우리집 위치는 알고 있는 사람은 몇 있지만 내 방 호수까지 아는 사람은 흔치가 않으니....
근데에... 초인종 소리가 계속 울린다는거다.! 끄악!!!
문은 분명 삼중으로 잠궜고....
귀 막고 이불 뒤집어 쓰고... 그렇게... 그렇게.... 잠을 설쳤다.
출근해서 우유 한잔 마시고 일하는 중인데...
영 께름직한게... 기분이... 쪼오끔... -_-;;;
꿈꾼건 아니겠지-_-;;;;;
꿈인가 현실인가 멍해지는 기분...
혼자 바보가 된 느낌이랄까...
지난번 노크사건도 그렇고... 이사온 이 집도 그다지... 좋은 곳이 아니란걸 느낀다.
또 이사를 가야겠군. 으휴.. ㅡ.,ㅡ
이럴 때 더 그리워지는 제주도 집...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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