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박람회 동안 아마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이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정원이지요.
이번 어린이 정원 테마는 피터팬과 떠나는 보물찾기죠.
어랏?
후크선장과 피터팬이 언제 이리 친해진걸까요?
사진찍기 딱 좋은 장소.
포토존입니다.
내 사진은 누가 찍어주나? -_-; 아무도 없네.
햇볕은 쨍쨍. 참새도 짹짹.
벽화도 그려져 있고, 꽃들도 활짝 피고.
연못에는 토피어리 작품도 있구요~
주변에 곰돌이도 눈에 띕니다.
만세~
보물찾았다~ 바로 이 보물상자.
곰돌이가 깔고 있었다니. -_-;
너무 쉽게 찾은 것 같습니다.
내놔라. ㅡ.,ㅡ
꽃속에 파묻힌 곰돌씨.
거기에 있으면 좋니?
배 주변에 역시 곰돌이가 어슬렁어슬렁 포즈를 잡고 서 있네요.
후크선장과 피터팬은 저만치에 가 있고.
제 사진의 주인공은 곰돌이들입니다.
일단, 피터팬과 후크선장이 친하단 컨셉이 맘에 안 들어서-_-;
그리고 무엇보다 보물은 곰들이 갖고 있기에 얘네들하고 더 친해져야겠죠?
어린이 정원 푯말 보이시죠?
아기자기한 꽃들이 보이구요.
어린이를 위한 정원이지만 어른들도 많습니다.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도 들고.
피터팬 동화를 읽은지 10몇년이 흐른거 같은데....
그 후로 동화책 들춰보지도 않았던 것 같네요.
그래도 주인공 피터팬은 찍어주는 센스.
근데 건방진 피터팬이 되어버렸네요.
암만 생각해도.
배 주인은 곰돌이인듯. -_-;
꽃으로 장식된 어린이 정원에서 아이와 함께
보물찾기 놀이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아마 아이들은 보물 상자 찾느라 정원을 꼼꼼하게 바라볼 것입니다.
그러면서 꽃이름을 하나 더 볼테고
꽃과 더 친해지겠죠.
그리고 저처럼 후크선장과 피터팬이 친한거 맘에 안 든다고 투덜거릴지도?!
뭐 어때~ 동화는 동화입니다.
여긴 꽃박람회가 열리는 호수공원일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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