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탐구생활/9회 고양국제꽃박람회

사진 OK, 만져도 Ok!-세계명화전시회

꼬양 2009. 5. 4. 02:47

리플리카, 레플리카라고 하죠.

미술에서 복제화를 말하지요.

 

세계명화 리플리카가 열린다는 글을 앞에 쓰긴 했는데...

실제 다녀온 소감을 적어봅니다.

 

명화를 복제하기 위해서도 정식 라이센스가 있어야 하는 등 참 복잡하지요.

저작권이라는 게 있기에~

한국은 50년, 미국, 유렵은 70년인가.

원본을 필름화하고 이미지화했을 때 저작권은 더 길어진다고도 하는데...

딱딱한 얘기는 이만 접고,

왜 리플리카 얘기가 나왔는지 말을 해야겠죠.

 

 

사진 찍어도 되고, 만져도 되는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거죠~

 

물론! 훼손은 안됩니다!!!

이건 주의하시구요~

 

개인적으로 저는 고흐의 그림을 좋아합니다.

 

 고흐의 내적인 심리가 잘 표현되었다고 평가를 받는 최고의 걸작.

1889년 고흐의 작품. 별들이 반짝이는 밤.

뉴욕 근대미술관에 보관돼 있지요.

 

 세계명화 리플리카 전시회장 입구입니다.

들어가 볼까요?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입구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서양 미술사조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후기인상파인 고흐의 경우 강렬한 색과 꿈틀거리는 터치로 감정을 표현했다고 나와있네요.

 

 작품을 관람하고 있습니다.

중간 곳곳에 저렇게 명화 프린팅 우산이 전시 돼 있어요~

 

 우리나라것도 있습니다!

외국 작품만 있으면 섭하죠.

정선의 금강산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미의 특성을 가장 독창적으로 그려냈다고 평가받는 진경산수화.

호암미술관에 보관돼 있죠.

 

 그리고 어릴적 내가 즐겨읽었던 책속의 주인공이 그린 그림.

신사임당의 작품. 초충도. 수박과 들쥐.

간단한 주제를 안정된 구도속에 섬세하게 표현했죠.

 

 화려한 그림으로 주목받는 이건. 프라고나르의 작품인 그네.

런던 윌리스 박물관에 보관돼 있구요.

로코코풍의 절정이라 불립니다.

 

 관람객들이 그리 많지는 않아서 한산한 분위기.

제가 간 날이 날씨가 별로라서 그런 듯^^;

 

 그리고 우리나라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 돼 있습니다.

 

 

벚꽃이 참 이뻤어요.

금방이라도 사진에서 꽃향기가 날 것만 같은 느낌.

 

 

 창문을 열면 나뭇가지가 바로 손에 잡힐 것만 같은 느낌.

 

만져도 되는 전시회지만 만지는 사람보다 사진찍는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난 만져보고 사진찍어보고 그랬는데...

솔직히 미술 작품에 손으로 만진다는 건 예의가 아닌지라...

좀 그렇긴 했지만.

이런 작품 언제 만져보겠습니까.

용기내어 만져봤습니다. 소심하게 잠깐-_-; 후훗~

다른 전시회가서는 미술작품들 만지지 않을 거구요~

 

 응? 이건?

얼굴 내밀어서 사진찍으면 바로 내가 비너스.

비너스가 되고 싶다면 여기로 오세요~

 

 이 그림 아시죠?

고흐의 해바라기. 너무나도 유명한 그림이죠.

고흐의 자화상이라고 할만큼 고흐가 몰두했던 꽃 정물화의 대표작.

구멍이 뻥 뚫린 이윤?

마찬가지로 사진찍을 수 있습니다~ 아하하~~

 

이밖에도 여러 작품들이 전시 돼 있습니다.

고흐의 수련이라든가 측백나무가 있는 밀밭, 모네의 양산을 든 부인, 수련연작.

르느와르의 테라스에서, 초원의 빌탈길 등.

 

참, 클림트의 팜가든과 생명나무 등등도 전시돼 있습니다.

조선시대 김홍도, 신윤복의 작품도 전시 돼 있구요.

 

사진도 찍을 수 있고 만질 수도 있는

리플리카 전시회 한번 재밌게 관람해보세요^^

 

나가실때 비너스에 얼굴 내밀어서 사진도 찍어보구요~

남사스러운가요? ^^;;

 

전 혼자 다니다보니 절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그냥 pass 했습니다-_-;

그렇다고 지나가는 가족 붙잡고 비너스에 얼굴 내밀고 "찍어주세요~"하기도 뻘쭘한지라.. 아하핫

 

 

 

 

 

그리고 이번 사진 상태가 영 아닌건 양해바랍니다.(구도 등등에서...)

제가 이번 사진들은 발로 찍었나봅니다.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포스팅하는 사진들입니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