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경기도

헤이리에서 만난 아프리카

꼬양 2009. 4. 29. 01:44

헤이리에서 아프리카를 만나다.

 

헤이리 예술인 마을에 있는 아프리칸 아트샵&갤러리를 찾아갔지요.

 

 아프리카가 낯설다구요??

그렇다면 약간 친해질 수도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네요.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에 다녀왔어요,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빗방울.

 

 입구를 보니 딱 아프리카 분위기가 물씬 풍기죠?

기린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독특한 분위기의 의자와 탁자.

 

 

 작은 깜장 인형들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구슬인형입니다. 은데벨레 부족의 공예품입니다.

19세기 초 나탈의 응구니족의 한 갈래로 은데벨레 족이 생겨났는데요

은데벨레 부족 공예품은 원색적인 컬러와 대칭 미술의 완성도가 높은 공예품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구슬공예는 원주민의 주력 수입원이며 관광객 선호 1위의 상품이라고 합니다. 

 

 

 아프리카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을 여기에 다 모아놨습니다.

 

 

 타악기 젬베입니다.

 

 

이건 기린~~

 

 세네갈 저수 목걸이예요~

 

 앗! 또 접니다-_-;

거울갖고 장난질을 좀 하는 편입니다.

거울 깜찍하죠?

 

 짐바브웨 쇼나 조각입니다.

짐바브웨는 돌로 지은 집, 돌 주거지를 의미합니다.

짐바브웨는 일찍부터 석조문명이 발달해왔는데요,

쇼나 부족은 짐바브웨 인구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부족으로 돌 조각 예술에 남다른 감각와 재능이 있지요.

 

 1층에는 기념품들이 많습니다.

 

 1층에서 지하로 내려가보면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마콘데 조각입니다.

탄자니아 마콘데 부족이 수령 200년 이상의 장미목으로 만든거죠.

 

 

 

 

 이 인형들 독특하게 생겼죠?

보보부족의 공예로 식물성 줄기로 정성스럽게 엮은  전통 인형입니다.

 부르키나파소(옛 이름은 오트볼타)에 살면서 니제르콩고어족에 속하는 구르 계열의 언어를 쓰는 종족인데요

 

이들은 기장·수수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곡물을 재배하는 정착농경민이예요.

윤작을 하며 관개시설도 일부 이용하고 약간의 가축을 기르고 있지요.

수렵·어로·야생식물채집을 통해 식량을 보충하고. 일부다처제가 일반적이며 레비레이트 혼인(과부가 되면 죽은 남편의 형제와 의무적으로 결혼하는 풍습)과

순연혼(順緣婚:아내가 죽었거나 아이를 갖지 못할 때 아내의 자매와 의무적으로 결혼하는 풍습)이 행해지고 있죠.

"이게 말이 돼?" 이런 생각하시겠지만... 이 부족은 그런 풍습이 있대요. -_-;  

 보보족은 전통적으로 애니미즘을 믿었지만 이슬람교와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사람들도 있다고 하네요.

 

 아프리가 미술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미술을 흔히 니그로 미술이라고 하지요.

 

 특히 탄자니아의 팅가팅가는 독창적이고 동물, 신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팅가팅가는 1960년대에 탄자니아에서 시작된 독특한 화풍입니다.

에드워드 사이디 팅가팅가 라는 화가의 화풍을 딴 그림 형태를 말하는데 마치 어린아이의 동화를 연상시키죠.

 

이건 쇼나조각이예요~

 주의해야해요! 파손될 경우... 변상해야하거든요~

 

 타악기 젬베가 또 나왔군요.

젬베는 13세기 경 말리제국에서 유래했는데 단단한 나무를 조각하여 염소가죽을 씌우고 끈으로 꼬아 고정시켜요.

젬베는 서서 연주하는게 특징이구요

현대 아프리카 드럼의 대표적인 악기로 전 세계에 널리 퍼져있죠.

 

 

 

 테이블과 의자까지.

체스 게임도 한판?

 

 아하하핫...

이건 얼룩말 가죽입니다. -_-;

그리고 부족들의 마스크~

마스크 얼굴이 다르죠?

부족별로 얼굴이 좀 다르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건 와울레 게임입니다.

만카라라고도 하구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게임이라고 하네요.

 

 

 

 사진이 좀 흔들렸는데요.

이건 타조알 공예입니다.

 

 

 

 

 

 탄자니아 흑단 조각품입니다.

흑단은 유일하게 물에 가라앉는 나무라고 하지요.

 

 

 지하 작품들도 구경했으니 다시 올라가야겠지요.

계단을 올라가다보니 왼쪽에 인형들이 잘가라고 인사를 하네요.

 

탄자니아 흑단 모자상이 인사를 하네요.

다리가 왜 이렇게 길어? -_-;

 

모자상을 뒤로하고 아프리칸 아트숍샵을 나왔습니다.

 

관람 시 주의할 점이라고 한다면...

만져서 흠집이 나거나 파손이 된다면 고스란히 사야한다는 거구요.

그래서 관람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아트샵에서는 아프리카 음악이 울려퍼지는데요...

약간 적응이 안될 수도 있어요.

 

아프리카와 한층 가까워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몇몇 작품들은 좀 무서웠지만

사고싶다고 느꼈던 작품들도 있었구요.

 

연신 셔터를 눌러대느라 정신없었던 곳인데

막상 올리고 보니 사진이 별로 없군요.

 

언젠간 아프리카 여행을 떠나보고자 다짐을 해봅니다.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실제 작품 만드는 모습을 보고싶어집니다.

 

 

아프리카 오지로  떠나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막 드는군요-_-;

(이러다 오지 여행가 되는건 아닌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