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라고 하면 떠올랐던 것이 국사시간에 배웠던 탄화미입니다.
여주 흔암리에서 발견되었던 탄화미를 통해 쌀농사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여주에서 쌀 농사를 지은지... 지금으로부터 몇 천년전?
엄청난 세월동안 여주에서는 쌀을 생산해온거죠.
여주 쌀밥입니다.
여주쌀로 지은 쌀밥, 식당이름도 여주 쌀밥집입니다.
여주군청에서는 여주쌀로 밥을 짓는 음식점 몇 곳을 지정해뒀더군요.
암튼...
한상 푸짐하죠?
게장입니다.
먹음직 스럽군요.
쌀밥만 먹어도 맛있지만...
이왕 먹을거면 반찬에....ㅋㅋ
정갈하게 놓여진 찬들입니다.
여주쌀이 좋은 이유는 3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한반도 중앙에 위치해서 사계절과 24절기가 뚜렷하고
가뭄과 홍수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이 여주라고 합니다.
높은 산이 적어서 햇살이 그윽하게 내리쬐고
밤낮 일교차가 커서 당도와 전분이 많아 질 좋은 쌀이 생산된다고 하네요.
가격표인데요...
가격이 좀 비싼듯?
그래도 먹을 건 먹어야죠.
여주까지 왔으니 대한민국1%만 먹는다는 여주쌀밥을 먹어보고 가봐야겠죠.
아까 하던 얘기 계속하죠.
여주쌀밥이 맛있는 두번째 이윤.
일단 깨끗한 남한강 물때문이라고 하네요.
물이라고 하면...
제주도인데-_-;
솔직히 저는 논들이 좀 어색합니다.
제주도에서 줄곧 봐왔던게 밭인지라...
제주도 고산에 가보면 논이 있긴 하지만
내륙지방의 논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작습니다.
제주도 토양은 물빠짐이 너무 좋아서 논농사에는 부적합하거든요.
암튼.,..
이 얘기는 뒤로 하고.
여주 쌀밥 맛있는 셋째이유.
황토에 유기물 함량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어떤 유기물이 어떻게 높은 비율로 들어간 지는 잘 모르겠으나...
밥맛이 좋긴했습니다.
윤기가 정말 촤르르...
다시 상차림으로 컴백을 해서...
이건 홍어삼합.
솔직히 홍어는 삭혀야 제맛이라고 하죠.
그 삭힌 홍어냄새에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법도 하지만.,.
홍어의 톡 쏘는 맛이 그리 세지는 않았습니다.
젓가락으로 일단 한번 집어보고...
렌즈를 들이댑니다.
여기저기에서 침 넘어가는 소리가...
들고 있던 분은 손이 덜덜덜 떨리기 시작하고....
계란찜입니다~
쌀밥 위에 살포시 얹혀있는 대추와 콩.
아웅~ 먹고파라.
불고기까지~
그리고 된장찌개.
팔팔 끓여 나왔을때 찍어야 했는데 좀 식은 후에 찍었더니 영 모양새가 이상하네요-_-;
여주쌀은 임금님에게 진상될 정도로 그 맛이 일품이었다고 하니...
옛날 우리 임금님들이 맛보았던 그 쌀밥 맛이 지금 이 맛이었을까란 생각도 드네요.
솔직히 밥은 가마솥에서 해야 제맛이라고 어르신들은 말씀하시더라고요^^;
아무리 압력밥솥이 좋아도... 가마솥은 못 따라간다고...
다음에는 가마솥밥까지 먹어봐야겠단 다짐도 해봅니다.
여주쌀밥 먹으러 갔다가 별별 다짐을 다 해보는군요.
아래에는 여주군이 지정한 여주쌀밥집 연락처와 소재지를 적어놨습니다.
가실분은 참고하시길~~~
여주군이 지정한 여주 쌀밥집 | ||||||||||||||||||||||||||||||||||||||||||||||||||||||||||||||||||||||||||||||||||||||||||||||||||
|
'여행 탐구생활 > 경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故당림 이종무 화백의 열정이 숨쉬는 곳-당림미술관 (0) | 2009.04.23 |
---|---|
배꽃이 활짝~ 꽃구경도하고 배부침개도 맛보세요~~ (0) | 2009.04.20 |
우리나라 국보 4호가 뭘까요? (0) | 2009.04.15 |
색깔 입은 도자들 이곳에~ (0) | 2009.04.12 |
고려시대에도 캠핑카가 있었다! (0) | 2009.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