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일본 - 사가, 오이타, 후쿠오카

환영, 라멘스타디움

꼬양 2008. 12. 27. 00:52

 일본에 가면 꼭 먹어보라 하는 라면.

아니 라멘.

 

이치란 라멘을 가보는 것도 좋으나...

시간이 없다면 캐널시티 하카타 5층에 있는 라멘 스타디움을 찾아가보는 것도 좋다.

 

이치란 라멘은 정말 줄서서 먹어야 하니...

그것도 난감하다.

밖에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을 보고있자면....;;

 

암튼.. 캐널시티 구경하면서 일본 라면을 맛보는 것도 괜찮다.

 

물론...

일본 라면의 맛...?

 

한국식 라면을 길들여진 사람이라면...

"느.끼.해" 이런 반응을 보이며 한 그릇 다 먹는 것도 힘들어한다.

 

정말 신라면과 김치가 땡기게 만드는 일본 라멘.

고춧가루와 마늘을 팍팍 넣어서 먹어야 그나마 적응할 수 있는 일본 라면.

 

라면 가게들이 나름 모아져있는 캐널시티 라멘스타디움.

 

 두둥.

이건 라면 모형이다.

 

근데 누가 만들었지는 참 궁금하다.

 

먹기전부터 이걸 보고있자니 그다지 들어가조 싶어지지 않는다.

 

 

 

 

 한국어로 친절히 설명되어 있는....

 

그래그래. 환영.

 

 

 

 라면에 대한 것들이 쭈욱...

 

 

 

 카메라가 좀 흔들려서 그렇다만....

 

정보라고 하지만...

다 일어다.

영어라곤... 찾아볼 수도 없는 정.보!!!!!!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냥 되는대로....

 

한국 사람의 입맛에 맞는....

라면을 찾아볼까하고 어슬렁어슬렁 거리다.

 

 

 

 입점된 가게들인가보다~

가게 주인 이름도 있는건가?

 

 

 

 

 가게 앞에는 라면을 설명해주는 종업원들과

그리고 메뉴판을 살펴보는 사람들이 있다.

또 그 외에 나처럼 두리번 두리번 사진 찍는 사람도 있고.

 

 

 

 

 여기 가게는 어떨까?

 

하지만... 난... 다른 가게에 들어갔다.

가급적이면 사람 많은 곳으로 가길~

 

그만큼 그곳이 맛있다는 거니까~

 

 

 

 돈을 넣고 라면 식권을 사야한다.

 

 

 

 

 라면 사진인데...

뭔 소린지 도통 알수가 없다.

 

 

 

 

 암튼. 종업원에게 난 매운라면을 먹고 싶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어떤 라면을 추천해줬다.

이름은 잊어버렸지만...

 

그리고 나름 한국인의 입맞에 맞는 라면을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다른 라면도 말해줬다.

 

면만 먹으면 또 그럴것 같아서 주먹밥 하나 시키는 센스~

 

 

 

 삼각주먹밥.

 

 

 

 라면이 나왔다.

느끼해 보이는 저 국물.

 

제주도 고기국수가 떠올랐다.

그래도 그건...

고춧가루랑 김가루 팍팍 올려서 깍뚜기에 먹을 수 있는데...

 

여긴... 김치가 없다... -_-;

 

 

 

 라멘 확대 컷.

 

뽀얀 국물....

그래도 그나마 파가 올라가서 다행.

 

 

 

 

 그리고 하나 더 시킨 라멘.

역시나 들어가는 돼지고기.

 

 

 

그리고 이거~

 

고추장소스인지 뭔지 암튼...

매운거 달라니까 이걸 추천해줘서...

 

일본 라멘 맛을 요약하자면...

 

사골국에 생면 삶은 거 넣고 먹는 느낌?

아니. 사골국은 그래도 좀 나은 표현이다.

 

내가 너무 자극적으로만 먹고 산건지...

아니면...

이런 맛을 처음 느껴서 그런건지 모르겠으나...

 

똑같이 돼지 육수에 고기를 올려놓지만...

제주도 고기국수가 더 맛있다고 느껴진다.

 

제주도 고기국수를 처음 맛보는 사람은 일본 라멘 같다고 표현들을 한다.

 

 

참, 라멘 스타디움은 그리 큰 규모는 아니다.

라멘 가게들이 오손도손 모여있다고 하면 될까나?

 

캐널시티 구경하다가 출출해진다면...

간식을 사먹는 것도 좋으나...

따뜻하고 느끼한(?) 라멘 하나 사 먹는 것도 괜찮다.

 

정말... 한국이 그리워지니 맒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