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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동주민센터 3단계 출범식을 가다. 이젠 복지도 찾아가는 시대!

꼬양 2017. 7. 18. 21:20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3단계 출범식을 가다,

이젠 복지도 찾아가는 시대!



어디가나 사각지대는 있다.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서울시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대안으로 내놓았고

어느덧 3단계까지 이르러 3단계 출범식을 가졌다.







서울시청 1층에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이란 동주민센터를 기존의 민원처리 중심의 공간이 아닌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복지가 실현되는 마을공동체 조성의 거점이 되도록 하는 사업이다.


동주민센터의 담장을 허물어서 주민들의 공간으로 제공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더불어사는 마을을 만들어왔다.

방문간호사와 복지플래너는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동네 주무관과 마을사업전문가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마을의 문제를 찾아 주민들과 해결하고 있었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어르신, 출산가정, 빈곤위기가정에 대한 

방문복지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데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마을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등

서울의 동주민센터는 변화중이라 보면 된다.  




포스트잇에는 '찾동' 서비스에 대한 응원의 글이 적혀있었다. 


사실 찾동은 2014년 송파 세모녀 사건때문에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복지 패러다임이 바뀌게 된 계기라 할 수 있다.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서는 스스로 발로 뛰면서 현장을 돌아볼 수 밖에 없다.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3단계 출범식 행사의 식순은

찾동 추친 2년의 변화,

1,2 단계 성과 및 향후 과제 발표,

3단계 사업 출범선언, 

인사말씀, 찾동 확대 퍼포먼스로 진행되었다. 



각 구청장을 비롯해 

특별손님으로 서울시홍보대사 김나운씨도 참석했다.


드라마에서만 보던 김나운씨를 서울시 행사에서 보니 반갑고 신기했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가 어느덧 2년이 지났고,

벌써 3단계 출범식에 왔다.


사실 복지서비스는 구석구석 제공되기 어렵다.

그래서 주민들의 옆에서 가까이 서비스되기 위해서는 

동주민센터 주도로 나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10분 정도로 구성된 영상에서는 찾동 서비스에 대한 설명과 

공무원들의 목소리, 지역주민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3단계 출범식에서는 

공무원들의 성공사례 발표가 있었다.


첫번째 발표는 금천구의 김동민 주무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텅 빈 주차장을 활용해 공유주차장으로 연결시키고 

지역주민의 만족을 이끌어내고 주차장 운영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게 되었다는 따뜻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어서는 동작구의 김영순 주무관의 발표였다.

고시원에서 사회와 담 쌓고 있던 어르신을 세상으로 이끌어냈고 치료를 받게 되었다는 사연이었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서비스가 아니었다면

어쩌면 이 어르신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지병으로 인해 생을 달리 했을 지도 모르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다행히 '찾.동'이 있어서 다른 복지 후원도 이끌어냈고

이제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이어 찾.동 추진운영위원회 이태수 위원장의 

1,2단계 성과 및 향후과제 발표가 있었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핵심목표는 지역의 사회보장 증진과 전인적 회복력 지원,

주민사이의 관계복원, 공공의 문제에 대한 주민 공론장 형성이었다.


1단계였던 2015년 7월에는 13개구 80개 동이,

2단계 2016년 7월에는 18개구 283개동이,

3단계인 올해에는 24개구 342개동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서비스에 참여한다. 


 다들 예상은 하고 있겠지만

강남구는 찾동 서비스에는 없다.


다만, 내년에는 모든 동으로 찾동이 확대된다고 한다 ^^

강남구는 내년을 기약~




찾동을 하면서 달라진 것은 

사회복지담당, 방문간호사의 대폭적인 충원이었다.

복지직 공무원의 1인당 복지대상자도 289명에서 126명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공무원들도 달라졌다.

단순히 동주민센터에서 앉아서 행정만 담당하던 직원들이

발로 뛰기 시작했고 주민들도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복지, 건강, 여성, 주민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서비스로,

행정이 아닌 주민주도로 자율성에 기반한 지역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시작한 것이다.


성과도 있지만 과제도 있다.

적정인력 확보도 필요하며 근무 여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필요했다.


방문간호사의 신분상 안정 및 처우 개선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비롯해서 

주민서비스 체감도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도 필요하다고 이태수 위원장은 밝혔다. 




박원순 시장과 각 구청장, 김나운씨는 단상으로 올라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3단계 출범선언을 했다.



이어지는 박원순 시장님의 말씀~


발로 뛰는 공무원들을 위해 아주 튼튼하고 좋은 신발을 꼭 제공하겠다는 것과 더불어

방문간호사의 신분상 안정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시민들은 환호와 박수로 답했다.


그리고 복지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시민을 단 한 명도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민을 먼저 발굴하고 지원하는 복지행정을 시스템화할 것이라 했다.

또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찾동사업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되기를 원한다며 바람을 말했다.




이어서 서울시 지도에 각 구청장의 바람을 적은 글을 붙이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찾동이 만든 서울의 혁신, 대한민국의 내일을 만듭니다.'라는 

박원순 시장님의 글씨가 화면을 채웠다.




이어서 주민들이 접어 만든 종이비행기 날리기가 이어졌다.

비행기에는 주민들의 바람, 소망이 적혀있었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3단계 출범을 통해 24개구 342개동으로 확대되니 

복지 사각지대도 그만큼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도움이 필요하지만 도움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도입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내년에는 서울시 424개 모든 동으로 확대될 예정이라 하니 참으로 다행이란 생각이다. 


마을 곳곳을 누비며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는 담당자들에게 응원을 보내며~

복지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단 한 명의 시민도 없는 그런 날이 오길 바란다.






*서울미디어메이트 2기 고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