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아기자기한 벽화골목, 하지레인(Haji Lane).
싱가포르 여행
작은 골목길의 담벼락에 그림이 살포시 들어서면
사람들이 그곳을 빼곡하게 채운다.
뜨거운 햇빛과 습한 공기, 오후 4시 정도 되면
어김없이 쏟아붓는 소나기...
그래도 여행은 즐겁다.
내가 비는 맞을 지언정 카메라는 보호해야함은 필수~
아랍스트리트를 걸으면서
꼭 들려야할 이곳은
벽화골목이라 흔히들 말하는 하지레인이다.
선명한 컬러의 그림들이 담벼락에 들어서 있다.
강렬한 햇살만큼이나 색채도 강렬했다.
사실 처음에는 이곳이 하지레인인지도 몰랐고
그냥 정처없이 걸었었다.
멀리서 보았을 때도 골목이 예뻐보였고,
그래서 그냥 들어섰을 뿐이었는데!
두둥!
이렇게 하지레인이라는 표지판이 있었다 ^^
이런 걸 소 뒷걸음질로 쥐잡은 격이라 하는건가?ㅎㅎ
스마트폰, 지도 모두 들고 다니기엔 더운 날씨.
생수병 하나 들고 뒷짐지고 걷다보니 이렇게 예쁜 골목길이 눈앞에 펼쳐졌네~
정오의 뙤약볕 속에서도 관광객들은 분주하다.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만한 골목길에는 다양한 그림들이 그려져있다.
만화속 주인공같은 그림과
팝아트 그림까지~
아주 다양하다.
이 골목은 그렇게 길지도 않다.
한 300m 되려나?
더위에 슬슬 지쳐가며 짜증이 날 때 쯤 끝이 난다 ^^
그래서 더욱 아쉽다;;ㅎㅎ
평일 낮이라 그래도 좀 한산한 풍경이다.
가게들은 오후 장사를 준비중이었고~
골목의 끝자락에 살포시 보이는 모스크~
원래 저기가 시작이다 ^^
먼거리가 아니라서 모스크를 보고 걸어오면 딱 된다는 것~
요런 평범한 골목속에 저렇게 화려한 골목이 나올 줄은...
나도 상상못했었다.
하지레인을 걷다보면~
수많은 옷가게들을 만난다.
그래서 쇼핑도 덩달아 함께 하게 된다는~
그래서 이 골목에서 체류시간이 길어진다 ^^
밋밋한 벽을 참 재미있게 꾸며놓았다 ^^
아랍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가게들도 종종 보이고~
곳곳에서는 벽화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기 바쁘다.
여행을 다녀온 후 남는 것은 사진뿐이니~
가까운 곳에 고층아파트도 있는데
그래도 나의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아파트가 아닌 형형색색 예쁘장한 창문.
이런 곳에서 사진찍으면 웬지 모델처럼 나올 것 같다.
이국적인 느낌은 가득하고~
한국의 골목길과 다른 느낌의
싱가포르의 벽화골목, 하지레인.
술탄 모스크를 구경하고 나서 이 골목길을 꼭 걸어볼 것을 권한다.
인생사진 몇 장은 아마 건질 수 있으리라 본다 ^^
그나저나..
내 사진은 왜 없는거지 ㅡㅡ;;
골목찍느라 정작 내 사진은 못 남긴 것 같다.
하.하.하.... ㅠㅠ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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