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태국 - 방콕

오래 머물고 싶어지는 부티크 호텔. 방콕 한사 호텔(Hansar Hotel). 방콕여행. 방콕 숙소

꼬양 2016. 6. 1. 14:14




오래오래 머물고 싶어지는 부티크 호텔.

방콕 한사 호텔 (Hansar Hotel Bangkok)

타이 에어아시아엑스와 함께 하는 여행




여행을 하면서 수많은 호텔을 몇 군데 머물러보긴 했지만

'더 있고 싶다',

'방콕에 또 오고 싶다'라는

생각을 들게 했던 곳이 호텔때문이라는 기가 막힌 이유.


혼자 쓰는 이 방이 왜 이리도 좋았던지~


날씨가 너무 무덥다보니

바깥보다는 숙소에서 머물며 힐링하고 싶어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그 생각도 잠시...

어느 순간 방콕을 쉬지않고 돌아다니는 나를 발견했었지~


모던하고 클래식한 분위기의 부티크 호텔

방콕 한사르 호텔.


사실 한사라고 읽긴하는데,

영문표기는 한사르여서...

둘 다 불리는 듯~





방콕의 중심과 다름없는 라차담리거리에 위치한 이 호텔은

시암과도 가까워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다.


쇼핑하면 시암~ ^^


시암에서 난 미친듯이 또 쇼핑을 했지...

캐리어에 꽉꽉 넣어가며 ㅎㅎ




건물부터 초록초록~


마치 정원을 떠올리게 하는 호텔이다.



로비부터 럭셔리~

짐 톰슨의 실크패턴을 활용한 오브제 작품이었다.

로비에만 있어도 뭔가 힐링이 되는 느낌?


정원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있다고 해야하려나 ㅎ



체크인을 하려고 기다리면

이렇게 차가운 수건과 차 한잔을 가져다준다 ^^


시원하게 차 한잔 원샷~


그리고 키를 들고 방으로 이동이동~



도착한 나의 방,

1109호~

업무를 볼 수 있는 책상도 구비된 룸~


전기쿡탑과 싱크대,

업무를 볼 수 있는 책상도 구비된 룸~



간단한 조리를 해먹을 수도 있지만~

실제 조리를 해먹을 일은 거의 없다 ^^


사먹느라 바쁨~


태국에 맛있는 음식이 얼마나 많은데,

그걸 안먹고 여기서 조리해서 먹다니.


그건 음식에 대한 모독!



그리고 이렇게 세탁기도 있다는 것~

장기투숙을 한다면 세탁기 활용은 아주 잘할 것 같다.


방콕에 한 보름정도 머물러지고 싶어지는 순간 ㅠㅠ



커피와 차,

과자까지 준비되어 있다.


보통 이렇게 되면 스낵은 유료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기 한사호텔에서는 이게 무료다.


과자만 무료냐고?

냉장고에 있는 술과 음료수 모두 공짜!


배가 고파서 죽을 것 같았던 나에게...

음료수와 과자는 축복과 같았다 ㅎ




맥주와 탄산음료, 주스까지 준비가 되어있었다는~


시원한 콜라 한 병을 들이키기~



맛있는 과자는

허기짐을 달래주었고~

짭짤한 과자는 술안주 ^^



그리고 엘리핀커피는

밤에 들어와서 한 잔 마셨다. ^^


노트북 펼쳐놓고 일들을 처리하는데,

이 커피가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되었다.


향긋하고 부드러운 커피~





소파에 앉아서 찍어보는 사진~


웰컴푸드로 뭔가를 갖고 왔는데...

떡도 아닌 무언가가...


웰컴푸룻으로 배를 가져다놨는데...

그냥 그건 눈으로 감상 ^^;;;


배는 편지때문에 가려졌네...



한 땀 한 땀 손으로 꾹꾹 눌러쓴 글씨~


난 여행할 때마다 받는

호텔에서 준 편지, 카드는 버리지 않고 모아둔다.


이것도 나름의 컬렉션 ^^


대부분의 호텔은 출력을 하고,

위에 고객 이름만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전부다... 직접 썼다!


오오... 감동~



아까 말했던 문제의 웰컴푸드.


떡인줄 알았더니, 물컹하고...

식감은 좀 안좋지만,

보기에는 참 예쁜 아이~


넌 그냥 먹지 않고 눈으로만 보는 것으로... 



이게 룸키인데,

룸키에 번호가 안적혀있다 ^^;


엘리베이터 탈

룸키는 꼭 필요!


보안이 잘되어 있는 호텔임 ^^



그리고 폭신하고 넓은 침대~


나의 피로를 가져가주었던 참 고마운 침대였다.

불면증을 치료해준 침대랄까 ^^

잠을 제대로 못자는 나에게 방콕은 숙면을 선사해주었다.


많이 돌아다녔고, 더위가...

무엇보다도 날 지치게 만들어줬나보다.; 



침대위 벽지는 짐 톤슨의 실크벽지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데,

침대가 고급스러워 보임은 물론~

분위기가 너무나도 특이하다.


방콕스러워보임은 물론

예술적인 느낌까지 겸비했다는 느낌의 룸~




책상 위에 놓인 브로셔와 볼펜 등등...

아이러브방콕.


이 문구처럼 정말 방콕을 사랑하게 되었음.


왜 방콕이 세계배낭여행객들의 성지가 되었는지

방콕여행을 다녀보니 깨닫게 되었다.


저렴한 물가와 맛있는 음식까지~

더위는 아무런 문제가 안된다는~



그리고 욕실과 세면대 역시 깔끔~




욕조와 화장실, 샤워실은 분리가 되어있고~



시설뿐만 아니라 맛도 갖춘 곳, 한사호텔.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한사호텔의 이브 레스토랑은

2013년 방콕 베스트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참으로 신이 났었다.

아침식사 시간이 이토록 기다려지는 것도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ㅎ  



특이하게 아침 메인메뉴는 주문할 수 있다. ^^

그리고 이것도 무료라는 것 ^^


테이블에 앉아서 취향대로 주문하면~

조리된 음식을 가져다준다.  



바로 요렇게~



팟타이를 정말 많이 먹었는데,

질리지가 않았다.


향신료가 싫다면 그나마 잘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팟타이라고 생각된다.

볶음면은 진리~



그 외에도 다양한 과일과 채소가 준비되어 있고~ ^^




메인요리가 오기전에

신선한 주스, 과일과 채소, 빵, 카푸치노로 식사 중 ^^


여행중엔 많이 돌아다니까 아침은 든든하게 먹어줘야한다.

주로 과일, 채소 위주로 ㅎㅎ  


왕따는 아닌데 어쩌다보니 혼자 식사중... ^^;;;


여기 주스가 진짜 맛있다.

카푸치노 역시 맛있고.


바리스타 교육 역시 엘리핀에서 따로 한다고 하니

커피에 대한 자부심은 정말 엄청난 듯~





8층에 위치한 수영장에서 더위를 식힐 수도 있고~

8층에는 헬스장도 있다.


이 더위에 왜 뛰나 싶겠지만,

헬스장은 시원하다 ^^




정확히 나의 취향저격.

떠나려고 하니 발이 떨어지지 않았던 부티크 호텔, 

방콕 한사 호텔(Hansar Hotel).


냉장고의 음료와 스낵들이 전부 무료였던 점도 마음에 들었지만~

레스토랑의 맛있는 음식도 좋았다.


편안하고 아늑한 객실도 그렇고~



초록의 정원들이 곳곳에 눈에 띄기에 비밀의 정원에 머물고 있다고도 생각되었지만,

모든 게 이곳에 머무는 사람을 맞추어져있다는 생각에 배려받는 느낌도 들었다. 

바다가 보이지 않아도 도심에 있어도

호텔에서도 힐링이 된다는 게 신기했고... ^^ 

 

호텔때문에 방콕여행을 더 연장하고 싶었던 마음도 굴뚝같았지만 

한국으로 돌아와야했었다... ㅠㅠ

짧게 주말여행으로 갔던 것이었으니까 말이지.


다음에 방콕을 가면 이곳에 또 머물겠다고 다짐해본다.








*타이 에어아시아엑스의 지원을 받은 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