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태국 - 방콕

방콕에서 맛보는 지중해식 요리. 연인이라면 꼭 가보길~ Harvest Restaurant. 방콕맛집

꼬양 2016. 5. 24. 20:30





방콕에서 맛보는 지중해식 요리.

연인이라면 여긴 꼭 가보길~

Harvest Restaurant. 방콕맛집

-타이에어아시아엑스와 함께한 방콕여행-



방콕을 여행하면서

태국음식만 먹기에도 바쁠 것 같다고 생각했다.


태국음식은 맛있으니까~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레스토랑을 갔을 때

배도 별로 안고프고,

제대로 먹을 수 있으려나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뒤집어졌다.


이런 곳이라면,

이런 음식이라면 열 번을 더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플이라면,

여긴 꼭 와보라고 하고 싶을만큼

음식도, 분위기도 멋진 곳이 방콕에 있었다.


그리고 Thailand Tatler,

태국의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잡지에서

2016년 베스트 레스토랑 중에 하나로 선정된 곳이

바로 여기, 하비스트 레스토랑이다.




Bar도 마련되어 있어서

음식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는 곳~




방콕에 이런 레스토랑이 있을 줄은 몰랐다.


가을 분위기를 한껏 담은,

전혀 방콕스럽지 않은 느낌의 레스토랑.



밖은 찌는 듯한 더위지만,

이곳은 가을이었다.


수확의 기쁨을 누릴 것만 같은,

그런 유럽의 작은 가정집을 온 듯한 그런 느낌. 



2층에도 테이블이 놓여있었다.



2층은 1층과는 좀 다른 분위기~

살짝 어두운 그런 느낌인데

좀 넓은 다락방에 온 그런 분위기랄까?



2층에서 내려다보는 1층~

가을가을한 느낌이 물씬 나는 레스토랑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바깥이 보이는 창가가 내 자리~


데이트를 나온 것도 아닌

우리끼리의 식사자리였지만

웬지 모르게 설레고

어떤 음식들이 나올까

괜히 두근거렸다.



묵직한 커트러리,

음식맛도 묵직했다.


맛이 깊은 요리랄까?





반드시 먹어봐야하는 스프.

하비스트의 호박스프는 정말 최고중에 최고~


스프부터 이렇게 맛있으면 반칙이 아닌가 싶었다.


호박을 다 파먹게 되는...

마성의 스프.




홍합과 매콤한 베이컨의 조화로운 요리.

그리고 크림베이스의 홍합요리도 맛있었다.


와인과 잘 어울리는 요리라고 생각되었다.



꿀과 로즈마리로 훈연시킨 돼지고기~

이 요리는 380바트였다.


100바트가 약 3,500원이니

참으로 저렴한 요리가 아닐 수 없었다.



이탈리아산 돼지고기 목살과 구운 사과, 감자, 호박을 곁들인 요리~

고기와 사과, 감자, 호박을 함께 먹으면 정말 맛이 배가 된다.

옆에 뿌려진 소스는 꼭 찍어서 먹어야하고~



유럽의 어느 집에 온 듯한 느낌으로 식사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술이 나왔다. ^^


솔방울도 참 예쁜~



그리고 하비스트의 하비스트 칵테일~

싱아 비어를 베이스로

설탕을 넣어 만든 달콤한 칵테일이다.


이건 정말 지극히도...

내 취향 ^^;;


맥주에 무슨 짓을 한거냐고

화를 낼 사람도 있지만~

이런 달달한 칵테일도 있어야지 않겠어?




진한 트러플향이 느껴지는,

트러플 페투치네.


페투치네 파스타를

진한 트러플오일향을 느끼면서

먹어본 적이 없는데,

정말 최고라고 말하고 싶었다.



이날의 메인요리~

'Ocean Godness'


랍스터와 홍합, 굴, 조개, 관자, 레몬을 곁들인 요리다.

가격은 3,500바트~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의 랍스타는 당연히 맛있을 수 밖에~

곁들임 음식인 조개, 홍합 역시 맛있었다.


맛있으니, 맛있다고 할 수 밖에 ㅠㅠ


분명 점심을 늦게 먹어서 배가 불렀지만,

음식은 남김없이 입으로 다 들어가더라. ㅠㅠ


많이 못 먹을 것 같다며 걱정하던 말은

쏙 들어갔다.



이곳의 디저트도 특이했다.

코코넛 딜라이트~


코코넛 크림에 쫀득한 밥이 만났다.

이 자체만으로도 달콤하고 쫀득했다.






디저트의 마지막은 짭짤한 카라멜아이스크림과 달콤한 초콜릿아이스크림~


마치 브라우니같았던 초콜릿 아이스크림은 시원하고 달달했고~

노릇하게 구워진 마쉬멜로우는

입안에 달달한 여운을 남겼다.


방콕에 와서 태국요리를 원없이 먹긴했지만,

이렇게 유럽풍의 식사를 하는 것도 괜찮았다.


이곳 하비스트 레스토랑은

오후 5시반부터 저녁영업을 하는 곳인데,

정확하게 5시반부터  손님들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는

여기가 정말 현지인들의 데이트코스, 맛집이구나 싶었다.


들어서는 순간, 방콕이 아닌 것 같았던 하비스트 레스토랑.


음식들이 한결같이 예쁘고 맛있어서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웠다.


다음에 또 가야할 레스토랑으로

다시 리스트에 올려놨다.

문득 택시기사가 나에게 했던 말이 떠올랐다.

"이번 첫 방콕여행으로 당신은 방콕을 사랑하게 될거야."


정말 그 말이 맞나보다. ^^;

방콕은 다양한 음식으로, 다양한 풍경으로

내 마음을 흔들어놓았다.





Harvest Restaurant


24 Soi Sukhumvit 31, Khwaeng Khlong Tan Nuea,

Khet Watthana, Krung Thep Maha Nakhon 10110, Thailand





*본 여행기는 타이에어아시아엑스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