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태국 - 방콕

현지인처럼 방콕 즐기는법. 방콕 로컬바에서 로컬 칵테일 마셔보기. 타이 에어아시아엑스로 떠나는 방콕여행

꼬양 2016. 5. 24. 18:23





현지인처럼 방콕 즐기는 법~

방콕 로컬바에서 로컬 칵테일 마셔보기.

타이 에어아시아엑스(Thai AirAsia X)로 떠나는 방콕여행




모든 것이 새로운 여행.

그 새로움속에서 낯섦을 찾아본다.


눈에 보이는 것들,

공기마저 흥미로운 법.


하지만 이곳 사람들의 밤이 너무나도 궁금했다.

이들은 무얼 마시면서 어떤 이야기를 할까?

어떤 음악을 들을까?


이 모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던

방콕 로컬Bar를 찾아가는 길~






툭툭이를 타고 로컬바 Tep을 찾아가는 길~





3명이 간신히 비집고 앉아서

방콕의 저녁공기를 느낀다.


낮엔 시원한 택시를 타고,

밤에는 요렇게 툭툭을 타고~



어느 골목에 내리자

간판이 보인다.


바가 여기에 있는 것은 아니고~

바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


Tep은 방콕어로 '신'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좁은 골목길에는 카페도 있고,

식당도 있고~


골목길은 어디를 가나 걷고 싶어진다.




드디어 도착한 Tep bar.

2층으로 이루어진 작은 바에는 사람들로 가득~


태국 전통음악이 흘러나오고,

사람들의 이야기소리가 들려온다.




태국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그들 바로 앞에 앉아 칵테일과 간단한 안주로

더위를 이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인다.


태국의 전통악기도 처음 보고,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것도 처음 들어봤다.


뭔가 대단히 흥이 나게 하는,

그런 소리랄까? ^^;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축제에 온 듯한 그런 느낌이 든다.


술이 있고, 사람이 있고,

음악이 있으니 말이다.




뭘 마셔야 하나 고민 중에...

내가 시킨 것은 타이 과일이 들어간 hidden agenda~


과일을 좋아해서... 시킨거였으나...


달달한 것을 좋아하는 내 입맛에 이 술은 영 아니었다는

너무나도 슬픈 이야기 ㅠㅠㅠㅠ


술 하나 제대로 고르지 못했던... ㅠㅠㅠㅠ




2층에 자리를 잡는데도 참 힘이 들었다.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 ^^





각각 하나의 술을 시켰는데...

이건 Mok이 시킨 술~


방콕에 온 지 6개월이 되었다는 타이에어아시아 직원인 Mok.


블로거인 나보다 더 사진을 더 열정적으로 찍어서

태국 파워블로거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했던 그였다.


태국 술을 베이스로 한 술이었는데...

이건 독한 술~


향만 맡아도 취하겠더라~ @_@; 



조명이 너무나도 어두워서 휴대폰 손전등을 켜서 찍어봄 ^^;;



태국의 물축제 쏭크란이 칵테일로 들어오다.

개인적으로 이 칵테일이 가장 맛있었다 ^^


하지만 내 것이 아니어서~~

난 그냥 맛만 보는 것으로 ㅠㅠ  



태국 전통잔에 담겨 나온 쏭크란은 정말 시원, 그 자체~

잔도 시원하고, 칵테일도 시원하고~



그리고 패션후르츠와 석류가 담겨나온 히든 아젠다.

숨겨진 정책!

이 안에 숨은 맛은... 그다지;;;ㅎㅎ


내가 시킨 칵테일이어서 맛있길 바랬으나...

모습은 예뻤지만,

맛은 쏘쏘 ㅠㅠㅠㅠㅠ


술도 마셔본 사람이 더 잘안다고...

찍는 내가 그렇지 뭐 -_-


그래도 과일은 참 맛있었음 ^^


다음에 여길 또 가면

그땐 쏭크란 칵테일을 시키고 말겠어!



술안주도 빠질 수 없지~


우리나라 뻥튀기와 맛이 거의 똑같은 이 안주!

처음에는 커리에 먹는 난이 나온 줄 알았는데,

바삭바삭한... 뻥튀기였다.


힘을 주고 뜯으면 와장창 다 부서지는...

바삭하고 달콤한 태국식 뻥튀기 ^^


우리나라 뻥튀기도 안주로 나가면 인기 많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태국와서 한국바를 운영하며 뻥튀기를 안주로 내놓아도

성공할 것 같다는 웃긴 생각도 해보고 ^^




술과 간단한 스낵도 괜찮을 것 같은데,

Mok은 이런저런 안주를 시키더라.





매콤한 고기와 채소, 새우구이~



동그란 미트볼은 정말 맛있었다.

새우는 좀 비렸지만 ㅠㅠㅠ 



그리고 허브와 돼지고기~




주위를 둘러보니,

테이블에 앉았던 사람들이 좀 바뀌었다.


들어왔을 때 봤던 사람들이 아니었던 것;;ㅎㅎㅎ


사람들은 끊임없이 들어오고 나가고...

그리고 음악소리도 끊임없이 들려왔다.




태국 노래를 하고, 전통악기를 연주하고.

이런 모습을 언제 또 볼까 싶었다.


태국 노래를 라이브로 듣는 것도 처음이었고~

연주하는 모습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 것도 처음이었고.


가수는 너무나도 편안하게 노래를 했고,

손님들은 즐겁게 음악을 감상했다.


가사를 몰라도

노래도 몰라도,

그저 그 분위기에 취할 수 있었다랄까.



Bar 앞에는 야옹이 한마리가 앉아있었다.


여기에서 기르는 야옹이인가 싶기도 했고.

이름표가 달려있고,

너무나도 얌전하게 앉아있어서 ^^





마치 신전으로 들어가는 것 같았던 느낌을 들게 했던

태국의 로컬 바, Tep.


두꺼운 철문을 열고 들어가면

태국 전통음악과 노래가 흘러나오고,

이곳에선 태국의 술을 베이스로 한 다양한 칵테일을 마실 수 있다.

태국 안주를 먹어볼 수도 있음은 물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이 속에서 그들의 밤을 살짝 느껴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혼자였다면 엄두도 못 냈겠지만,

여자 다섯명은 뭉치면 강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이런 좋은 로컬 Bar를 알려준 Mok,

Thank you~






69 -71, Yi Sip Song Karakadakhom 4 Alley, Khwaeng Pom Prap,

Khet Pom Prap Sattru Phai, Krung Thep Maha Nakhon 10100, Thailand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