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미국 - 괌

낮엔 수족관, 밤에는 칵테일바. 낮과 밤이 다른 터널식 수족관, 언더 워터 월드(Under Water World). 괌 여행

꼬양 2015. 7. 1. 12:14

 

 

 

 

[괌여행]

'괌에 왔는데 나는 뭘 해야할까?'

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여행중에 들었습니다.

 

새로운 뭔가를 탐구하면서 다니는데

괌의 바다속은 어떨까하는 호기심을 갖고 있었기도 했고요~

 

그래서 찾은 곳은 언더 워터 월드(Under Water World)라는 수족관입니다.

 

괌까지 와서 수족관이라하니 좀 의아하죠?

저도 그랬지만...

괌에서 가볼만한 곳이라고 말을 하기도 해서 다녀와봤습니다~

 

일단 다녀오고 나야 의심이 풀리거든요 ㅎㅎ

 

 

 

터널식으로 된 수족관~

밤이면 이곳에서 칵테일 한 잔하면서 분위기도 잡을 수 있다는 것~

 

낮엔 아이들이 뛰어다니지만,

밤엔 오롯이 어른들을 위한 공간이 됩니다.

 

 

 

언더워터월드로 향하는 시간은

살짝 늦은 오후였습니다.

 

햇살도 적당히 뜨겁고~

하지만 바깥보다 시원한 바다속 구경을 하러가봅니다.

 

물속으로 직접 뛰어들지 않아도

바다구경은 즐거워요~  

 

 

 

언더워터월드 입구에는 요렇게 포토존이 있거든요.

이곳에서 다들 인증샷을 찍지요 ^^

 

남는 건 사진뿐~~~

 

 

 

이 수족관을 괌에 가면 가보라고 했는지는

이 터널때문이 아닌가 싶었네요.

 

100m에 이르는 터널에

바다 생물이 헤엄쳐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걷다보면 위로, 옆으로 뭔가가 막 지나갑니다 ^^;;

 

 

 

 

그리고 특이하게 테이블이 있다는것~

 

낮에는 아이들이 오는 수족관~

밤에는 어른들이 한잔하면서 분위기 잡는 라운지로 바뀝니다.

 

칵테일도 한 잔 할 수 있고,

저녁식사도 할 수 있는 곳으로 변신하는 거죠~

 

 

 

 

편안한 의자에 앉아서

바다속에 온 듯이 식사를 하면...

참 좋겠죠?

 

하지만 이곳에서 생선요리만큼은

먹을 수 없을 것 같아요 ^^;;;;

 

먹고있다면...

수족관속의 애들이 싫어할 것 같거든요;;ㅎㅎ

 

 

 

 

터널은 시원하고,

옆으로, 위로, 해양생물들이 오고가는 모습을 바라보노라면

시간가는 줄을 모릅니다.

 

왠지 나가기가 싫어지더라구요.

이래서 이곳에 테이블을 놓고 라운지로 활용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이런 마음이 드는 게 저뿐만은 아니었나봐요 ㅎㅎ

 

 

 

정말 이곳은 바다속을 걷는 듯한 느낌입니다.

목이 아프기도 해요 ^^

터널 위를 바라보면서 해양생물이 지나가는 걸 구경도 하니까요.

 

참, 이곳에서는 정말 바다걷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헬멧을 쓰고 수족관 속을 탐험하는 시트렉(Sea Trek)이란 건데요.

무거운 산소통없이 잠수복과 헬멧 하나로 수중터널을 걸을 수 있다는 것~

물론 비용이 89달러라서 좀 비싸긴 하지만, 해볼만 하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산소통에서 해방되어 물속을 걷는 것이니까요 ㅎ

 

 

 

 

 

 

 

해저터널속을 천천히 걷다보니 든 또다른 생각은...

우리나라 수족관과 비교해서는 안될 것 같다는 것...

 

솔직하게 말하자면 우리나라에서 보는 게 규모도 훨씬 크고.. 여튼 그렇습니다. ^^

 

다만 이곳에 와서 보는 이유는

괌 바다속을 옮겨왔다... 이런 이유에서죠~

 

또 우리나라에는 이런 해저터널이 그렇게 길게 되어 있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어린이들은 수족관을 참 좋아하잖아요 ^^

저는 어린이가 아니지만요~;;

 

 

 

 

!!!!

순간 머리 위로 누가 보고 있다 싶어서 고개를 들었더니...

화난 가오리가 있네요 ^^;;

 

이런 게 해저터널을 걷는 묘미겠죠~

 

마치 사람같은 수중생물을 만나는 것...

 

 

 

머리 위로 지나가더니 바닥에 있기도 하고...ㅎㅎ

 

 

 

 

카리스마가 장난아닌 상어도 슝~

옆을 지나갑니다.

 

 

 

 

 

수족관을 한두군데 간 것은 아니지만

해양생물들이 나를 보는건지,

내가 저들을 보는건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유리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가 서로를 구경하네요.

 

말없이 서로에게 인사하기.

 

 

 

한국처럼 큰 규모는 아니지만

언더워터월드는 다양한 수중생물들을 전시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진발 정말 잘 받는 해파리~

 

사진으로보면 예쁘지만,

막상 바다속에서는 친하고 싶지 않은 생물이죠.

 

 

 

 

모처럼 밝은 조명의 아이를 찍었네요.

 

해저터널은 빛이 어두워

사진이 그렇게 잘 나오지 않아 속상했습니다.

 

언더워터월드의 포토제닉이 아닐까 싶었어요.

제일 예쁜 어류~

 

 

 

이곳이 바로 시트렉을 하는 곳인데요.

 

가지런히 놓인 헬멧들 보이시죠?

저걸 쓰고 다이버와 함께 물속으로 들어가는 거랍니다~

 

시트렉은 다음에 미뤄보구요~

 

 

 

언더워터월드의 마지막 공간은 기념품샵~~

 

낮에는 수족관이었다가 밤에는 식사와 술 한잔 할 수 있는 라운지로 변하는 수족관은

독특한 느낌이었습니다 ^^;

 

터널속에 테이블이 있는 것은 낯설기도 했지만,

정작 나중에는 여기서 한 잔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계속 걷다보면 정말 바다속에 있는 기분이 들거든요 ㅎ

 

괌 바다속은 이런 모습이겠구나 상상도 할 수 있고,

다양한 수중생물들을 구경도 할 수 있는 언더워터월드.

 

뜨거운 태양을 피해 괌 바다 속살을 보고 싶다면

이런 곳을 와보는 것도 괜찮은 경험이라 말하고 싶네요~

 

 

 

 

 

 

 

 

 

 

Underwater World
The Plaza
1245 Pale San Vitores Rd Pale San Vitores Rd
Tamuning, 96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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