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미국 - 괌

보트타고 괌 정글 누비기~ 정은표씨 가족과 함께한 특별한 시간. 정글리버보트. 괌 여행

꼬양 2015. 6. 28. 06:30

 

 

 

 

[괌 여행]

마이크로네시아의 작은 섬, 괌.

그런데 다니다보면 괌이 그렇게 막 작은것도 아니란 것을 느낍니다.

 

미군을 피해 28년간 괌 정글에 숨어살았다던 일본군 요코이를 보더라도 알 수 있죠.

괌 정글은 누구하나 손대지 않은 자연 그대로, 원시림의 모습을 갖고 있죠.

물론.. 괌 곳곳을 다니다보면 일본군이 심어놓은 대나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만~

 

여튼... 두근두근 떨리는 가슴을 안고 괌 정글로의 짧은 여행을 떠나봅니다.

 

참... 정글리버보트를 타는데는 배우 정은표씨 가족과 함께 했습니다.

괌 여행을 하는데 계속 함께 하게 되더라구요 ^^;;

돌아오는 비행기도 같은 비행기였네요 ㅎㅎ

 

 

 

Talofofo, Ugum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보트~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괌 정글 속으로 떠나봅니다.

 

 

참.. 배멀미하는데, 이거 탈 수 있냐고 물으신다면...

이거 탄 분들 배멀미 한 명도 하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ㅎㅎ

 

배가 천천히가고, 파도도 없어서...

멀미를 할 수가 없습니다 ^^;;

 

 

 

선착장으로 가는 시간~

보트는 10시 30분에 있어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갑니다.

 

그러면 9시를 전후해서 각 호텔로 픽업을 하러 오거든요.

그리하여 버스를 타고 온 선착장~~

 

하늘은 푸르고 맑아서 이날이 정글투어하는데 최적의 날이란 걸 알 수 있었어요~

 

 

 

아직 보트는 오지 않았고,

다들 풍경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강이 그렇게 크지는 않아요 ^^;;

 

우리나라로 치면 하천 정도?

여기 상류가 정글이라니?

 

그런데... 안내하시는 분 말씀으로는~

 

아마존 같은... 그런 정글은 기대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

괌은 작은 섬이니까요~

 

하지만 뱀은 많아서 뱀 조심하라며 겁을 줍니다 ㅠㅠ

괌에 새에 없는 이유가 뱀이 새가 알을 낳는 족족 다 먹어버려 그렇다는

무서운 이야기도 들려주십니다.

 

 

 

뱀은 싫지만, 날씨도 좋고, 풍경도 예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ㅎ

 

 

보트에 탑승하자 배는 출발합니다.

 

왠 식빵인가 하시겠죠?

 

저건 사람이 먹는 게 아니랍니다 ㅎㅎ

 

 

한국어를 능숙하게 하는 만득이삼촌~

야자잎으로 머리띠를 예쁘게 만들어주십니다.

 

 

요렇게~

저도 모자 위에 머리띠를 해봤네요 ㅎ

 

이런 모자에는 야자잎띠가 참 잘 어울려요 ^^

 

괌의 패션아이템은 바로 이것~

 

 

배는 찬찬히 움직이고,

강 옆으로 시원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마치 신선이 된 느낌이랄까요~

 

아이 좋아라~

 

 

 

괌 정글에는 무엇이 살까요?

 

아쉽게도, 호랑이, 곰... 그런게 없습니다.

 

큰 게가 삽니다 ^^

 

이 게들에게 식빵을 던져줍니다.

 

그러면~

게들이 저 구멍에서 나와 쪼르르 식빵조각을 가져가지요.

 

게들의 식성은 식빵이었습니다.

 

 

 

이렇게 열대과일도 열려있고~

 

 

만득이 아저씨가 바람개비도 만들어줬어요 ^^

 

 

 

바람에 따라 또르르 돌아가는 야자잎 바람개비~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었어요~

 

 

 

물 아래 시커먼 것들이 보이나요?

바로 메기랍니다.

괌 정글에는 이렇게 메기가 살고 있어요.

 

이 메기들도 식빵을 좋아한답니다.

 

 

 

식빵을 던지면~

메기들이 몰려들죠.

 

하지만 이 메기들은 워낙에 소심하고 조심성이 많은지라,

식빵을 눈치보다가 물고갑니다.

 

사진찍기가 참 어렵더라구요 ㅠㅠ

 

 

야자나무에 올라서 코코넛을 따고 온 만득이아저씨~

정말 대단합니다.

 

맨손으로 나무 끝까지가서 코코넛을 따고 오다니...

 

엄지 척!!

 

 

 

정은표씨는 수줍게 왜 웃고 있냐구요?

 

만득이 삼촌이 코코넛을 받으라고 던졌는데,

못 받아서 물에 퐁당 떨어뜨렸거든요.

 

민망함에 어쩔줄 몰라서 이럽니다 ^^

부인분은 환하게 웃고계시네요 ㅎㅎ

 

 

 

배는 앞으로 전진 전진~~~

 

 

SBS 좋은아침 촬영팀과 정은표 가족의 인증샷~

VJ님 얼굴에 워터마크가 들어갔네요;;;

참으로 죄송..;;;

 

 

 

 

 

배는 잠시 멈춰섭니다.

오래된 차모로족 가옥이 있는, 차모로 빌리지에 멈추는데요...

 

카약이 여러 대 세워진 걸 보니

카약을 타던 관광객들이 이곳에 있나봅니다.

 

 

 

 

 

차모로족의 가옥이 있었습니다.

 

벌레와 짐승들로부터 피하기 위해 집은 이렇게 지면에서 1m가량 높게 짓는다고 해요.

 

 

이곳에는 이렇게 집을 받히고 있던 돌도 남아있었는데요.

이 돌을 라떼스톤이라고 부른답니다.

 

카페라떼 말고, 라떼 스톤~

 

 

 

이제 조금더 걸어가봅니다.

 

바위도 그렇거니와...

정말 숲이 웅장했습니다.

 

하지만 그늘로 가는 이유는?

 

햇볕이 너무나도 뜨거웠기 때문입니다.

 

살이 녹는 느낌이랄까요 ㅠㅠ

 

괌은 태양은 유달리 뜨거워요...

핫핫...

 

 

 

 

작은 쉼터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야자잎으로 직접 만든 모자, 그릇, 부채 등이 놓여있었습니다.

 

이건 무료니 갖고 싶은 사람은 가져가라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부채~

 

 

코코넛 워터를 만들어주는 만득이 삼촌~

전 코코넛 워터를 좋아하는데...

다들 밍숭맹숭한 맛이라며 마시질 않더군요;; ㅎㅎ

 

 

그리고 이렇게 쫀득한 코코넛도 파먹어봅니다.

 

 

정은표씨는 열심히 뭔가를 갈고 있어요.

 

 

바로 이것~

코코넛 과육을 갈아서 만든 코코넛 가루에요.

 

정은표씨 아내분이 맛보라며 건네주는데 얼떨결에 흡입했네요 ㅎㅎ

달달하고 맛있어요 ㅎㅎ  

 

 

그리고 나무가지와 길다란 나무에 홈을 파서 불 지피기 묘기를 보여주는 만득이 삼촌~

 

카약을 타던 외국 관광객들도 연기를 피우는데만 한시간이 걸렸다는데...

만득이 삼촌은 20초안에 뚝딱~~

 

정말 신의 손?  

 

 

그 모습에 탄력받은 정은표씨가 도전...했지만...

연기는 났으나 불을 피우진 못하고 실패~

 

그래도 연기까지 피워서 잘했다는 칭찬을 받았어요. ^^

고생하셨어요~~~

 

 

시원한 물도 마시고,

야자잎 공예품도 얻고,

불피우는 묘기도 보고,

코코넛 워터도 마시고~~~

 

눈도 입도 즐거운 시간~

 

이렇게 즐거우면 시간이 빨리간다는 게 함정이죠.

 

이제 정글투어도 끝날 시간...

 

다시 배를 타고 원래 처음 출발장소였던 선착장으로 갑니다.

 

 

 

 

 

아쉽게도... 정글투어는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괌 정글은 작고 아담했습니다.

뱀과 호랑이는 없었고, 게와 메기가 있었죠 ^^

원주민은 없었지만 다재다능한 만득이 삼촌이 있어서 즐겁고 유쾌했습니다.

한국어와 영어를 너무나도 잘해서 굳이 영어를 쓸 필요도 없었구요 ㅎㅎ

 

배멀미 걱정없이 떠날 수 있는 괌 정글투어.

즐거운 추억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

 

 

 

 

 

 

Adventure River Cruise
4
Talofo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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