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여행]
괌 여행 중에 제가 묵었던 호텔은 피에스타(Fiesta Resort)입니다.
이 리조트는 프라이빗 비치가 있어서
밤낮으로 바다에서 놀 수가 있답니다.
이른 아침에는 해안가를 따라 조깅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고,
한 낮 뜨거운 태양 아래 물놀이를 하는 사람도 볼 수 있죠.
괌에 왔으니 물놀이는 못하더라도
물에 발은 담가보자는 심산으로 바닷물에 퐁당 뛰어들었습니다.
물론 카메라와 함께 말이죠~~ㅎㅎ
이 사진에서...
제가 손에 쥐고 있는 주황색이...
바로 액션캠입니다.
장난감처럼 생겼지만,
화각도 넓고, 렌즈 밝기도 밝아서 사진은 꽤 괜찮게 나오는 액션캠이죠.
대만에서 사온 녀석인데 아마존에서도 팔고 있더라구요.
초기 가격(저는 대만에서 19만원에 샀거든요.)보다 많이 내려서 하나 장만하면 괜찮은 아이라고 생각되어요.
물론 고프로와 비교하면.. 성능은 고프로의 압승이지만,
가격대비 꽤 우수한 카메라죠.
아마존에서 고프로와 생김새가 비슷한 액션캠 하나를 주문하긴 했는데,
그 액션캠은 다음달 하이난에 가서 테스트를 해보기로 하구요.
담달에 중국 하이난 가는 일정이 새로 생겼네요;;ㅎㅎ
암튼... 액션캠 RE는 생김새도 귀엽지만, 방수도 되어서 물놀이하기에는 딱입니다.
물에 들어갈 때 카메라는 들고 갈 수가 없었는데,
이 카메라는 마음껏 쓸 수 있으니 참 다행이었습니다~
수면에서 찍어본 하늘과 바다입니다.
바다가 마치 호수같죠?
바다위에 비친 구름이 너무나도 신비롭습니다.
정말 한 폭의 그림같았어요.
바다를 향하기전에 찍어본 리조트 사진~
액션캠 RE로 찍은 사진입니다.
화각이 상당히 넓어요~
참, 피에스타 리조트에는 바다뿐만 아니라 풀장도 있습니다~
풀장의 물은...
미지근... 해요~ ^^;;
선베드가 펼쳐있고~
누워서 태닝이라도 해야할 것 같아요 ㅎ
일단 야자나무 아래 선베드 하나 펼쳤어요 ^^
이후에 발과 카메라를 닦을 타월을 올려놓고요~
샌들을 벗어놓고 바다로 향합니다.
가만히 누워있으니...
마치 천국에 온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일어나기 싫더라구요 ㅎㅎ
잔잔한 바다...
바다로 걸어가봅니다~
시원한 바다~
괌의 바다의 느낌은?
부드럽고 시원하고.. ^^
막 차가운 느낌은 아니어서 물놀이를 한다면 딱 좋겠더라구요.
물속 세상은 이렇습니다.
사실 작은 물고기도 다녔는데,
카메라만 들이대면 도망가는 바람에...
찍을 수가 없겠더라구요.
제 발가락까지 나왔네요;;ㅎㅎㅎ
카메라 성능이 참 좋네요 ㅎㅎ
바닷물을 렌즈 가운데에 놓고 찍어봅니다.
반은 바다속이, 반은 하늘이 보여서 사진이 오묘하게 나오더라구요.
물속 세상은 모래사장이~
돌까지 그대로 찍히더라구요 ^^
마치 합성처럼 보이지만 합성이 아닌 사진이랍니다.
물속에 공기방울이 뽀글뽀글...
왜 뽀글뽀글 방울이 생겼는지는 모릅니다.
누가 다가온건지;;ㅎㅎ
사실 카메라로 수중을 찍어본 건 처음이라 모든 게 다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찍히는 것도 신기했고,
이런 풍경이란 것도 신기했죠.
스노클링 장비를 끼고 바다속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눈으로만 기억하던 바다속 풍경을 카메라로 찍어놓고 보니
왜 방수카메라가 필요한 지 그 이유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뽀글뽀글...
이건 제가 숨을 쉬는 건가봐요;;ㅎㅎ
카메라를 들고 뭍쪽으로 점점 가봅니다.
얕은 곳으로 이동이동~~~
어라. 저건 누구의 발이지?
명희언니네요 ^^;;
액션캠 RE로 완성된 사진입니다.
모델이 예쁘니 잘 나왔네요 ㅎㅎ
피에스타 리조트 비치의 베스트 사진이 아닐까 싶군요. ㅎ
스노클링을 여러번 해보면서 가장 아쉬웠던 게
물 속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단 거였어요.
왜 방수카메라가 필요한 지,
왜 액션캠이 필요한 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눈으로 보기만 했었던 바다속 세상을
작은 액션캠으로 또렷하게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카메라 렌즈가 제 눈이 되어서 모든 걸 사진으로 남겨줬어요 ^^
깊은 바다로 가서 스노클링을 못한 것이 좀 아쉽긴 하지만,
얕고 잔잔한 해변일지언정 작은 렌즈로 보는 바다속 세상과 하늘은
상상 이상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물 속 세상은 새로웠어요 ㅎ
그리고 이제는 해양스포츠를 더 액티브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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