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맛집]
한국도 덥지만 괌도 정말 덥습니다.
특히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이 너무나도 야속하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선크림의 자외선차단지수가 80, 110까지 있을 정도니,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겠죠?
그 뜨거움을 시원하게 날려줄 구원투수를 만났습니다.
그것은 냉면과 갈비~~~
더위에 지치고 기력이 빠져갈때 쯤에 간 한식당.
이처럼 반갑고 기쁠 수가 없었네요.
냉면과 갈비로 몸보신을 똬악!
힘이 불끈!
물냉면과 갈비의 조합은~
더 말할 것도 없구요~
환상입니다.
뜨겁게 내리쬐는 햇살,
가만히 있어도 흐르는 땀...
열량 높은 음식들을 먹지만
왠지 몸은 허해지는 것 같고...
그럴 즈음에 세종 레스토랑을 찾았습니다.
괌 현지인들에게도 인기짱인,
우리나라 관광객을 비롯해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갈비와 냉면이 있다는 그 식당입니다.
가게에 들어서면 만나는 이것은~
이곳을 찾은 유명인들의 싸인!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인, 미국인 등등...
다양한 사람들의 싸인이 이곳에 있습니다.
괌으로 전지훈련을 온 우리나라 선수들은 물론이거니와~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찾았죠.
얼른...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했습니다.
오후 2시가 넘었지만서도 사람들이 참 많았어요.
인기 많은 식당은 항상 사람이 많죠~
물냉면과 갈비를 시키자 나오는 반찬!
한국식당이라 반찬도 한국스타일.
괌에서 맛보는 한국반찬은?
정말 감동이었어요.
한국에서 먹던 맛 그대로~
시금치, 콩나물 무침도 한국맛이었어요 ㅠㅠㅠㅠ
먼저 갈비가 나왔는데요.
조금은 탄 듯한 느낌의 갈비.
갈비 냄새가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안그래도 배고팠는데...
더 배가 고파오는...
그 와중에 사진을 찍기까지!
갈비는 먹기 좋게 잘라나와서 편했습니다.
안 그럼... 가위들고 잘라야해서 불편하잖아요~
냉면을 먹기전 갈비부터 한 입 먹어보는데요~
부드러운 고기와 달콤한 양념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그리고 이때 먹는 시원한 육수의 물냉면!
사실 저는 물냉면보다 비빔을 먹는편인데,
날씨도 덥고 갈증도 심해서 물냉면으로 시켰네요.
진한 육수의 물냉면~
한국에서 보는 물냉면의 모습과 똑같죠?ㅎ
그러나... 비빔냉면도 먹고싶었기에..
한그릇 더 시켰습니다 ^^;;
4명이서 한 그릇으로 비빔냉면 맛보기~
워낙에 느끼한 음식들만 먹고다닌지라
매콤한 것으로 중화시킬 필요가 있었거든요.
입에 착착감기는 매콤함과 달콤함...
그래, 이 맛이 비빔냉면이지!
무와 면, 고기를 살포시 얹어서 먹어봅니다.
아삭한 무와 쫄깃한 면발과 고기의 어울림은 정말 최고!
중간에 시원한 육수를 마시기도 하구요...
호로록 호로록...
모두들 말없이 냉면을 먹기 바빴네요.
먹을 땐 조용~~
그릇이 밑바닥을 보일 때 쯤...
대화가 시작됩니다. ^^
아주 예전에~
무한도전팀도 이곳을 들렸었네요.
유재석, 박명수 등등...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식당의 갈비맛에 감탄을 했습니다.
저도 감탄했구요 ㅎㅎ
그리고 벽에 붙은 이 인증서~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식당임이 확실했어요~
괌에서 맛본 냉면과 갈비.
남태평양의 괌에서 한국의 맛을 담은 갈비와 냉면을 먹을 수 있으리라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먹게되니 정말 놀랐습니다.
혹시 밥이 그리울까봐 튜브형 비빔고추장도 살짝 갖고 오긴했는데...
냉면과 갈비를 먹은 덕분에 그 고추장은 먹지도 않았어요 ㅎㅎ
예전에는 해외에서 1주일 넘게 한국음식 먹지 않아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이젠 좀 먹어야 기운도 나고 그러는 걸 보니...
나이가 드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
그만큼 기력과 체력이 딸린다는 말이겠죠 ㅠㅠㅠㅠㅠ
갑자기 슬퍼지는...? ㅜㅜㅜㅜ
암튼... 냉면과 갈비로 저는 충전완료!
찹찹~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
Sejong Restaurant
Tamuning, 96913
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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