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미국 - 괌

일주일을 꼬박 기다려야해~ 매주 수요일 저녁에 열리는 괌 야시장. 괌 여행

꼬양 2015. 6. 22. 21:14

 

 

[괌 여행]

하파다이~

오늘도 차모로어로 인사를 해봅니다.

 

어딜가나 시장 구경은 즐거운데요~

뜨거운 나라 괌의 시장은 어떤 모습일까요?

 

괌에서는 뜨거운 햇살을 피해 밤에 시장이 열린답니다.

 

매일 열리는 것도 아닌,

5일에 열리는 것도 아닌 7일장이죠~

 

일주일에 딱 한 번, 그래서 더더욱 가고싶어지는, 기다려지는 시장이죠. 

 

저녁 6시부터 차모로 빌리지에서 열리는 괌 야시장에는

볼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합니다.

 

고소한 바베큐 냄새를 비롯해서

시원한 망고맥주까지~

 

더불어 악기소리와 노래소리도 들려와, 흥도 있다는 것 ^^

 

 

Made in Guam~

 

수공예 목걸이를 파는 가게랍니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카드도 되는 곳인데...

시장에서 카드라~

신기하죠? ^^

 

가격대는 참으로 다양해요~

 

 

 

한바탕 스콜이 지나가고 나서

열린 야시장~

 

살갗에 닿는 습기가 꿉꿉하고 모기까지 달려들어 조금은 괴로웠지만,

시장을 구경하고픈 마음을 이기지는 못했습니다.

 

6시부터 시작되는 야시장인데

거의 9시가 되어서 도착했습니다.

 

사실 야시장이 끝나지 않았을까 걱정도 했지만,

다행히 시장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시선을 사로잡은 화려한 꽃과 액세서리.

 

한국에서는 머리에 꽃을 꽂으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지만, 이곳에서는 괜찮습니다. ^^

 

머리에 꽃을 다는 게 아무렇지 않은, 이곳은 괌~

 

 

 

먹거리코너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시원한 음료가 인기가 많죠 ^^

 

 

 

독특한 스타일의 가방도 구경해봅니다.

보기만해도 가방이 시원해보여요~

 

 

시장에는 다양한 물건들이 나와있는데요,

그림도 그 중 하나입니다.

 

야시장에서 그림을 판다라?

신기하죠 ^^

 

그림 속 풍경은 다 괌이라는 것~

 

예술작품으로 만나는 괌 풍경도 색달라요~

 

 

 

바다에서 주운 조개껍질 등을 가공한 공예품,

코코넛 오일 등~

 

괌의 특산품 등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라파라파를 팔고 있는 아주머니~

'이게 더 예쁘지 않아?'라며 보여주시는...ㅎㅎ

 

길다란 천조각처럼 보이지만,

튜브탑 원피스처럼, 훌터넥원피스처럼,

때론 허리에 두르면 긴 치마로 입을 수 있는 옷(?)이랍니다.

 

예전에 사이판에서 샀는데...

괌에 오면서 그걸 안갖고 왔네요 -_-;;;

 

커다란 꽃이 그려진 걸로 샀는데 말이죠;;ㅎ

그건 다음에 입는 것으로~~ ㅠㅠ

 

 

 

 

 

 

괌을 상징하는 수많은 기념품이 있었는데,

가장 시선이 갔던 것은 마그네틱이었습니다.

 

냉장고에 붙여놓으면 안좋다고 하지만,

저는 다닥다닥 붙여놓고 있습니다 ^^;;;

 

2개에 5달러짜리도 있었고,

1개에 5달러하는 것도 있었는데요...

 

마그네틱이 너무나도 많아서 고르느라 고생했어요 ㅎㅎ  

 

 

 

GMIF 부스에서도 봤던 공예품과 비슷한 것을 발견했답니다~

물론 행사장 부스안에서 봤던 게 훨씬 더 정교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별장 있었음 차암 좋겠다~'

 

 

 

어린이 하와이안 셔츠도 많이 보였어요.

 

손님은 신중하고... 주인아주머니는 여유로운 모습~

 

 

 

이것은 무엇?

진짜 소랍니다~

 

 

 

괌 전통물소, 카라바오랍니다.

 

카라바오...

이름은 어렵지만 성격은 참으로 순하고 착한 아이에요.

큰 뿔이 무섭게 생겼지만, 결코 괴롭히거나 때리지 않아요.

 

참, 카라바오에 올라타서 기념 사진을 찍을 수도 있었습니다.

 

물론 약간의 돈은 내야한다는 것.

 

어른들보다는 어린이들에게 인기만점인 카라바오였어요.

 

어른이 타면...

카라바오가 아파할 것 같았기때문이죠 ^^;;

 

저리 순진한 눈으로 바라보는데...

과연 누가 탈까...

 

 

나무위에 펼쳐지는 섬세한 손길...

우드버닝~

 

 

 

 

I ♡ Guam 티셔츠를 입은

멋쟁이 할아버지는 열심히 작업중이셨어요. ^^

 

 

 

야시장이 시작된지 3시간정도 지난지라

먹거리는 거의 바닥이 나기 시작했어요.

 

밥과 반찬을 뷔페처럼 고르면 되는데요.

이렇게 다들 한 끼 식사를 해결하더라구요.

볶음면, 샐러드, 꼬치 요리 등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그 중 단연 인기는~

타코야끼~

 

 

 

일본문어빵이 이곳에서 인기 최고라는 것.

 

한국음식은 어딜 둘러봐도 없어라~

 

 

그리고 바나나룸피아도 팔고 있었죠~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바나나튀김~

 

 

 

3가지를 골라담으면 8달러랍니다. 

일회용기에 담아주는데요,

이렇게 한끼 식사끝~

 

두 명이서 먹는다면

정말 푸짐하겠죠?

 

 


BBQ 가게는 인기가 참 많아요~

바나나 룸피아는 1개에 1달러로군요 ㅎ

 

 

야시장인데, 이곳은 뭔가 분위기가 다르죠?

 

 

 

흥겨운 음악소리가 들리고,

노래소리도 들립니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식사를 하기도 하며,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는 이들의 모습은

보고만 있어도 즐거워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먹기에도 아까운 쿠키.

기념으로 사고 싶었지만...

못 먹어서 버리게 된다면 더더욱 슬플 것 같았네요.

 

 

 

한쪽에서는 캐릭터도 그려주고 있었어요.

캐릭터가... 좀 무섭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

으음?

 

 

다양한 수공예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야시장~

 

한땀한땀.. 직접 다 만든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야시장 가게 한 켠에서 한국사람도 만날 수 있었어요.

직접 만든 팔찌를 팔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왔다하니 가격을 깎아주셨네요 ^^

 

1주일에 한 번, 수요일 저녁마다 차모로 빌리지에서 열리는 괌 야시장.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도 있고,

공예품, 기념품을 사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물론... 사람구경도 재밌었구요 ^^

 

괌에 놀러왔다면 다들 이 시장을 한번씩은 구경하러 오는 것 같아요.

 

구수한 트로트가 울려퍼지는 우리나라 시장이 생각나기도 했었지만...

이곳은 흥겨운 북소리가 들리고, 전통소 카라바오가 돌아다니는 괌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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