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천국님, 해경언니의 세번째 책이 나왔다.
계절마다 교토를 오고가며
정성들여 작업했던 결과가 책으로 탄생했고,
이제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일본여행...
사실 나의 첫 해외여행국가가 일본이라서
일본에 대한 애정은 특별하다.
하지만 역사 문제와 영토문제, 원전까지 겹치면서
일본은 어느덧 나에게서 점점 멀어져가고 있었다.
그런 거리감을 조금씩 좁혀주었던,
다시 일본에 가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던 책....
처음 교토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싶은 것들
세번째 결과물은 첫번째, 두번째 것보다 훨씬 두꺼워진 모양새로 나타났다.
색깔도 샤방한 분홍빛~
저자의 설렘을 담은 것일까...
표지 색깔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
(개인적인 취향이지만...ㅎㅎ)
항상 보던 프로필이지만...
그래도 찍어보는...
여행이 인생이 바꿀 수 있다고 믿는 것은 나 역시 마찬가지~
여행이 어떻게 나를 또 바꿀지,
나는 또 어떻게 변해갈지
나는 여행을 통해 여전히 기대중이다.
언니 역시 그러하리라 생각된다.
교토...
일본의 어느 도시보다도 역사가 있는 교토는
나와 잘 맞는 그런 곳이기도 하다.
계절마다 다른 풍광과 오랜 세월의 흔적까지...
일본어 하나도 못하면서 일본여행 도전했던 패기는
10년전 그곳에 남아있겠지? ㅎ
암튼 프롤로그를 통해
지은이가 교토에 갖는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언니는 교토를 완전 사랑하고 있음...
Fall in love~
3박 4일간 교토를 알차게 여행할 수 있는 팁을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주고 싶다는
그 의지도 느낄 수 있었고...
책이 두껍다보니~~
차례도 길다.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찾아보기는 쉽다.
맛집도 많이 보충된 듯한 느낌이 들었고~
처음과 두번째 책에 비해
디자인도 한결 나아졌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이 디자인을 얻기 위해 언니는 또 얼마나 많은 투쟁을 했을지...
안봐도 눈에 선했다...
고생고생하면서 찍은 사진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사진으로만 봐도 황홀한 풍경들이 펼쳐졌다.
실제로 보는 이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이래서 교토로 떠나야하나보다.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일본으로 떠나야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손가락이 근질근질, 심장은 두근두근~
다른 여행가이드북보다는 여백의 미와 사진이 크게 들어가 있는 이 책.
찾아가는 길을 글자가 아닌 사진으로 볼 수 있어서
초보여행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본다.
곳곳에 들어가 있는 언니의 느낌도 읽어볼 수 있는데,
저자와 자신의 느낌을 비교해볼수도 있고~
모든 게 낯선 곳으로의 여행.
사실 정보가 여행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다.
어떻게 즐길지도 정보가 있어야 하는법.
책에는 즐기는 법까지 나와있다.
요목조목 따져보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제공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교토 근교여행까지 언급되어 있어서
교토를 약간 벗어난 주변 지역으로의 여행에 관한 팁도 얻을 수 있다.
타이완, 오사카 편에 이은
해경언니의 세번째 책...
교토 여행을 준비하는 초보여행자들,
일본어도 모르고 길치라 걱정이 크다는 이들에게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여행 초보가 쉽게 여행할 수 있도록 쉽게 되어있고,
많은 정보가 들어가있기에
교토여행을 알차고 즐겁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주섬주섬...
나도 일본여행을 다시 준비해볼까?
10년전 일본에 두고왔던, 첫 해외여행의 열정과 도전의식을 찾으러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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