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탐구생활/'10~16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속 어린이 체험공간, 어린이 올레. 제주여행

꼬양 2015. 5. 8. 06:30

 

 

[제주여행]

국립제주박물관에는 어린이를 위한 유익한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은 어른들이 아닌 어린이가 주인공이라는 것~

 

체험관 '어린이 올레'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교구를 통해 우리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체험공간, 어린이 올레로 구경가보실까요?

 

 

 

 

국립제주박물관 야외전시장 근처에 위치해 있는 어린이 올레.

 

요즘 '올레'라는 제주어를 모르는 분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제주어로 마을 입구에서 대문까지 집으로 통하는 좁은 길을 '올레'라고 합니다.

 

체험관 '어린이 올레'는 어른들에게는 과거로 되돌아가보는 경험의 기회와 함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길이 되고자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해요.

 

참, 방문 전에 꼭 확인해둬야할 것이 있습니다.

 

월요일은 휴관이고,

화요일~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가능합니다.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운영하지 않는다는 사실 기억해두시고요.

 

그리고 어린이 올레에서 단체 교육프로그램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때 일반관람은 하지 못하기에

방문 전에 꼭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확인을 해보는 게 좋습니다.

 

 

 

어린이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간판도 알록달록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형형색색의 화려한 책상들이 놓여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어린이 취향에 맞춘 아기자기한 내부.

어른조차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 드는데요~

 

 

△ 문화재 속 명장면 색칠하기

 

어린이 올레는

'문화재 속 명장면', '제주의 보물, 원당사지 5층석탑',

'까끌까끌 제주의 돌조각품', '반들반들 우리도자기&우리의 옛 그릇들',

'그림자 극장', '알록달록 우리옷', '뚝딱뚝딱 올레공방'

이렇게 7가지 테마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그 중 하나인 문화재속 명장면을 직접 색칠해보는 것인데요.

 

제주도의 모습을 담고 있는 대동여지도,

무속 이야기가 숨어있는 무신도,

제주의 곳곳을 둘러보며 중요한 장면을 그린 탐라순력도,

고려청자 속 국화무늬 등

어린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장면을 틀에 끼워넣어

그림을 따라 그리고 색을 칠하면서 문화재를 배우게 됩니다.

 

 

 

 

원당사지 5층석탑 모형

 

 

불교문화가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던 고려시대의 제주에는

석탑이 탄생합니다.

 

현무암으로 한 칸 한칸 쌓아올린 원당사지 5층석탑은

현재까지 제주에 단 하나만 남아있는 소중한 보물인데요.

 

어린이들이 이 원당사지 석탑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작은 모형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은 이 모형을 통해 탑의 각 부분도 알아보고,

원당사지 5층석탑이 보물 몇 호로 지정되었는지도 배우게 됩니다.

 

원당사지 5층석탑은 보물 몇 호일까요?

아시는 분은 손~ 들어주세요.

 

근데 아시는 분이 많지가 않더라구요 ^^;

정답은 보물 제1187호랍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그릇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는데요.

토기, 청자, 분청사기, 백자를 이렇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니...

 

어렵게 외우기만했던 우리때와는 정말 많이 달라졌어요~

 

 

 

그릇을 만져보고, 그릇의 이름도 지어보는 공간이랍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은 이 그림자극장에서 그림자놀이도 할 수 있는데요,

어린이들이 아지트처럼 이용하는 곳이기도 하죠.

 

 

 

 

 

고운 한복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이곳은?

 

다양한 옷을 입고 역할에 맞는 포즈를 취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인

'알록달록 우리옷' 코너랍니다.

 

입금이 입었던 화려한 옷, 전쟁에 나갈 때 입었던 옷,

나라를 지키는 사람들의 옷, 공부를 하는 사람들의 옷,

일을 할 때 입는 옷까지 하는 일에 따라 옷은 참 다양했죠.

 

어린이들이 직접 입어보고 역할에 맞는 포즈를 취하며

배울 수 있는 재미있는 공간이었는데요.

 

 

 

 

제주목사의 목장까지 있다는 게 흥미로웠습니다.

제주도의 특징을 한껏 살렸다랄까요. ^^

 

 

어린이들이 옷을 입으면서 배울 수 있도록

그림으로 정답도 나와있었어요 ^^

 

부모님들도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기 참 쉬울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어른들도 어려워하는 고름을 매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고 있자니,

어린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겠더라구요.

 

 

 

 

뚝딱뚝딱 올레공방에서는 생김새도 다르고 용도도 다른 문화재의 모양을 찍어

멋진 기념품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지점토(500원)와 클레이 열쇠고리(1,000원)을

전시실 입구의 문화상품점에서 구입하면 기념품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제주시 고산리 지역에서 발견된 덧무늬토기,

제주 목관아터에서 발견된 기와,

제주 마을의 입구를 든든히 지켜주던 수호신 돌하르방,

물을 나르는데 사용한 허벅 등등...

 

지점토로 다양하게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국립제주박물관 속 어린이 체험공간, '어린이올레'...

이곳을 구경하는 동안은 저도 어린이가 되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국립제주박물관의 '어린이올레'에서 역사 공부도 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주여행이 더 풍성해지겠죠? ^^

 

 

 

 

 

 

 

 

국립제주박물관 어린이 올레

- 매주 월요일 : 휴관

- 무료

 

- 이용시간 : 화요일~금요일 - 오전 10시 ~ 오후 5시

주말 및 공휴일 - 오전 9시~ 오후 6시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운영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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