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여행]
여행하면서 가장 많이 발견하게 되는 길거리 간식.
집에서도 해먹고, 밖에서도 사먹는 대만 국민간식이라 말할 수 있는
부침개를 닮은, 팬케이크 같으면서도 아닌 거 같은 이것.
이 녀석의 이름은 총좌빙(蔥抓餅).
대만식 호떡(?), 팬케이크라고 보면 되는데요.
사실 저도 이걸 엄청 먹었습니다.
반죽을 쭉쭉 미는 것을 보면서 감탄도 했지만,
촌으로 갈수록
총좌빙의 크기가 점점 커진다는 것도 발견했죠.
(피자 한판 크기의 총좌빙도 봤어요 ㅎㅎ)
아무튼.
대만 사람들도 줄 서서 기다리고
관광객들도 덩달아 줄을 서는 곳이
타이페이 융캉제에 있습니다.
융캉제의 명물이기도 하죠.
이 녀석이 타이완의 명물, 총좌빙입니다~
부침개를 떠올리는 비주얼이죠.
속살이 부들부들 찢어져야 제맛이랍니다.
天津蔥抓餅
106, Taipei City, Da’an District, Lane 6, Yongkang Street, 1號
오전 11:00 ~ 오후 10:30
저녁시간.
사람들이 왜 이리 줄을 많이 서나 싶었습니다.
사실 저희는 우육면을 배터지게 먹고 나왔는데요.
사람들이 줄을 선 것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했죠.
맛집 검색 그런 것도 안하고,
두리번 두리번.
저들 손에 들린 게 무엇인가 살펴봤죠.
아하.
총좌빙이란 걸 발견하고 저희도 냉큼 줄을 섭니다.
줄을 서는 곳은 다 이유가 있는 법.
관광객 반, 대만 사람 반.
너나할 것 없이 고소한 냄새를 맡으면서 대기중~
친절하게도 한글과 영어, 일어가 다 쓰여있더군요.
저희는 계란을 추가한 총좌빙을 주문했어요.
바질을 올린 총좌빙을 굽고 있습니다.
노릇노릇 향긋한 냄새 가득~
파를 넣은 구운 호떡 같지만서도
겉은 야들야들,
가늘게 찢어져있답니다.
한쪽에서는 기본 반죽을 굽고,
한쪽은 주문을 받은 총좌빙에 결을 내서 다시 굽고 소스를 발라 마무리를 해서 내어줍니다.
한 사람이 5~6개씩 사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두개씩 사는 것은 대부분 관광객~
대만사람들은 식사대용으로 좀 많이 사가는 편이었구요~
이게 저희가 주문한 계란 총좌빙이랍니다.
흡사 계란토스트가 생각나죠 ㅎ
계란 총좌빙은 30TWD.
우리나라 돈으로 약 천원 정도랍니다~
빠른 손놀림으로 총좌빙에 결을 내는 아주머니~
그리고 마무리로 소스까지 발라주는데요~
짜잔~
계란 총좌빙입니다.
결대로 쭉쭉 찢어지고,
부드러운 식감, 계란의 고소한 맛이 더해진 총좌빙.
우리나라 부침개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맛입니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
파가 들어가서 느끼하지 않구요.
부침개와는 식감 자체가 완전 달라요.
간식이지만서도 한끼 식사로도 손색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만 여행하면서 꼭 한번 먹어봐야할 간식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이 맛에 빠지면...
계속계속 먹게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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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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