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중국 - 타이완

먹어도 되는 화분은 첨이야~ 육합야시장에서 만난 다양한 먹거리. 가오슝 여행. 타이완 여행

꼬양 2015. 2. 22. 06:30

 

 

 

[가오슝 여행]

대만 3대 야시장,

가오슝 여행에서 놓치지 말아야할 곳.

리우허야시장(육합야시장)!

 

가오슝 MRT 메이리다오(미려도)역 11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만날 수 있는데요.

 

저녁을 야시장에서 해결하려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더불어 다양한 먹거리도 많이 구경할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사먹을 수도 있죠.

 

이곳 야시장에서 하나둘 사먹다보니...

정말 배가 불렀습니다.

 

 

 

짜잔~ 예쁜 화분 하나 분양받았습니다.

 

물론...

입으로 들어갈~

먹는 화분입니다.

 

화분을 어떻게 먹냐고 놀라지마세요.

제가 풀을 많이 좋아하고, 채소를 많이 먹지만

화분에 있는 흙까지 통째로 먹지는 않아요.

 

요건 달달한 아이스크림입니다. ^^

이 아이스크림 이야기는 나중에 하구요~

이 아이는 디저트거든요~

 

 

 

지하철 역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만나는 육합야시장.

정말 사람들로 바글바글합니다~

 

 

 

 

六合夜市(Liuhe Night Market)
Kaohsiung City, Xinxing District, Liuhe 2nd Road

 

 

 

도로하나에 노점과 테이블이 펼쳐지는데요.

이곳에서는 길거리 음식을 비롯해서

해산물 구이, 스테이크, 훠궈까지 다양한 요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시선을 끌었던 것은 유과~

말랑말랑 고소한 유과가 유혹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리도 아프고 배도 무지 고팠기에

유과를 먹을 수가 없었어요.

 

일단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을 더 찾아보기로 했죠.

 

그리하여 본격적인 시장탐방 시작!

 

 

 

 

 

야시장에는 다양한 꼬치요리를 팔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가오슝은 바다가 옆에 있기에

싱싱한 해산물이 많았어요.

관자, 전복 꼬치구이가 있었네요.

 

하지만 전복은 제주도에서 많이 먹었다면서

친구들은 패스하자고 말해서

이녀석들도 그냥 지나치기~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왕새우튀김과 가리비가 유혹을 하지만...

잠시 패스~

 

 

 

 

야시장에서는 이렇게 차도 팔고 있었답니다.

 

 

크랩 집게 튀김인데요.

이거 먹다가...

위가 찢길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ㅎㅎ

 

물론 속만 먹긴하겠지만, 그래도 저 집게는 무시무시해보이네요~

 

 

다양한 부위들을 판매중~

그러나 이것도 잠시 지나칩니다.

 

 

우리나라 차이나타운에서 많이 먹었던 화덕만두가 눈에 들어옵니다.

 

 

 

하나에 40위안~

 

1,400원정도의 가격입니다.

한국보다 좀 저렴하네요.

 

아저씨에게 치즈감자 화덕만두 하나 달라고 요청했어요~

 

 

 

화덕에 반죽을 붙이고 구워지는 것을 보는 것은 덤~

 

 

 

봉지안 만두는 노릇노릇 고소한 냄새가 나더군요.

따뜻해서 더 마음에 들었던 만두~

 

 

화덕만두를 쪼개보니

이렇게 감자와 치즈가 듬뿍~

 

우리나라에는 고구마소와 팥, 고기를 넣고 파는데

여기는 감자와 치즈를 넣고 파니 참 다르죠?

 

일단 에피타이저로 화덕만두로 시작~

 

 

터키아이스크림 아저씨는 전세계 어디든 볼 수 있습니다.

타이완 가오슝 야시장도 마찬가지죠~

 

 

타이완 맥주는 여기저기,

사방팔방 다 볼 수 있죠 ^^

 

아직 많이 배고프기에 맥주는 나중에 마시기로 하구요~

 

 

야시장 중간중간마다 이렇게 테이블이 놓여있답니다.

앉아서 식사를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들고다니면서 이 가게, 저 가게

기웃거리면서 먹는 것도 또다른 재미죠.

 

물론 사람에 치일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하지만요.

 

 

이것은 무엇인가 했더니,

굴주머니~

 

싱싱한 굴과 계란을 밀가루 반죽에 싸서

기름에 퐁당 튀겨내면 됩니다.

 

 


그러면 이런 비주얼이 나오죠.

굴을 좋아한다면 정말 좋아할 맛이랍니다 ^^

 

물론...

아주머니가 좀 불친절하다는 것만 빼면요~

 

시장 구경하면서 다른 상인분들은 다 좋았는데,

여기만 좀 그랬네요.

 

암튼. 저희가 운이 나빠서 그랬다고 생각하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요~

 

 

연두빛을 찬란하게 뿜어내고 있는 이녀석들은...

사탕수수 주스(?)...

 

사진엔 조금 나와있지만...

옆에는 사탕수수 껍질이 가득가득 쌓여있답니다.

 

 

 

고기를 좋아하는 두 친구는

소고기철판볶음집에 멈춰섭니다.

 

"이곳이야!" 라면서 주문을 바로 하는데요.

도톰한 소고기가 우리를 맞이합니다.

 

그리고 고소한 소고기 냄새가 코를 자극하는데요.

 

 

 

요건 저희 전에 아가씨 한 명이 주문한 소고기랍니다.

철판에 슥삭슥삭 볶아주는데요.

 

 

저희도 주문해서 고기를 받았습니다.

맵게 해달라고 했더니

이렇게 고춧가루와 향신료를 뿌려줬어요 ㅎㅎ

 

도톰한 고기와 양파, 매콤한 고추가 섞여서 더 맛있었는데요.

 

 

고기 육즙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죠.

 

친구들과 저는 연신...

"대박이야, 시장에서 소고기 철판구이를 먹다니!"

하면서 흡입을 했습니다.

 

 

계란빵도 아닌것이 새우 튀김도 아닌 이것은...

새우메추리알빵.

 

 

기름을 바른 타코야끼 틀에 반죽과 메추리알, 새우를 넣고 구워줍니다.

손이 정말 빨라야 하더군요.

눈 깜짝할 사이에 다 익어버려요. ㅎㅎ

 

 

다 구워지면,

이렇게 마요네즈와 파인애플, 후추를 뿌려서 준답니다.

 

 

 

메추리알의 고소한 맛과 새우 맛이 어우러진 간식이랍니다.

살짝 느끼할 수도 있기에 많이 먹을 수는 없어요 ㅎㅎ

저희는 한 사람당 2개씩 먹었습니다.

 

 

동글동글 맛있게 놓여진 이것은~

어묵!

 

 

 

시장을 돌다보면서 느낀 것은

소스로 마요네즈를 참 많이 사용한다는 점이었죠.

 

이 어묵볼 역시 마요네즈를 얹어서 주더군요.

 

 

어묵볼 아래에는 양배추가 깔려있어요~

어묵볼은 엄청 뜨거웠습니다 ㅠㅠ

 

안에 육수가 ㅠㅠㅠㅠㅠ

호호불면서 식혀 먹어야했던...

그러나 눈물나게 맛있었습니다.

 

노란색은 치즈맛, 흰색은 야채맛~

 

 

싱싱한 과일도 가득가득~

겨울이라 그런지 과일이 좀 비쌌습니다.

 

사실 친구들은 타이완의 과일 가격이 저렴할 것이라

잔뜩 기대를 했는데

예상보다 비싼 가격에 고개를 저었죠.

 

어디든 겨울에 과일은 비싸겠죠 ^^

그래도 한국보다는 좀 저렴합니다 ㅎㅎ

 

 

그리고 시장의 히트아이템.

화분 아이스크림.

 

저희가 사먹으려고 갔고, 주문을 하는데...

뒤에 우르르, 사람들이 몰려서 정말 대혼란이었네요.

 

시장에서 인기많은 디저트 중 하나였습니다.

 

화분 하나당 60위안~

 

사실 가오슝에서는 타이완달러라는 말보다, '위안'이라는 말을 더 많이 쓰더군요.

그래서 저도 가격 물어볼 때 몇 위안이냐며 말을 했네요.

타이완 역시 중국아닌 듯 하면서도 중국의 일부란 것을 '위안'이라는 말을 통해 다시금 느꼈습니다.

 

 

 

짜잔~

그리하여 고른 아이스크림 화분.

4가지 종류가 있지만, 초코와 바닐라로 택했습니다.

 

바닐라아이스크림 위에 초코파우더가 덮여있고,

그 위에 초코과자, 마시멜로우가 얹어있습니다.

 

초록색 식물(?)은 뭘까요?

조화랍니다~ㅎㅎ

 

 

 

요래저래...

요모조모 살펴봐도...

정말 화분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스푼으로 뜨면~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보인다는 것 ^^

시원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답니다.

 

육합 야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정말 다양한 음식을 먹었고 입이 즐거웠습니다.

마치 뷔페를 온 듯한 느낌이었다랄까요 ㅎㅎ

 

간단하게 한 끼 해결하기위해

가오슝 주민들도 이곳을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

충분히 한 끼 해결하고도 남을 것 같았습니다.

 

가격도 저렴했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가장 베스트를 꼽으라면,

'소고기 철판구이'라고 말하고 싶군요.

한국인의 입맛에 최적화된 요리(?)라고 할까요 ㅎㅎ

디저트 중에서는 화분 아이스크림이구요~

 

야시장 구경도 하고 먹기도 하다보니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 3시간이 훌쩍 흘러갔더군요.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돌아다니게 되는 시장,

가오슝의 육합야시장이었습니다.

 

 

공감  꾹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모바일 메인에 떴네요~

감사합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