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중국 - 쓰촨성 청두(성도)

사천성 성도 특산품점에서는 매운맛이 가득~ 구경은 즐거워~ 성도(청두) 여행

꼬양 2014. 11. 25. 06:30

 

 

[성도 여행]

같은 듯 다른 이름.

이곳은 칭다오가 아닌 청두,

중국 대륙의 안쪽, 팬더의 고향인 성도입니다.

 

 

 

여행을 하면서 슈퍼마켓, 마트를 많이 둘러보는편인데요.

이곳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과 식재료들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죠.

 

제가 묵었던 곳은 은하왕조호텔로, 성도 중심가에 있어서 정말 편했습니다.

 

특히 호텔 근처에 특산품 점 한 곳이 자리 잡고 있어서 자주 가게 되었습니다.

특산품점이지만 음료나 라면 등등

생필품도 파는데, 바로 옆에 있는 편의점보다는 가격이 저렴하고 괜찮았거든요~

그래서 주민들이 이곳을 동네슈퍼처럼 이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ㅎㅎ

 

물론 저도 슈퍼처럼 이용했습니다 ^^;; 

 

 

 

이것이 무엇인가...

좀 궁금하기도 했는데.

 

중국의 말린 소세지(샹창)랍니다.

말린 소세지가 유명한 지역은 많지만

매운맛 소세지는 단연 사천성이죠.

사천, 쓰촨 지역의 경우에는 이 말린 소세지도 아주 맵다는 것~

 

 

 

중국 소세지는 라장과 샹장이 있는데요.

샹장은 중국 북부지역 스타일로 짧은 기간동안 숙성시켜요.

 

그리고 라장 이라 부르는 소세지는 그늘에 널어 바람에 오랫동안 말리는데요.

홍콩과 광동, 중국 남부 지역에서 만들어먹습니다.

 

돼지 고기, 비계, 오향분, 간장, 설탕, 쌀로 만든 술이나 고량주 등을 섞어서

양 또는 돼지 창자에 채워넣는다고 하는군요.

 

 

이 말린 소세지를 어떻게 먹나 싶기도 하겠죠?

물에 삶아서 먹으면 된다고 하는군요.

쫀득하고 매콤하다고 해요 ^^

 

 

 

마트를 둘러보다가 마트 중앙에서 이 녀석과 만났습니다.

바로 매운 고추!

 

보기만해도

고추 향이~~~ 코끝을 찌르는 듯한 느낌이 나더라구요.

여기저기 다 고추라서요 ㅠㅠ

 

 

사천음식에 정말 많이 들어가는 산초(화자오)까지.

입이 얼얼해지는 맛을 담당하고 있죠.

 

국물에 이 산초가 둥실둥실 떠 있는데...

산초를 건져내느라 참으로 멘붕이었다는..;;;ㅎㅎ

 

조금이라도 씹는 순간,

입에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ㅠㅠ

 

 

그리고 육포 또한 매운 맛~

한국 사람 입맛에 사천음식이 잘 맞는 이유가 여깄다는 것.

 

그러나 맛있게 매운 맛이 아니라...

입이 얼얼하게 매운맛이라는 거죠 ㅠㅠ

 

 

보기만해도 매운 음식들을 구경하다가

이젠 물 구경~

 

 

 

중국 컵라면 구경도 재밌어요 ^^

특이하게 컵라면에 모델이..ㅎㅎ

 

 

 

 

아무래도 좀 큰 마트다보니

베트남 커피까지 팔고 있더라구요 ^^

 

다양한 커피를 만나는 시간.

하지만 맥심커피는 없습니다 ^^

 

특산품점이지만 슈퍼처럼 느껴졌네요 ㅎㅎ  

 

 

중국이지만 일본 캐릭터가 진열대에서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도라에몽 캐릭터 상품이 참 많더라구요~

 

 

이렇게 선물세트도 있었구요.

 

 

차, 술, 건어물 등등

정말 다양한 종류를 팔고 있었죠.

 

 

그리고 술에 시선이 가는데요.

52도의 높은 도수의 술!

 

 

 

중국 4대 명주, 8대 명주라 불리는 오량주랍니다.

 

쌀, 수수, 옥수수, 찹쌀, 밀 5가지 재료를 사용해서 오량주라고 하는데요.

명나라부터 시작된, 6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술이라고 합니다.

 

도수는 30~68도 사이인데

다음날 숙취는 없다고 하는군요~

전 술이 너무나도 약해서 입만 대어봤지만...

입술이 타는 느낌이었습니다. 켁.

향은 좋았어요 ^^

 

가격은 30~40만원 정도에서 왔다갔다한다는데...

마트에서는 좀 더 저렴한 가격에서 살 수 있었어요.

 

 

 

다행히 성도는 밤늦게까지 여는 가게들이 있었습니다.

이 특산품점 역시 11시까지 문을 열구요 ^^

 

옆에 편의점도 있지만

인기는 단연 이 마트였답니다.

 

 

 

 

 

품질이 우수하고 이름난 특산품을 모아둔

사천의 특산품점.

 

특산품점이지만, 마트처럼 카트가 있고,

과일을 비롯해서 생필품을 팔고 있어서

주민들은 슈퍼처럼 이용하고 있었네요 ^^

 

특산품점 구경은 즐거웠습니다~

물론 사진을 찍는 이는 저밖에 없었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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