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미국 - 하와이

하와이 현지인들이 추천한 로컬푸드. 입맛에 맞았던 하와이 음식. 속이 든든해~ Heavenly

꼬양 2014. 10. 5. 06:30

 

 

[하와이 맛집]

하와이 현지인들이 먹는 음식들은

과연 어떨까,

입맛에 맞을까 걱정이 되었는데요.

 

9시간의 비행, 19시간의 시차를 견디면서

도착한 하와이에서 처음 먹었던 로컬푸드.

관광객들이 아닌 현지인들로 가득찼던 식당.

 

△Organic hainaese chicken rice

 

 

 

헤븐리 입구에요~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진 상큼한 가게.

 

DFS면세점 근처에 위치한 이 식당은

근처 쇼핑몰 직원들도 많이 와서 식사를 한답니다.

 

그리고 여기 직원들이 너무나도 친절하고 밝아서

저절로 웃게 되더라구요.

 

가식이란 전혀 없이 정말 진짜 사람을 대하는 것 같았던 사람들.

 

 

 

가게 내부는 서핑보드와 하와이를 알리는 액자들이 놓여있었어요.

역시 하와이~

 

관광객인거 잔뜩 티내면서 가게안을 둘러봤네요 ^^

카메라로 찰칵찰칵 가게 안을 담아보구요.

다들 신기하게 바라보는데... 좀 민망스럽기도 하더군요 ^^;;;

 

 

 

하와이 주민들은 어떤 음식을 먹을까 상당히 기대되었는데요.

 

 

메뉴판을 펼쳐서 주문을 해보는데요.

하와이식 베트남 쌀국수도 있었지만,

이건 과감히 패스하기로 하고,

토스트와 하와이 볶음밥,  치킨밥을 시켰답니다.

 

 

 

다른 테이블을 뭘 먹나 살펴보는데...

이미 식사를 다 끝내고 음료를 마시네요 ㅠㅠ

남자 넷이 무얼 먹나가 제일 궁금했는데 말이죠.

 

저흰 여자 넷이니까 메뉴나 참고할까 했는데 ㅠㅠ 

 

△ Organic hainanese chicken rice ($16) 

 

제일 먼저 하이난스타일의 치킨밥이 나왔어요.

케일과 고수, 파파야가 들어간 밥이랍니다.

 

가운데 꽃이 담겨서 

'나 하와이 밥이에요'라고 티를 내는군요. 

 

 

치킨을 이렇게 소스를 찍어서 먹어봅니다.

밥과 치킨, 고수, 칠리소스의 조화가 참 오묘하더라구요.

중국 스타일이긴한데,

하와이에서 많이들 먹는 음식이라니 독특했어요.

치킨이 퍽퍽해보일 것 같았는데,

먹어보니 시원하고 담백했어요.

 

퍽퍽함에 목이 메일 것 같았는데, 그것도 아니더라구요.

밥과 파파야의 조화는 애매할 것 같았는데,

먹다보니 중독적으로 먹게 되었네요 ㅎㅎ

 

△ Heavenly Organic veggi & beans loco moco ($15)

 

그리고 헤븐리의 가장 잘 나가는 메뉴, 로코모코.

하와이 전통음식 중 하나인데,

함박스테이크 덮밥이라고 생각하면 되어요~

 

작아보여도 먹고나면 은근 배가 부르답니다.

정말 잘 나갈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고기 패티 위에 계란 프라이가 살포시 올려있었는데요,

한국에서 먹던 맛과 비슷하지만 또 달라요 ㅎㅎ

 

 

 

조금은 퍽퍽해보이고, 고슬고슬한 잡곡밥.

건강까지 생각한 밥인데요.

 

이 밥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하와이에서 나는 것들로 가득 채웠기에

하와이 맛이 난다고 할까요.

 

 

하와이 과일들로 가득채워진 토스트~

이름은 빅 아일랜드 허니 프렌치 토스트랍니다.

 

하와이에서 만든 달콤한 빵위에 하와이 바닐라 빈과 휘핑크림이 뿌려진 프렌치 토스트.

하와이 스타일의 프렌치 토스트는 색다르죠?

 

△ Big island honey french toast ($13.50)

 

과일에 파묻혀 빵이 보이질 않죠 ^^

빵보다 과일이 많은 하와이 프렌치토스트~

 

 

도톰한 빵 위에 달콤한 크림과 바나나, 파파야를 얹었어요.

프렌치 토스트에는 토핑을 택할 수 있거든요.

블루베리, 아사이베리 또는 믹스 베리, 하와이안 과일, 초콜릿과 바나나.

넷 중에 하나를 택하면 되는데.

저희가 택한 것은~

하와이안 과일이라는 것.

그래서 바나나, 파파야, 파인애플이 들어가있다는 거죠^^

 

△ Heavenly favorite smoothy ($6.50)

 

헤븐리의 전매특허 메뉴.

이름만 봐도 건강한 느낌이 가득한 스무디랍니다.

맛은...

건강한 맛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어요 ^^

그렇게 많이 달거나 강한 맛이 아니고,

여러 과일이 믹스된 맛입니다.

병 쪽지가 알려준 것처럼, 건강과 피부미용에 좋은 음료죠~

 

특히 뷰티 음료는

코코넛 워터에 딸기, 믹스 베리, 방고, 셀러리, 치아시드가 들어갔다는 것.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맛이라는 것만 알려드립니다. ^^

 

가장 맛있던 것은

노란색 'Dream'이라는 것~

아몬드 우유와 망고, 바나나와 퓨어바닐라가 들어간 음료거든요 ^^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음료라는데...

확실히 방부제, 색소, 첨가물이 하나도 안 들어간 음료라는 것은 확실했어요.

 

나중에 현지분들에게 이런 음료를 4잔이나 마셨다고 하니...

'Oh, my god'

이런 반응이 나오더군요 ㅋㅋㅋ

 

웬만해서는 그 음료가 입에 안 맞았을텐데, 어찌 마셨냐면서 말이죠 ^^;;;

어쨌든, 건강해지는 스무디 4잔을 시켜놓고

네 여자는 골고루 맛을 보면서 뭐가 들어갔나 맞혀보는 게임도 했네요 ㅎ

 

 

 

 

가장 맛있었던 음식을 꼽으라면 하와이 전통음식 함박스테이크 덮밥인 로코모코였어요. 

그리고 프렌치토스트라 말하고 싶군요.

확실히 밥이 들어가야 든든해지는 기분이 들었는데요,

제가 한국사람이라 아마 그런 게 아닐까 싶었어요.

 

근데 이상한 사실 한 가지는 말이죠.

그토록 오묘하고 신비한 맛을 뿜어냈던 스무디가

자꾸 생각나게 된다는 것이죠.

 

확실히... 건강한 음식은 오래오래 기억나게 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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