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중국 - 베이징

중국의 네이버, 바이두 본사 방문기. 바이두의 서비스를 살펴보다. 중국 바이두

꼬양 2014. 9. 17. 06:30

 

 

중국 최대의 검색엔진,

중국의 네이버라 불리는 바이두 본사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을 주로 이용하는데, 네이버를 다음에서 언급하게 되니 어색하고 그렇네요 ^^;;;

 

어쨌든, 바이두(www.baidu.com/)의 첫인상은 말이죠.

입구부터 자유로움이 느껴집니다만...

살벌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안이 워낙에 철저해서 말이죠..

 

 

 

로비 의자에 앉아있는 직원들이 모델이 되어주었네요 ^^

바이두의 심볼은~

바로 곰발바닥입니다. ^^

 

 

바이두 본사.

내부는 사진촬영이 절대 안되는 곳이었습니다.

외교부 초청을 받고 방문했지만,

입구에서부터 사진찍지 말라고 막아서는 보안요원들덕분에 머슥했었죠.

입이 삐죽나왔지만, 다행히 문제가 잘 해결되어서 사진촬영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바이두는 브라질에도 진출해있는데요.

시진핑 주석은 브라질을 방문했을때,

바이두 포르투갈어 검색엔진 발표식에도 참석했었습니다.

물론 바이두 리엔훙 회장 역시 사절단으로 브라질을 방문했었구요.

 

 

 

2000년 1월 1일 7명으로 시작한 바이두.

6개월후 검색서비스를 시작합니다.

현재 산시성에 최대규모의 클라우드 센터가 있고,

현재 4만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습니다.

 

세계 6개국에 R&D센터가 있고,

바이두 직원의 50%는 엔지니어라고 하는군요 ^^

 

 

 

나스닥에도 상장이 되었고,

검색특허기술도 갖고 있는 바이두.

 

작년 한해 동안 320억의 수익을 얻었고, 

모바일 분야에서 30%이상의 수익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바이두는 화끈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많이 알려져있죠.

 

사실 다음 클라우드 용량은 100GB,

네이버는 20GB입니다.

때문에 다음용량이 참으로 크다고 생각했는데,

바이두는 2TB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써도써도 이만한 용량은 다 채우지 못할 거 같은데,

정말 엄청나죠?

 

클라우드 서비스가 마음에 들어서

바이두를 이용하는 한국 유저들도 있죠 ^^ 

 

 

바이두 모바일 검색을 이용해봤습니다.

바이두 모바일 성장세가 가장 큰데요.

편리한 서비스를 많이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모바일 바이두에서는 기차표 예매도 가능하다는 것~

 

 

음성검색으로 상하이에서 북경으로 가는 기차표를 예매하는 중입니다.

 

 

요금까지 나오고 결제까지 가능합니다.

별도의 어플을 다운받지 않고 바이두에서 바로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다는 게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플을 따로 받고 들어가던가해야죠 ^^

 

 

 

음성으로 공원을 검색해보구요.

 

 

 

 

가는 방법,

지금은 사람이 많으니 한가해지면 가라는 안내까지 나오더군요.

 

 

 

 

길안내서비스의 경우에는 구글, 네이버, 다음에서도 많이 이용하기에

그렇게 신기하게는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바이두에서는 영화예매도 가능했는데요.

 

 

영화예매를 하면서 바로

좌석지정도 가능했습니다.

 

 

신기했던 메뉴번역기였습니다.

사실 중국식당에 가면 메뉴만큼 어려운 것도 없습니다.

영어메뉴판은 보기 드물고,

중국어 일일이 찾아가면서 메뉴를 찾는 것도 일이죠.

 

 

이럴때 바이두의 메뉴번역기능을 이용하는 것이죠.

 

 

메뉴에 대한 설명이 바로 나오네요.

 

 

이뿐만 아니죠.

메뉴를 알고나면 주문을 해야겠죠?

주문 역시 바로 휴대폰으로 가능하다는 것이죠.

물론 친절한 바이두는 메뉴 추천도 해줍니다.

 

 

주문을 하고 결제도 할 수 있는 시스템~

 

 

마파두부를 주문했더니 20위안이군요 ^^

 

 

인물검색, 음악검색 등등 다양한 검색서비스가 제공되는데요.

 

 

책을 스캔하자 바로 검색이 되더군요.

 

 

이 사람은 누구?

바이두 창업주죠 ^^

 

 

바이두가 지난 브라질월드컵때 엄청나게 주목을 받았죠.

그 이유는 바이두가 브라질 월드컵 우승국을 맞혔기때문이죠.

바이두의 정확성이 세계에 알려진 계기가 되었는데요.

 

 

 

바이두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바이두는 중국 검색비중의 73%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때 90%까지 차지했지만, 지금은 떨어진 상태구요.

바이두에게 2인자가 누구일까요?

산류와 소고사이트라고 하는군요.

한때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를 말해 3대 사이트라 했지만,

지금은 중국 IT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에 바이두도 살짝 긴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포털서비스 외 다른 전략이 있나 물어보았는데요,

바이두는 검색이 핵심이었습니다.

웹상에서의 텍스트검색을 비롯해 음성검색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정확한 검색정보를 알려주자는데 중점을 두고 있구요.

특히 2TB에 달하는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있기에 고객들의 충성도는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클라우드가 나와서 말인데,

사실 이 용량을 제공하면 트래픽은 감당이 안될텐데 어떻게 이 비용을 부담하는지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특허를 갖고 있기에 원가의 30%를 절감할 수 있었고,

클라우드 서비스는 접을 수 없다고 합니다.

이유는?

중국소비자들은 무료서비스를 좋아하고 익숙하기에 이 서비스에 돈을 받을 수 없다고 말이죠.

다만 담당자는 개인적인 관점에서 말하는 이야기라 운을 떼면서

광고수입으로 이 비용을 유지하는 것 같다고 말을 했습니다.

 

바이두는 현재 모바일 성장세가 빠른 편이고,

실시간 정보제공서비스의 유료화를 통해 수익 부분에서는 구글을 초월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 바이두에서 받은 텀블러

 

중국의 네이버라 불리며

태국, 브라질 등 해외진출도 발빠르게 하고 있는 바이두.

 

중국의 구글이라 불릴 날이 머지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 기반은 13억 인구의 절반인 6억 5천만명의 인터넷을 이용하는 중국인들이겠죠.

그리고 그 기반이 전세계의 인터넷 유저가 될테구요.

 

사실 IT쪽에 대해서 잘 아는 편은 아니었지만

중국 포털의 성장세가 엄청나다는 것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고,

중국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바이두 역시 네이버가 걸어온 길을 거의 똑같다라고 할 정도로 걸어왔는데요,

'바이두를 통해 네이버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아무리봐도 네이버의 미래는 제대로 보이지 않더군요 ^^

그렇지만 바이두의 미래는 확실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다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음을 자꾸 언급해야하는데,

오늘은 '네이버'라는 말을 참으로 많이 썼네요.

다음이 포털 1인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10년 넘게 가져보지만...

그건, 그저 저 혼자만의 바람일까요..ㅎㅎ

 

공감 꾹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