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탐구생활/'13~15 남양주 슬로라이프 서포터즈

건강한 식습관은 어렸을때부터 길러주세요~ 남양주 슬로라이프 식생활교육

꼬양 2014. 8. 15. 06:30

 

 

남양주시에서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식생활 교육, 요리 교실 등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진행중입니다.

 

저는 바른 식생활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영신유치원을 찾아가보았습니다.

 

 

 

 

슬로라이프 마스코트 달팽이를 이용한 교육을 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눈높이 교육!

 

 

 

지난 7월달에 남양주시는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20개소를 대상으로

슬로라이프 슬로키즈 교육참가 대상자를 모집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만에 마감이 되어버렸다고 해요.

 어린이 식생활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교육비도 무료에, 아동의 눈높이에 맞는 실습형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데

어느 어린이집인들 신청을 안하겠어요.

 

다만 남양주시 내의 어린이집, 유치원만 신청할 수 있어서

아쉬운 학부모들도 꽤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교육은 1차, 2차로 나뉘어지는데요.

1차는 슬로푸드와 친해지기(슬로샐러드 만들기),

2차는 슬로라이프와 친해지기(오색주먹밥 만들기)입니다.

 

제가 방문한때는 2차시기여서 오색주먹밥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어요.

 

 

 

수업은 총 40분동안 이루어지는데요.

슬로라이프는 무엇인지, 3가지를 약속하자는 것.

음식 속 오감의 작용 알아보지,

오색주먹밥 만들기,

오감을 활용해 주먹밥 맛보고 느낀 점 나누기,

슬로푸드, 슬로라이프 교육 마무리 및 실천 다짐하기로 이루어집니다.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은 슬로라이프 지도자 양성과정을 마친 시민이라고 하는데요.

지도자 양성과정에 정말 많은 분들이 지원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린이들은 지금 오감으로 파프리카를 느껴보고 있답니다.

파프리카를 만져보고 냄새를 맡아보고 있어요.

 

 

 

 

 

'빨간 파프리카는 어떤 맛일까?' 

'노란 파프리카는 시지 않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어린이들.

 

그러던 어린이들은 파프리카를

만져보고, 먹어보고,

코를 막고 씹어보고, 귀를 막고 씹어보고...

 

파프리카를 맛보며 어린이들의 감각은 무럭무럭 자라는 중이랍니다.

 

 

파프리카 본연의 맛을 느끼는 시간은 이제 끝나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오색주먹밥 만들기가 시작됩니다.

 

어린이들은 집중력이 그렇게 좋지 못해서

오랫동안 수업을 이끌어갈 수 없는데요.

살짝 따분해하는 어린이도 이때만큼은 눈이 번쩍, 자세를 바로 하고 듣더라구요.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교실안에 퍼집니다.

빨리 만들고 얼른 먹어야겠다는 어린이도 있었죠 ^^

하지만 마음만 급하고 주먹밥은 작게 만들어져 속상해했던 어린이도 있었구요.

 

아이들의 얼굴에서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어찌나 귀엽던지요~

 

 

 

비닐 장갑을 끼고 밥을 조물조물 만지는 어린이들.

앞치마와 머릿수건까지 착용한 이 어린이는

마치 쉐프같죠?

 

 

각기 다른 모양의 주먹밥 완성!

직접 만든 주먹밥을 맛보는 시간은 제일 즐겁죠.

어린이들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피어납니다.

 

서로 만든 주먹밥을 먹어보면서 웃는 어린이들.

 

 

 

 

이날 프로그램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당근과 계란, 파프리카가 들어간 주먹밥을 멋지게 만들고

맛있게 먹었답니다.

 

파프리카를 피망이라 오해하고

맛 없을 것 같다며 피하던 어린이들도 있었지만,

주먹밥을 만들면서 파프리카를 맛있게 먹었는데요.

이 어린이들은 앞으로 파프리카는 가리지 않고 아주 잘 먹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른 먹거리에 대한 교육은

어릴 때 이루어져야하지만, 이런 프로그램이 전무한 것이 현실인데요.

슬로시티 남양주시에서는 이런 식생활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고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광고에 나온 음악(자연의 맛~ 바른 먹거리~) 생각이 날 정도로 우리 어린이들은

바른 먹거리에 대해 빠르게 배우고 느끼는 점도 놀라웠구요.

 

바른 식생활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은 식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고

음식을 즐겁고 맛있게 먹는방법을 기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어린이들의 미소를 봐서 그런지,

제 마음도 환해지는 것 같았던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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