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탐구생활/2014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현대 HCN 서초방송 방문기,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꼬양 2014. 8. 11. 14:06

 

 

방송국 견학은 유치원때가 끝이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방송작가로 방송국에 일하면서 방송국은 전쟁터라 느껴졌고,

방송작가를 그만두면서 마음을 내려놓은지라

방송국을 이제는 편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런데 이번은 현대 HCN 서초방송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방송국은 낯선 곳이 아닌 익숙한 곳입니다.

어찌보면 집과 같은 곳이기도 한데...

다른 사람의 집을 구경하는 것도 즐겁잖아요~

 

마치 집들이 가는 마음으로,

 서울지역방송은 어떨까하며 기대를 하며 HCN 서초방송을 찾았습니다.

 

지역방송하면 사실 '도'나 '광역시' 의 방송을 떠올렸는데.

서울에서는 '구' 단위로 지역방송이 있다는 것을 이번 방문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한국 케이블TV MSO는 티브로드, CJ헬로비전, C&M, CMB, 현대 HCN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 저는 HCN을 방문했습니다.

 

현대미디어는 2009년 1월 현대백화점 계열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주)현대HCN이 인수한

방송채널사업(PP사업) 법인입니다.

 

이미 현대홈쇼핑과 현대 HCN을 보유한 미디어 그룹이지만

국내 1위, 더 나아가 글로벌 미디어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현대미디어를 설립해

방송채널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가고 있습니다.

 

참. HCN 채널은 4번으로

서초, 관악, 동작에서 볼 수 있답니다 ^^

 

 

 

드라마 전문 채널 Drama H, CHING(중국드라마)

여성 오락채널 TrendE, 아웃도어와 여행채널 onT,

건강의학채널 헬스메디 tv, 24시간 무료 패션쇼 방영채널 Runway TV 채널을 운영하고 있어요.

 

특히 아웃도어 여행채널 onT는 즐겨보는데,

현대미디어에서 하는 채널이라니 정말 반갑더라구요.

 

HCN은 지난 8월 1일에는

3,000여편의 다양한 VOD 콘텐츠를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든 스마트기기에서

감상할 수 있는 통합 주문형비디오(VOD) 사이트, hvod(www.hvod.co.kr) 을 오픈했습니다.

 

최신 극장 개봉영화로부터 국내외 드라마, 애니메이션, 교육, 연예오락 등

다양한 장르의 컨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죠.

 

특히 'PLAYY 영화무제한(30일)' 상품은 12,100원의 가격으로

400여편의 최신 프리미엄 영화 VOD를 고화질로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좋은 것 같았어요.

(참, 19세 이상 영화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군요. ㅎㅎ)

 

 

 

그리고 방문이 쉽지 않은 곳.

통제구역인 DMC(Digital Media Center) 방문도 이루어졌습니다.

 

현대 HCN 직원도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곳인데요.

방송국의 두뇌이며 심장인 곳이죠.

 

 

 

수 십 아니, 수 백개의 채널이 방송되고 있었는데요.

 

사실 방송국 다닐때...

편성제작국 선배들보다 기술국 선배들과 더 친해서

기술국에는 많이 갔었거든요.

그때 기억이 다시금 떠올랐습니다.

 

지상파 방송을 비롯해서 종편 방송 등을 실시간으로 체크를 하는데요.

아무래도 사람이 이 채널들을 일일이 눈 크게 뜨고 살펴볼 수는 없겠죠.

화질이나 사운드에 문제가 있을 때 시스템이 자동으로 체크를 해서 알려준다고 해요. 

 

 

 

 

큰 화면에 20개의 채널이 나오고 있는데요.

하나하나씩 보다보니 눈 돌아가겠어요 ㅠㅠ

 

 

 

요즘 집에는 대부분 IP TV를 이용하는데요.

사실 안정성에 있어서는 케이블TV가 우수하다고 합니다.

 

IPTV는 인터넷과 TV가 선 하나로 같이 사용하는데,

케이블 TV는 인터넷 선과 TV선이 따로 들어가기에 더 안정성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케이블TV에서도 마찬가지로 드라마나 영화를 구입해서 TV로 볼 수 있고요.

 

 

 

 

 

영화를 결제해서, 볼 수 있답니다.

쿠폰이 있다면 쿠폰을 사용해서 구입도 가능하다는 것~

 

 

 

게임도 신나게 즐길 수 있구요.

이 모든 것은 리모컨 하나로~

 

 

노래방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리모컨으로 홈쇼핑 물건을 사는 것도 가능하기에

IPTV와 차이점은 정말 거의 없다는 것을 DMC에서 제대로 알 수 있었죠.

 

제가 살고 있는 집은 IPTV지만 제주도 집은 케이블TV거든요 ^^

 

 

 

그리고 혹시라도 방송이 제대로 나가지 않는 곳은

주민들이 전화로 알려준다고 하는데요.

 

DMC에서는 콜 인입현황까지 체크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일을 하고 있었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다시 이동을 해보는데요.

 

이곳은 어디~?

부조정실로 들어와봤습니다.

 

지금은 뉴스를 녹화하고 있었는데요.

 

 

 

스튜디오 카메라의 영상과 VCR, CG까지 더해져

뉴스는 만들어진답니다 ^^

 

 

방문에 놀랐던 김다정 아나운서.

예쁘게 포즈를 취해주셨어요.

 

 

이곳에서는 뉴스뿐만 아니라 문용현과 레인보우 프로그램 녹화도 이루어졌는데요.

 

 

카메라를 보니 다시금 반가워집니다. ㅎㅎ

 

현대 HCN은 지역채널 강화를 위해서 전국적으로 다 달랐던 채널은 4번으로 통일하고,

지역프로그램도 개편했습니다.

서초, 동장, 관악, 충북 4개 SO가 4번으로 개편이 완료되었고, 전국 SO가 통일된다고 해요.

SO의 강점인 지역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라 합니다.

 

HCN은 지역 주민들의 지역 참여를 늘리고,

지역주민들에게 힘이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었는데요.

 

 

특히 문용현과 레인보우 프로그램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전화를 통해 듣고,

직접 방문해 가게 홍보와 함께 일도 도와줍니다.

 

참, 레인보우가 궁금하시죠?

가수 레인보우가 아니라, 지역주민 일곱분의 아주머니십니다. ^^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분들이 지역 주민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독특하죠~

 

 

 

 

 

 

신림에 살 때 전봇대마다 붙어있는 HCN 홍보물을 볼 수 있었는데,

그렇게 보던 HCN 방송을 이렇게 와서 견학하다니 참 신기했습니다.

 

특히나 지역의 소리를 지역주민들에게 제대로 전할 수 있는 것은

지역방송밖에 없을 것이란 생각했습니다.

 

주민이 발로 뛰면서 알아보기엔...

세상은 너무 바쁘잖아요~

 

지역방송이 있어서

편하게 TV로 내가 살고있는 지역의 이모저모를 들을 수 있다는 것.

 

물론 시청률 자체를 놓고 봤을 때

지상파 방송과 비교한다는 것은 무의미하구요.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지역의 소리를 그대로 전한다는 데 의의를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주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의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시도는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여러분의 지역에는 어떤 방송이 나오는지 채널을 체크해보세요.

지역의 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답니다 ^^

 

 

 

 

 

 * 본 포스트는 한국파워블로거협동조합에서 취재비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