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UHD 방송을 시작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케이블 UHD 상용서비스 시연행사가 열렸습니다. 케이블 UHD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정부와 국회가 함께 방송분야 진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 행사였는데요. '대한민국, 세계 최초로 UHD 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24일까지 열리는 시연 행사에는 많은 분들이 참석을 했고, 저는 그 현장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이날 시연행사 개막식에는 홍문종 의원을 비롯해서
미래창조과학부 윤종록 제2차관, 방송통신위원회 허원제 부위원장,
케이블TV방송(SO)협의회 최종삼 회장님 등
많은 국회의원들이 참석을 했습니다.
UHD...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현재 TV들은 고화질, HD방송을 주로 하죠.
UHD는 현재 고화질 HD 방송보다 4배이상 화질이 선명한 차세대 방송을 말합니다.
이미 삼성이나 LG에서는 UHD TV를 내놓았는데요.
방송업계도 UHD 시장에 속속들이 진입하고 있습니다.
케이블방송은 지난 4월부터 UHD 전용채널인 UMAX를 개국,
본격적인 상용방송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루 20시간씩 UHD 방송을 하고 있는데, 현재는 다큐멘터리가 많이 방송되고 있죠.
뿐만 아니라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도 UHD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지상파 방송사들도 UHD 실험방송을 하고 있죠.
이날 시연회에서는 현재 서비스를 제공중인
4K UHD 케이블 방송과 유맥스 채널, UHD VOD 서비스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TV 시청 중에 운동량을 체크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도
볼 수 있었어요.
TV는 더이상 바보 상자가 아닌 똑똑한 상자가 되어가나봅니다.
TV를 통해 혈압과 키, 체중, BMI, 혈당 등을 체크하고
화상상담 등을 통해 건강을 관리할 수도 있다고 해요.
바이크도 신나게
TV를 보면서 마치 산악자전거를 타듯이 즐길 수 있죠.
이날 참석한 많은 분들이 UHD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 윤종록 차관은 정부 차원에서 UHD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케이블TV를 통해 UHD TV를 선도할 것으로 믿는다 했습니다.
또한, 올해안에 UHD 발전 방안을 만들어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란 말도 덧붙였습니다.
홍문종 의원은 국회 미방위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이 기쁜 소식을 더 많이 알리고 UHD 방송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게 되었다면서,
UHD는 기존 HD 방송보다 최소 4배에서 최대 16배까지 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고,
UHD 방송을 통해 우리 국민들께서 더 나은 방송 시청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끝으로 이제 막 태동하기 시작한 UHD 방송 생태계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잡고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국회도 정부도 민간부문도 힘을 한 데 모을 것을 강조했습니다.
개막식의 마지막 행사는 바로 기념촬영~
다들 환한 미소로 파이팅을 외쳐주시는군요. ^^
세계최초 UHD 전용 케이블 채널 UMAX.
2014년 총 수급 컨텐츠의 35%를 제작, 편성했다고 하는데요.
물론 자체제작한 컨텐츠로 있지만, 공동제작, 제작투자, 정부지원의 형태로 제작되었구요.
대구 MBC, 대원방송, 3Net(미국) 등, 국,내외 수급에 활용된다고 합니다.
UHD TV를 통해 보는 UHD 컨텐츠는 참으로 선명하고 또렸했습니다.
HD TV로 HD 방송을 처음 접했을 때도
'참 또렷하구나, 선명하구나. 모공까지 다 보이네.'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건 모공의 차원을 넘어선 느낌이었습니다.
너무나도 또렷해서 작은 모공도 크게 느껴질 정도랄까요.
국내 UHD 셋톱박스는 케이블방송 사업자와 삼성이 공동제작하는 것도 이곳에서 알았네요.
기존 케이블망을 이용하여 이 셋톱박스로 UHD 방송을 수신할 수 있습니다.
2014년 하반기에 상용화 예정이라고 해요.
그리고 요즘 인기많은 '너희들은 포위됐다' 드라마도
UHD VOD 서비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CJ헬로비전의 세계최초 UHD 사용화 및 VOD 서비스에 대한
로드맵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 10월 경에 하드웨어 방식 UHD 및 VOD 셋톱박스를 런칭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내년에는 UHD 스마트 셋톱박스와 UHD 녹화가 가능한 PVR과 VOD를 런칭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로드맵은 2017년에 이르러 8K UHD 및 VOD 서비스에 이를 것이고요.
UHD로 보는 영화는?
화면에서 사람이 살아움직이는 느낌?
TV로 건강을 체크하는 서비스를 살펴보는데요.
이렇게 TV로 화상으로 연결해
운동 코칭도 받을 수 있답니다.
현재 특정 UHD TV에서만 UHD 방송을 볼 수 있는데요,
하반기에는 셋톱박스를 통해 UHD 방송을 볼 수 있을 것 같기에 기대감을 가져봅니다.
이번 UHD 방송 국회시연회에서
정부는 콘텐츠 인프라 관련해서 지원을 해주겠다고 약속했으니
그 약속, 꼭 지켜주길 바라고요.
일본은 UHD시대를 맞아 가전왕국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나섰고,
중국 역시 UHD 시장공략에 나섰습니다.
한중일 UHD 삼국시대는 이미 개막되었고,
승자가 우리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보네요.
요모조모,
UHD 서비스에 대해 공부를 할 수 있었던
유익한 자리였어요 ^^
*본 포스트는 한국케이블방송협회기자단 활동의 일환으로 취재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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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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