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서울

추성훈, 레인보우 합창단과 대웅제약 이지덤이 함께한 후원의 밤

꼬양 2014. 7. 2. 06:30

 

 

사랑은 노래를 타고,

다문화는 레인보우 합창단을 타고(?)

 

레인보우합창단의 공연을 보면

누구든 노래를 사랑하게 되고, 더불어 진한 감동을 받지 않을까 싶어요.

 

지난 26일 저녁 7시에는

한국 최초, 다문화자녀를 위한 합창단,

다문화어린이들의 꿈과 희망, 소망이 무지개처럼 담겨있는 레인보우합창단의

아름다운 공연이 있었습니다.

 

이날 공연에는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하셨는데,

유독 눈에 띄는 한 분이 있었죠.

바로 추성훈씨였는데요,

이날 행사에 원래 사랑이도 오기로 했었는데, 추성훈씨만 참석을 하셨어요.

 

추성훈씨가 레인보우합창단 후원의 밤 행사에 왜 오셨을까요?

다름 아닌, 대웅제약 이지덤 광고 모델로 활동중인 추성훈씨가

CF 모델료 전액을 다문화가정을 위해 기부하기 위해서였답니다.

 

 

 

공연이 끝나고 해맑게 웃어보이는 어린이들~

그 속에 추성훈씨도 계셨네요.

 

 

지하 홀로 이어지는 계단입구에는

추성훈씨와 사랑이의 판넬이 인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손에 들려있는, 이지덤!

행사가 끝나고 이 이지덤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안 그래도 손에 상처가 났기에, 바로 붙였다죠 ㅎㅎ 

정말 괜찮은 밴드였어요.

흉터날까봐 걱정했는데, 한시름 덜었답니다.

 

 

 

 

레인보우 합창단을 후원하기 위한

텀블러와 우산도 절찬 판매중이었구요.

 

판매금은 전액 후원금으로 사용된다니,

많은 분들이 텀블러와 우산을 구매하시더라구요.

 

 

 

이현정 레인보우합창단장님의 진행으로 행사는 시작되었습니다.

 

레인보우합창단은 2009년 7월에 창단, 국내 최초의 다문화어린이 합창단으로

중국, 일본, 러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캐나다, 과테말라, 나이지리아,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 가정출신 아이들로 구성되었습니다.

1기 레인보우합창단으로 활동했던 아이들은 훌쩍 자라 대학생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시간이 참 빠르네요 ^^

 

 

다소 부산하던 공연장은 공연이 시작되자 조용해집니다.

 

단정한 남색 단복을 입은 어린이들이 무대를 채우고,

선율에 맞춰 노래를 시작합니다.

 이 공간은 아이들의 목소리로 가득 차오릅니다.

피부색과 눈동자 색은 다르지만,

아이들은 하나의 목소리로 마음을 울리는 노래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의 고개따라 어른들의 고개도 움직이게 되어요 ㅎ

 

 

청와대 만찬, 여수엑스포 공연, 월드컵 개막식 공연, UN본부 공연, G20 공연, 광고 촬영 등

다양한 공연을 했던 아이들이지만,

유독 오늘따라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그 모습조차 귀엽게 느껴졌던 순간이었습니다.

 

 

부산 삼광사 주지스님의 축사를 시작으로

많은 분들이 축하의 말을 건네주시더군요.

 

 

 

가장 놀랐던 것은 이 자리에 몽골 전 대통령이 참석하셨습니다.

행사 진행 상 짧은 축사를 해주실거라 생각했는데,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몽골에서는 한국을 무지개의 땅이라고 말하고 있고,

한국 사회는 관용을 베풀수록 더 강하고 위대해질 것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더불어 한광옥 위원장님과 대웅제약 사장님, 일본대사관에서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놀라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레인보우합창단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은 참으로 다행이라 느껴졌어요.

 

레인보우합창단에 대한 관심은 다문화에 대한 관심일테니까요.

 

 

추성훈, 추사랑의 이름이 적힌 후원 약정서를 전달하는 자리도 마련되었는데요.

 

 

 

행사시작전부터 카메라는 추성훈씨를 따라 다닐 정도로

추성훈씨의 인기도 많았지만,

관객들 대부분은 다들 사랑이가 안와서 섭섭해했다죠.

 

 

 

그리고 대웅제약의 한국다문화센터 후원약정식 자리도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흥겨운 우리가락 무대도 이어졌습니다.

 

 

우리가락과 뮤지컬 갈라쇼도 함께 이어졌구요.

합창 공연과 국악, 뮤지컬 하이라이트만 모은 무대까지,

두루두루 감상할 수 있는 자리였어요. 

 

 

후원의 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우리 어린이들이었어요.

각 나라의 옷을 갖춰입은 레인보우합창단원들은

맑고 고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릅니다.

 

처음 시작때의 긴장은 다 풀린 듯, 이제는 관객들과 눈맞춤까지 하는데요.

 

 

아이들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뭉클함이 느껴졌습니다.

세상의 편견과 맞서 싸워가는,

참으로 대단하고 멋진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공연이 끝난 후 박수와 칭찬을 받을 때 뿌듯함을 느끼고 꿈과 희망을 얻는다는 어린이들.

 

공연 전만하더라도 뛰어다니고 수다떠는 것을 좋아하는 영락없는 어린이들이지만,

공연이 시작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진지한 모습을 보입니다.

 

 

 

행사 마지막, 단체 사진을 찍는 자리가 마련되었는데,

아이들의 모습은 천진난만, 너무나도 순수하고 예뻤습니다.

 

이날 참석을 하신 많은 분들이

아이들이 계속해서 노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레인보우합창단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다문화 대표, 레인보우합창단.

우리는 계속 이 어린이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겠죠?

일곱빛깔 무지개가 비온 뒤 하늘을 아름답게 채우듯,

우리 어린이들의 목소리가 우리 마음을 계속해서 예쁘게 그려주기를 희망합니다.

 

 

* 본 포스트는 파워블로거협동조합에서 취재비를 지원받아 작성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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