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서울

에이드와 피자, 파스타, 그릴스테이크를 괜찮은 가격에 즐기기. 노리타. 강남맛집

꼬양 2014. 5. 13. 06:00

 

 

 

[강남 맛집]

친구를 만날 때 약속 장소가 몇 군데로 정해져있습니다.

그 중 한 곳은 강남인데요.

사실 강남에 맛집은 많습니다.

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곳들도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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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골목에 숨겨지거나 또는 지하에 맛집들이 좀 있는데요.

저와 친구는 강남에 있는 노리타를 찾아갔습니다.

 

 

 

요즘 고기를 참 많이 먹네요.

노리타의 그릴 안심스테이크입니다.

 

다이어트는...

이것만 먹고 해야겠네요.. 하하 ^^;;;;

 

 

강남역 ABC마트 지하에 위치한 노리타 레스토랑.

저렴한 가격대에 런치세트메뉴로 파스타와 피자 등등을 즐길 수 있어서

아는 분들은 가긴 가는데,

모르는 분들이 더 많더군요.

 

 

입구는 두 군데인데요,

첨에 이곳으로 들어갔는데,

나올 때는 ABC마트 옆쪽으로 나와서 좀 당황했네요;;ㅎㅎㅎ

 

 

△ 상콤하고 달콤한 청포도 에이드 (단품, 5,000원)

 

여자 둘이서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 싶으시겠지만...

저는 보통 체격이라 그렇다쳐도,

마른 체형의 친구는 먹어도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축복받은 44 사이즈의 몸을 타고났죠.

 

만날 때마다...

저보다 많이 먹는다는 걸 친구 스스로도 알기에 그녀가 주로 밥값을 내기는 합니다만.

누가 내든, 더치페이를 하든,

메뉴를 시켜봅니다.

 

레스토랑을 갈 때마다 시키는 것은 비슷한 것 같네요.

생과일 에이드와 샐러드, 피자, 파스타.

배가 너무 고프거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할 때는 스테이크까지.

 

노리타에는 세트 메뉴가 여러 개가 있는데요,

저희는 그릴스테이크 세트메뉴를 시켰습니다.

5만원인데 샐러드 (선택1)+피자 또는 파스타 (선택1)+그릴 스테이크(1)+와인 또는 에이드 2잔=50,000원

 

 

오렌지 에이드와 청포도 에이드, 카프레제 샐러드,

고르곤졸라 피자, 안심스테이크를 시켰어요.

그리고 파스타는 추가로 주문했구요.

 

 

입맛을 돋워줄 카프레제 샐러드에요.

샐러드는 5개가 있었는데요,

단품 샐러드 가격은 메뉴에 따라 7,500원에서 12,000원 선이고요.

제일 비싼건 등심샐러드였어요.

하지만 스테이크를 시켰기에 고기만 먹으면 너무 부대끼죠 ^^;

그래서 카프레제 샐러드를 택했답니다.

 

토마토와 치즈는 함께 먹으면 건강에 참 좋다고 하죠. ^^

 

 

토마토와 싱싱한 모짜렐라 치즈와 바질, 야채 샐러드가 담긴 카프레제 샐러드. 

 

 

그리고 추가로 주문한 스파게티인데요.

모시조개, 바지락, 가리비살, 홍합이 들어가 있는 봉골레 파스타입니다.

그리고 해감이 꽤 잘되어있습니다.

씹는 맛도 좋구요 ㅎㅎ

면도 쫄깃쫄깃하고, 식감이 괜찮았습니다.

 

단품 파스타의 경우에는 12,000원에서 15,000원선이었어요.

봉골레 파스타는 12,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죠.

일반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하나 더 추가로 주문하려면

부가세까지 포함해서 거의 2만원 정도가 드는데,

이 가격이면 정말 저렴한 것이라 생각되더라구요.

 

 

사실 봉골레 파스타를 좋아하긴 하지만,

먹을때마다 씹히는 모래때문에 잘 먹지는 않았는데,

모처럼 해감이 잘 된 봉골레 파스타를 먹으니 기분이 참 좋았어요.

 

 

 

진하고 달콤한 고르곤졸라 피자도 등장!

16년지기 이 친구와 어딜 가든... 

항상 고르곤졸라 피자만 먹었던 것 같아요.

 

오래 알고지내다보면 식성도 비슷해지는 거 같네요.

이래서 친구인거겠죠?

 

 

 

 

 

달콤하고 담백한, 느끼하지 않은 고르곤졸라 피자.

 

 

 

 

스테이크는 3종류인데요,

이곳은 스테이크는 모두 국내산 육우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스테이크는 그릴에 굽는다는 것~

 

브로콜리와 마늘, 토마토 등등, 화려한 가니쉬와 함께 등장한 안심스테이크, 팔레토 디 만조.

스테이크 가격은 31,000원에서 35,000원인데요.

이 안심스테이크 단품 가격은 31,000원이었답니다.

하지만 세트메뉴로 먹으면 이보다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거죠.

 

저는 마늘을 좋아하기에 파스타든 스테이크든 언제든 마늘은 환영이에요.

구운 마늘은 맛있으니까요 ^^;

 

스테이크 소스는 와인베이스로, 먹기에도 무난합니다.

개인적으로 저에게 가장 익숙한 맛이기도 하구요.

마늘과 이 소스가 느끼한 것을 좀 많이 잡아주는 것 같아요.

 

 

참, 피클이 정말 맛있더라구요.

피클 비법을 묻고 싶었지만, 실례인 것 같아서 물어보질 못했습니다.

아삭하고 달콤, 새콤한 맛이...

피클에 유자청을 좀 넣은 것 같기도 했구요 ^^;;

 

 

 

고기 굽기는 미디움이었구요.

육즙이 잘 배어있었고, 고소했습니다.

배불러, 배불러 하면서도...

친구는 맛있다며 계속 먹더군요.

 

한우가 아니더라도 국내산 육우도 잘 굽기만 하면 참 맛있죠 ^^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ㅎㅎ  

 

 

 

인테리어는 상당히 차분합니다.

식사를 하러 온 커플들이 참 많이 보이더라구요.

 

 

이건~ 바에 있는 와인잔이 아니구요.

인테리어로 활용한 와인렉이었어요.

천장을 바라보니 이렇게 와인잔이 주르르~ 

 

 

참. 무얼 먹든 디저트는 딸기 셔벗이 나오더라구요.

상큼한 딸기 셔벗으로 입가심을 하고 점심식사를 마쳤네요.ㅎㅎ

메뉴에는 없어서 식사가 다 끝난줄 알았는데 셔벗이 나와서 깜놀했어요.

 

 

대부분의 강남 레스토랑에서는 런치 타임이 평일에만 적용이 되죠.

이곳은 주말, 평일 상관없이 런치메뉴가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월급 빼고 모든 게 다 오르는데,

세트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것만큼 좋은 건 없겠죠?

단품으로 먹는다면 엄청 비싸지만,

먹고 싶은 음식을 세트로 묶어서 먹으면 단품 가격과 상관없이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요. 

 

친구와 수다떨면서 강남에서 멋진 식사를 했습니다.

다음에 또 이 친구랑 이곳에 갈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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