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서울

버섯을 닮은 까르보나라 떡볶이가 독특해, 서래마을 맛집 카페 라마노

꼬양 2014. 1. 15. 06:00

 

 

 

[서래마을 맛집]

서래마을은 데이트코스로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저는 책 편집 작업때문에 서래마을을 자주 가는데요,

(회사가 그 근처에 있기 때문입니다 ^^;)

가면... 대체 뭘 먹어야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전반적으로 가격이 좀 높은 편이고,

브런치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은데 맛집이라고 간 곳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분위기를 낼 수가 없어요.

 

다양한 메뉴와 맛있는 커피, 케이크가 있는 카페에서는

독특한 메뉴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까르보나라 떡볶이~

 

카페에서 먹는 떡볶이는 어떤 맛일까요?

 

 

 

까르보나라 떡볶이의 비주얼은 이렇습니다.

떡볶이 어디갔나 찾지마세요~

떡볶이는 이 안에 있습니다 ^^

바삭한 공갈빵이라고 해야할지...

어쨌든 이 빵뚜껑(?) 안에 있습니다 ^^

 

 

프랑스의 노천카페가 생각나는 카페 라마노.

모임장소로도 정말 딱이었는데요.

 

 

내부는 상당히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노천 카페처럼 꾸며지기도 했는데요,

겨울에는 이렇게 난로를 피워놓습니다 ^^

 

 

 정말 분위기가 프랑스같죠 ^^

 

 

 

앗. 이것은 가비양 커피! 

에티오피아 이가체프 원두를 보니 친구가 떠오르네요.

이 원두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요 ㅎㅎ

 

 

카페 내부는 쾌적합니다.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모든 커피는 에스프레소가 2샷이 들어가고,

리필도 됩니다. ^^

리필이 되는 카페라 더 좋아요~

 

 

커피 외에도 다양한 에이드와 차도 있었어요.

 

 

그리고 식사도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카페의 장점입니다.

그래서 카페 & 레스토랑이겠죠.

 

발사믹을 곁들여 나온 연어샐러드(16,000원)를 먼저 시켰어요.

 

 

 

서래마을에 왔으니 브런치 메뉴는 당연히 먹어야하죠.

수제 소시지와 달달한 프렌치토스트와 에그스크램블, 포테이토, 아몬드로 풍성한 브런치.

라마노의 대표 브런치인 라마노 브런치는 최고라 말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14,000원인데 생김새도 예쁘고 맛도 있구요.

 

 

 

 

 

새콤한 볼로네 토마토 파스타도 시켜봤답니다.

해물이 가득 들었고,

파스타가 정말 예쁘게 담겨왔어요.

여자 4명이서 모임을 가지다보니, 음식을 다양하게 시키고 쉐어를 했어요.

 

 

처음에도 언급했었죠.

빵인가 싶지만, 이것은 떡볶이라는 것!!

요것이 바로 까르보나라 떡볶이!

 

 

퐁! 젓가락으로 찔러보는데요.

크림이~ 가득가득 묻어나옵니다.

 

 

포크로 떡을 퐁 찍었더니 치즈가 쭈욱 길게 올라오네요~

달콤하고 고소한 크림소스와 치즈, 떡의 만남~

그리고 바삭한 빵까지 곁들여서 더 맛있었습니다.

 

 

 

아삭아삭한 오이피클도 직접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비법을 알고 싶었어요~

 

 

이곳의 에이드는 좀 독특합니다.

원 재료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랄까요.

라마노의 에이드는 시럽을 따로 넣어서 마실 수 있거든요.

언니들이 자몽에이드와 레몬에이드를 주문했는데,

원 재료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시럽을 넣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자몽을 그대로 갈아서 먹는 느낌이라면서 다른 곳의 주스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말을 했어요.

근데 좀 시큼해보이죠? ^^;;

 

 

 

브런치에 파스타, 그리고 케이크도 시켜보았는데요.

왼쪽은 당근케이크, 오른쪽은 레몬치즈케이크랍니다.

이 카페는 설탕과 버터를 줄이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고 하더라구요.

설탕이 몸에 안 좋다고 다들 말하잖아요.

단 것을 조금만 줄여도 우리 몸은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

물론 저도 단 것을 엄청 좋아하는데요 ^^;;

디저트를 안 먹지는 못하지만 조금 덜 단 것을 먹으려고 하고,

그래도 건강을 생각하려고 한답니다. ㅎㅎㅎ

물론, 설탕이 아예 안들어간 것을 먹으면 되지만, 그러기가 어디 쉽나요 ㅠㅠ

 

 

 

 

 

해외여행 가더라도 맛있는 빵과 케이크는 미친듯이 찾아서 먹고 다니는 전데요.

그 중에도 초코케이크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렇게 고칼로리를 먹어대는데도 이 정도의 몸무게라는 게 참 신기하긴 하죠;;

물론 많이 움직인다는 거겠죠? ^^;

 

어쨌든 이곳 초코케이크는 정말 추천하고 싶더라구요.

덜 달면서도 진한 초코맛이 느껴지던 케이크였습니다.

말레이시아 케이크센스의 진한 카카오 케이크보다는 더 달았지만,

초콜릿 케이크치고는 단맛이 덜했고 부드러웠습니다.

 

사실 단 것을 너무 많이 먹거나 너무 단 것을 먹게 되면

속에서 거부감이 오거든요.

이 케이크는 계속 먹게 되는 묘한 중독성이 있었습니다.

적당히 달고, 부드러워서 계속 먹게 되더라구요. 

 

 

 

 

저는 커피귀신이라서 커피를 꼭 시켜야합니다.

건강에 안 좋다고 좀 줄이라고, 끊으라고 하지만.

결코 커피는 끊지 못하겠어요. ㅠㅠ

 

커피가 정말 향기롭고 맛있었어요.

쇼케이스에서 가비양 커피 세트를 봤기에 마시고 있는 이 커피도

가비양 커피인가 싶어서 물어봤는데.

역시나. 가비양 커피라고 하더군요.

진한 향과 부드러운 맛의 커피.

 

 

 

항상 일때문에 갔던 서래마을인데,

언니들을 만나서 맛있는 식사를 하니 더 즐거웠습니다.

데이트하러 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살짝 아쉽기도 하구요 ^^

샐러드, 파스타, 케이크, 떡볶이 전부 다 맛있었지만,

저는 까르보나라 떡볶이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

비주얼도 그렇고 고소하고 크림맛이 가득하고 쫄깃한 떡볶이가 전 좋았거든요 ㅎ

 

모임 장소로 데이트를 하기에도 좋은 카페라고 생각되는, 카페 라마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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