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탐구생활/2014 산림조합중앙회

솔내음, 꽃향기가 가득한 수목원. 솔향수목원. 강릉여행

꼬양 2014. 6. 24. 06:30

 

 

 

[강릉 여행]

울창한 소나무들이 가득한 공간,

솔내음, 꽃향기가 진하게 풍기는 숲.

 

수목원 이름에서부터 솔향이 풍기는 것만 같은 솔향수목원.

 

입장료, 주차료 모두 무료인

착한 곳이기도 하죠.

 

개장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이 수목원은

강릉시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만점입니다.

 

 

 

주차장에서 수목원으로 걸어가는 길도 아름다운 이곳.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

운동을 나온 시민들까지...

이 수목원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었습니다.

 

 

수목원의 공간은 오밀조밀 잘 짜여있습니다.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은 수목원이기에

화장실 등의 시설은 상당히 깔끔합니다.

 

 

숲과 꽃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시원한 물도 흐르고 있었는데요.

 

바위에 앉아서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있노라면

얼마되지 않아 발이 얼얼해질 정도로 물은 차갑습니다.

 

 

다리를 건너서 산으로 가볼까요?

야트막한 산이라도 얕보면 큰 코 다쳐요ㅎㅎ

 

 

다리 위에서 바라본 하천의 모습입니다.

물이 그렇게 많이 흐르지 않아서

아이들도 물놀이 하기에는 딱 좋죠.

 

 

2008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조성된 수목원.

수목원이 조성된 계곡은 예로부터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하여

'용소골'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요.

이곳은 강원도 대표 수종인 금강소나무를 잘 가꾸어온 곳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솔향수목원에서는 소나무를 가장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야생화를 주제로 해서

비비추원, 원추리원, 약용식물원, 염료식물원 등의 전시원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패랭이꽃이 활짝 피어났어요~

나무들이 많긴 하지만

곳곳에서 꽃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밌습니다.

 

 

 

노루, 사슴이 뛰어놀면 참 좋겠지만,

이 수목원은 나무 사슴이 있답니다.

아이들의 신나는 놀이공간이 되는 곳이죠.

 

 

야외 광장에 마련된 테이블에서는

가족들이 식사와 휴식을 즐기고 있었구요.

온통 초록의 기운으로 가득한 수목원입니다.

 

 

 

가수 프라이머리가 생각나는 이 벤치!

솔향수목원의 인기명소라고 할 수 있답니다.

이곳에서 인증샷은 필수죠.

 

 

산책로 및 광장이 상당히 잘 가꿔져있죠.

 

 

그리고 산책로도 이렇게 나무데크로 잘 되어있습니다.

 

 

숲이 우거진 곳이다보니

곳곳에서 이 푯말을 볼 수 있었어요.

바로 "뱀주의"

 

표지판을 보면 기겁할 법도 한데

시민들은 아주 쿨하게 '뱀이 나올 수도 있지 뭐'

이런 반응이었습니다.

 

제가 너무 겁이 많은걸까요 ^^;

 

 

굽이굽이 산책로를 걸어봅니다.

소나무뿐만 아니라 생강나무와 때죽나무가 군락을 이루는

숲생태관찰로뿐만 아니라

천년의 기다림이 있다는 천년 숨결 치유의 길도 이 수목원에 있답니다.

 

 

가파른 산길을 걷다보니

숨이 차오르네요.

이 길이 천년 숨결 치유의 길입니다.

오른쪽에 나무 데크를 두고 왜 험한 산길을 오르나 싶으시겠죠.

 

산에 오면 이런 길도 걸어줘야 제 맛 아닐까요?

흙의 보드라운 느낌을 즐기고, 흙냄새를 맡으며 걷는게

제대로 된 산책이죠 ^^

 

 

 

울창한 소나무 숲 한 가운데 서서

솔향을 가득 맡아봅니다.

 

 

그리고 또 이어지는 가파른 길.

산 정상의 하늘 정원으로 가는 길이랍니다.

 

 

하늘 정원에서는 시원한 풍광을 얻을 수 있죠.

물론 산불조심!이라는 문구와 함께 말이죠~

 

 

 

 

우리나라 대표수종인 금강소나무는

특히 강원도 동해쪽에 많이 자생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금강소나무는 피톤치드를 많이 발산한다고도 하는데요.

 

오랫동안 잘 가꿔진 소나무 원시림을

모든 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수목원으로 만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네요.

 

이렇게 멋진 소나무 숲속을 걷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입니다.

 

 

 

추천, 공감 꾹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