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 기자단 2기로 뽑혔고, 이제 본격적으로 활동할 때가 왔습니다. 꽃은 펴서 아름다웠지만, 꽃다운 아이들의 인생이 지고, 눈물 뒤범벅이었던 4월도 다 갔고, 화려한 5월과 신록이 우거진 6월이 기다리고 있네요. 일단, 아름다운 숲과 산을 알리는 것이 제 계획이라 간단히 말할 수 있습니다.
올해 2월에 한라산을 오르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산을 오를때마다 느끼는 것은 자연은 참 경이롭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무 한 그루, 풀 한포기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산과 숲을 통해 절실히 깨닫습니다.
아름다운 산과 숲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곳을 지키고 가꾸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그리고 숨겨진 숲과 산을 알리는 것도 제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봄에 보는 설경은 겨울을 그리워하게 만드네요.
영실에서 바라본 한라산의 모습이로군요.
폭설이 쏟아져서 한라산은 사람키만한 높이의 눈이 쌓였을때였습니다.
이제 다가올 여름의 모습은?
이곳 국립수목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잘 가꿔진 숲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 곳이지요.
주변을 살펴보면 자연과 하나될 수 있는 곳이 참 많습니다.
하루 20분만 걸어도 우울증은 감소된다고 하죠.
일주일에 한번 20분을 걷더라도,
이런 숲속에서 걷는다면 힐링이 되겠죠?
숲과 산을 통한 힐링여행,
올해 국내여행을 하면서 제가 좀 더 해보고자하는 부분입니다.
국내 여행을 많이 다니긴 했지만 산을 많이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오름이나 산을 가끔씩 가긴 했지만
주 여행코스는 산이 아닌 바다나 섬이었어요 ^^;
올해는 숲을 더 많이 보고, 산을 좀 더 많이 찾아볼 생각입니다.
▲국립수목원
△ 제주한라수목원
그리고 도심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숲을 다녀볼 생각입니다.
빌딩 숲 사이에서 초록의 공간을 그나마 유지하는 곳이
왕릉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왕릉의 숲을 살펴보는 것도 제 계획에 포함됩니다 ^^
△ 거문오름에서 바라본 한라산
작년에 제주도에서 열린 거문오름트래킹 대회에 참여를 했었는데,
올해도 이 대회에 참가를 할 생각입니다.
1년에 딱 한번만 걸을 수 있는 용암길을 다시 걷고,
거문오름 정상에 서서 다시금 제주의 오름을 바라보고 싶어요.
한라산에 올랐던 감동만큼
벅찬 마음은 이루말할 수 없었습니다.
△ 거문오름에서 바라본 오름의 모습
▲ 거문오름 분화구
몸을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제 동생은 저에게 말합니다.
"어차피 내려올 산인데 왜 올라가?"
그럼 저는 말하죠.
"올라간 사람만이 볼 수 있는 게 있어."
끈기도 별로 없고, 쉽게 질리고,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저에게
산은 저와 정반대의 것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그래서 저는 가끔씩 산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행을 하는 이유와 비슷하기도 하지만
자연은 더 큰 깨달음을 주는 것 같아요.
산림조합 블로그기자단 활동을 통해 그 깨달음들도,
자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도 다 담아내고자 합니다.
물론 그렇게 담아내려면 제 그릇이 커야겠고,
그 큰 그릇을 만드는 것도 제 몫이겠죠? ^^;; ㅎㅎ
어쨌든,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ㅎ
응원해주세요~
'기자 탐구생활 > 2014 산림조합중앙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림의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있었던 소통의 장. 2014 산주와의 만남 (0) | 2014.07.06 |
---|---|
국립수목원 속 알찬 공간, 산림박물관. 경기여행 (0) | 2014.06.26 |
솔내음, 꽃향기가 가득한 수목원. 솔향수목원. 강릉여행 (0) | 2014.06.24 |
숲의 소중함을 깨닫는 국내유일의 전시관, 숲사랑 홍보관 (0) | 2014.06.17 |
2기 산림조합중앙회 블로그 기자단 발대식 후기 (0) | 2014.04.28 |